전 22살 되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여자랍니다.
저에게는 280일정도 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나이는 26살이구요
나름이 아니라
제가 요즘 미친 것 같습니다.
정말 상태가 안좋아요..
저희는 CC여서 별일 없으면 매일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제 둘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상태여서
취업을 해야 되는 상황이였죠
그러던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먼저 취업을 했습니다
전 아직 못한 상황..
그래서 그런지 매일 보던 사이가
이제 만나도 피곤해하고
봐도 주말이나 보고 하다보니
삐걱삐걱 거리네요
이 상황을 잘 넘겨야 된다고들 하시는데
저한테도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하루못보고 이틀못보는건
아무렇지 않다는건 아니지만
이해하고 그냥 넘길 수 있습니다
그치만, 뭔가......삐뚤어지고 있는 느낌이예요
제 성격이 베베 꼬여버렸다고나 할까..
이제 남자친구에게 무언가를 요구하질 못하겠어요
매일 피곤한모습, 힘든모습만 봐서 그런지
유난히 보고싶은 날이 있다고 하더라도, 먼저 그런말 절대 못꺼내겠구요
이래서인지 점점 삐뚤어져가고 있습니다
전화가 와도 싸늘하게 대꾸해버리는게 대다수고
문자가 와도 존댓말을 해가며 말을 차단해 버리죠
"피곤할텐데 쉬어요. 조금 있다가 연락하고"
이런식으로?
(저는 평소에 존댓말을 하는건 아니지만 가끔 존댓말을 해요)
이런 제 모습이 너무 답답하고 미칠 것 같습니다.
이거뿐만이 아니라
별게 다 서운한거 있죠...
저번에는 남자친구에게 문자가 왔는데
"우리집 분위기가 좀 이상하다. 여튼 밥먹고 연락할께~"
밥먹고 조금 뒤에
"아, 엄마가 매일 혼자 있고 그래서 좀 우울하신가보다
지금 눈치보면서 엄마한테 괜히 이야기 붙이고 있는중 잇다연락할께"
대충 이런 내용이였죠
그 문자를 보고 갑자기 짜증이 울컥.
왜냐구요?
저도 내내 혼자있어요
(물론 일주일 내내 이러진 않죠;; 하루 집에 있는날)
혼자 오빠 일끝나기만 기다리는데
오빠는 항상 일끝나서 집에가면 밥먹고 티비보고 자죠
밥먹고 문자한뒤, 늘 어김없이 "쉬고있어~ 오빠도 쉬다가 잇다 연락할께"
... 쉬긴 뭘 쉽니까? 하루죙일 쉬었던 사람한테..
일주일내내 같이 놀아달란거 아닙니다
적어도 한번은, 하루는 네이트온에서 이야기라도 할 수 있지 않나요?
11월달에 일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집에들어가서 한번도 저 말 안한 적, 없습니다.
이제는 그냥 제가 쉬라고 합니다. 짜증나서
그러던 사람이, 어머님 쓸쓸하신건 어찌 그리 잘 눈치 채는지..
살부대끼고 살아서 그렇다구요?
존댓말써가며 말도 이쁘게 안하는 나는, 괜찮아 보이는가보죠?
그렇게 힘이 든답니까..
티비보며 노는 시간, 한시간만 들여서 초창기에 지겹게 해댔던 네이트온이..
참~ 유치하다면 유치했던 일이죠?
저 참 유치하죠?
별것도 아닌것들이 여럿 모이다보면
이렇듯, 별것도 아닌게 별게 되버리나 봅니다.
늘상 곤두서있어서 별게 다 거슬리나..
제가 참 미련스럽고, 안타깝네요
저는 언제쯤 어른스럽게 잘~넘길 수 있을런지..
정말 이제 혼자 지쳐가고 있는 저를 볼때마다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답니다.
연애 고수님들, 저처럼 이랬던 분들,
조언좀 아낌없이 퍼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