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백화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20대초반의 한 젊은이입니다.
06년 9월경에 어떤 신입여자분들이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정말 누가봐도 "와~ 진짜 예쁘다" 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남자들 모이면 온통 그여자 봤냐 봤냐~ 하는 얘기 뿐이었죠.
근데 저는 그 예쁘다는 여자 뒤로 같이 다니는 다른 여자를 마음에 두게 되었습니다.
제 눈에는 정말 누구보다 귀여워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추석기간이 되어서 여자들이 한복을 입고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 그 여자의 한복입은 모습에 정말 넋이 나가버렸습니다.
단아하고 청초한 모습에 반해버린것이죠.
그래서 제가 아는 정보통들을 동원하여 접근하려 했습니다.
헌데 그때 한참 보수적인 사상을 지니고 있던 저에게 청천벽력같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담배를 핀다는 것이었어요. 담배피는 여성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그땐 제가 그랬습니다.
담배피는 여자 = 나쁜여자....... 그래서 마음을 접으려고 노력했지요...
헌데 사람 마음이 얼마나 질기던지 전혀 수그러지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일단 사람을 알아나보자 하는 마음으로 접근하려 했습니다.
다시 한번 좌절하게 만든건... 남자친구가 있다는 소리였습니다.
통화중에 오빠오빠 거리고...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대로 접어야 하나 하는 마음에 서로 모르는 채로 2달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바라만 보던 어느날 정말 우연치않게 술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심장이 터질것 같은 마음을 숨기고... 말도 몇마디 건내 보지 못한채 술자리는 파했습니다.
허나 그 술자리로 인하여 다니면서 인사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지요.
제가 에이형인데도 불구하고 나름 사교성을 가지고 있어 최대한 사람하고 가깝게 지내려합니다.
근데 그 여자만 지나가면 무슨말을 해야하나 어떻게 인사를 건내야하나.......
고민에....... 떨리는 심장에 답답해 죽을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용기를 내 폰번호를 교환하게 되었고 가끔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와의 나이 차가 좀 있었는데 요즘 많이 안 좋다고 했습니다.
내색을 할수 없었지만.... 저한테는 기회가 된 일이었지요...
어느날 다시 가진 술자리에서 의도와는 상관없이 마음을 들키게 되었습니다.
눈치가 빨랐는지 제가 실수했는지 몰라도 좋아한다는 마음을 들켜버린거지요.
그래서 남자친구랑 좋지 않은 상태에서 혼란을 주고 싶지않아서 마음을 강력히 피력하지도, 사귀자
이런말을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어색하지마~" 이 한마디로 마무리를 해버렸지요...ㅠㅠ
그 뒤로는 안 어색 한듯 보이지만...... 제 마음이 어색하네요.
당연히 그 여자랑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알아버렸을테고...
남자친구랑 나이 차가 나는 점을 떠나.... 남자친구랑 좋지않은 점도 떠나.....
남자친구 있는데 접근하는 걸 보면 절 이상한놈 취급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섣불리 접근도 못하겠어요. 마음을 들킨뒤로 연락도 못합니다.
머릿속에 많은 방법들이 있어도.... 좋아한다는 점을 알아버린 이상 무얼해도
"쟤가 날 좋아하니깐 저런 행동을 하는거야" 이런생각을 하게될터이니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으니 당연히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겠지요...
보통은 자기를 좋아하면 더 이상 신경을 안쓰게 되잖아요. 부담되고..
전화하고 싶어 미치겠고 문자한통 보내보고 싶어 죽겠습니다.
하지만.. 답장이 안 올것 같은 두려움......... 전화를 받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
주위얘들에게 "저새키 자꾸 찝적댄다" 이런 이미지를 심어주게 될까봐...... 아무것도 못하겠네요.
밖에서 따로 둘이서 한번 만나자고 했다가 핑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만날수가 없었거든요.... 마음을 들킨뒤로는 술도 먹은적이 없지만.... 곧 다시 술자리가 있을듯 합니다.
신경이 안쓰일레야 안쓰일수 없고....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주변 말 들어보면
1. 확 들이대고 끝장을 보라는 사람
2. 일단 들이댄후에 넘어올때까지 찍으라는 사람.
3. 알게된지 얼마안됬으니 연락을 거의 하지 말고 인사만 하고 지내다가 기회를 노리라는 사람.
마음 같아서는 2번을 택하고 싶은데... 부담을 느낄까봐... 멀어질까봐... 다시 못보게될까봐....
지금은 3번으로 하고 있는데 이게 잘하는 일인지 모르겠네요.
이런 감정 정말 오랜만입니다... 현재는.... 이 여자가 없으면 안될것 같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Q. 여자들은 자기를 좋아한단 걸 알면 피하려 하나요??
Q. 자기를 좋아한단 걸 알았는데 주위동료 여자들에게 잘해주면 어떤기분이 들까요?
Q. 갑자기 가서 이런저런 대화를 하는데 정말 평범하게 대하면 친한남자 이상으로 생각안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