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2년차입니다..
답답해서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고 해서 그냥 적어봅니다..
여기 저기 보니 다들 돈걱정이 주 인거 같습니다..
저희는 부부가 같이 조그만 사업을 합니다.
거의 남편이 주로 하지만.. 경리 업무나 ..직원들 관리를 주로 하지여..
잡다한 일은 거의 다하고 있습니다..
시댁도 신랑도 넉넉한상태가 아닌지라..거의 맨손으로
사업을 시작한지도 10년 되어갑니다..
도중에 안좋아서 다 들어먹고 집에서 조그맣게 하기도 하고..
또 생각지도 않게 잘되어서 목돈도 만져 보기도하고..
결혼하기 전부터 오래 알고 지냈터라.. 그동안 사연을 잘알고 있지여..
문제는 제가 결혼하고 1년정도 다른 직장생활을 해서..
재정상태를 잘 알지 못했기에.. 그냥 월급잘주고 생활비 잘 갖다주고..
먹고싶고 갖고 싶은거 잘 사주기에..일반 월급쟁이 보다 사업이라고 하니
잘 버나 보나 싶었져..임신도 하고 그래서 이래저래 그만두고 신랑이 같이 하면
자기가 신경 덜 쓴다고 하고 저도 좀 쉬고 싶기도 하고..그래서 같이 하다보니..
첨에 잘 몰랐는데.. 점점 제게 맡기다 보니 월급이나 임대료..기타 공공요금..
한달에 참 많이 들어가드라구여.. 저희는 주로 말일 결재이나보니..
돈 받아 쓰기가 바쁩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여기저기 돌리면서 빚은 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아기가 태어나고.. 이래저래 물건 들여놓고 ..그러다면..
물건이 안팔리면..나갈돈은 고정적으로 생기고 돈은 없고..
그래도 항상 열심히 하는 신랑이기에.. 적어도 돈때문에 걱정하게 하지는 말자싶어..
혼자 여기저기 알아보고 이리 틀어막고 저리틀어막고..
친정에 좀 여유가 있어서 빌려서 쓰고 생기면 갚고..이러고 ..생활하니깐..
정말 사무실 나가면 돈 낼일만 있으니..너무 힘듭니다..
직원이 5명인데..월급만도 벅찹니다..
오늘도 몸이 안좋아 집에 있는데.. 대출이자며..물건대 입금해줘야 한다며..
사무실에 나오라는데..신랑하고 한바탕했습니다..
신랑도 열심히 하지만 돈은 항상 제가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니..
카드도 .. 마이너스도 .. 대출도 있는데로..땡겨 쓰고 있는데..
정말..많이 힘듭니다..
그래도 점점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조금씩 희망이 있기 때문에..
쉽게 접지도 못하고..그동안 우리가 고생한것도 억울하고..
지금 이리저리 모아 입금하고 나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직원들은 이런상황도 모르고 회식 언제 하냐는둥..간식시켜먹자는둥..
정말 답답합니다.. 친정이나 친구들한테도 털어놓지 못하는 ..
뉘어서 침뱉기져..내신랑 욕이나 듣겠져..
답답한 맘에 들어와서 이것저것읽어보니..
연봉이 4천인데 6천인데..맞벌이가 어떻고..
생활이 힘들다..뭐 이런 사연들을 읽어보니..
제 자신이 참 ..그랬습니다..
우린 연봉얼마인지..우린 도대체 얼마나 쓰고 있는건지..
씁쓸했습니다..
그래도 신랑..원망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저에게 항상 미안해 하니깐여..
우리신랑.우리애기..마지막 저희 희망이니깐여..
정해년 황금돼지띠 ..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 꼭 생겨나겠져..?
여러분들도 혹시 힘드시다면..힘내시고 ..
괜히 같이 위로 받고 위로하고 그러면 좀 기분도 낳아질거 같아서여.
글재주 없지만 그적 거려 봅니다..
다같이 화이팅 합시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