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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친..어떻게 해야할까요..

hhhhh |2007.01.19 13:24
조회 4,119 |추천 0

(해석남과여 에 올렸는데 장난스런 답변에..여기에 다시 올립니다)

 

 

200일 갖넘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전 20대 중반이고 남친은 30대 중반으로 10살 차이구요.

 

남친이 워낙 동안이라 겉모습도 또래로 보이고..

생각하는 것이나 함께 행동하는 모든 면에서 세대차이 못느끼고

저와 아주 잘 맞습니다.

 

만난지 얼마 안됐지만 서로 너무 좋아라 해서 현재 상견례하고 예식장도 잡고

결혼 이제 두달 남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우리가, 조금이라도 티격태격 하면 우리사이를 뿌리채 흔든다는 겁니다..

초반에는 서로 익숙하지 않을때 싸우고서 '더 정들기 전에 헤어지자' 그러길래

저도 화가나서 '그래 그러자' 했더니. 너 길들일려고 그런거라며

헤어질생각 없다고 다시 잡아서 넘어간적이 있었습니다.

 

남친집은 잘 살고, 또 남친 외모도 괜찮습니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이고요..하지만 그런모습 모두가 저에게는 사랑스럽습니다.

모든 걸 다 받아들이고 싶구요..

 

지금 한창 결혼 준비에 바쁜데..

사실 저희 집에 좀 못살고, 부모님이 이혼하신 상태라 초반에 남친이 남친부모님 설득하느라

힘들었을 겁니다.

지금도, 제가 결혼 비용이 없어서 남친이 빚내서 절반이상 보태줄 예정입니다.

 

요즘들어 서로가 더 힘들어 하는건 금전적인 문제가 큰것 같아요..남친이나 저나 모아놓은

돈이라도 있으면 괜찮을텐데 그런것도 없고..

남친집에서 신혼집 해주는것도 집 담보대출 받아서 해준다고 합니다..

(대출금 이자는 저희가 갚고 2-3년 후엔 전세 빼서 본가로 들어갈 생각이었구요..)

 

여튼,

요즘들어 조금만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있으면

남친이 결혼 취소 하자고 합니다..

 

그럴때마다 제가 울며 잡았구요..잘 하겠다고..내가 잘 하겠다고..하면서요..

근데 사실 내가 진짜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으면서도 그렇게 잡았던것 같습니다..

헤어지고 싶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어제도 별 싸울일도 없었는데..

또 그럽니다..

전화로 "다 니가 문제야.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결혼 취소야"

이러고 끊었습니다..

 

기존에 했던대로..또 잡아야 하는건지...아님 진짜로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다 취소하겠다고 합니다. 식장이고 드레스고 뭐고..다...

 

어떻게 하는게 옳은 걸까요?

 

남친이 어떻게 해도 다 좋은데..저에게 가끔 넌 민며느리야..이런 말 했던게..

그냥 했던 말은 아니겠죠..

우리 집안이나..결혼비용 없는거나..그런게 다 문제로 작용한거 겠죠?

 

인생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지금 제가 남친을 잡아야 합니까..아님..그냥 헤어져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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