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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안에서의....공포

젊은 아줌마^^ |2007.01.19 17:38
조회 4,582 |추천 0

엊그제 있었던 일이랍니다.

이빨에 금이 가서 치과를 가던 중이었어요.

치과는 3층.

 

엘리베이터 쪽을 향해 흐느적흐느적 걸어갔더랬어요.

엘리베이터를 보니 5층에서 내려오는 중이었고, 그 앞에는 웬 든실한(?)청년이 서있더군요.

저는 속으로.. (남자와 단 둘이 엘리베이터를 타면...???+_+) 희안하게 겁부터 나더군요.

그런 두려움 속에 그냥 다시 흐느적흐느적 엘리베이터 앞으로 갔습니다.

옆을 살짝 곁눈질해 보았더니, 남자가 칼을 들고 있더군요............

 

헉;

 

너무나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미 옆에 섰고..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자니 칼로 확~;;; 할까봐 겁나서 그냥 서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1층으로 딩동~ 하고 멈추고....

 

저는 조심스레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그 남자도 저를 따라 곧바로 타더군요..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치과는 3층..

 

왜이리 길게 느껴졌던 걸까요..

 

그런데.........

 

 

그 남자분이 저에게 아주 작은 소리로..

 

 

 

 

 

 

 

 

 

 

 

 

 

 

 

 

 

 

 

 

"저.. 파인애플 한 번 드셔보시겠어요?"라며...반쯤 풀린 눈으로 쳐다보더이다..

 

순간, 파인애플은 생각도 안나고 이사람이 시키는 대로 안하면,, 확~~긋는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

그 두려움 때문이었는지 덥썩! 파인애플을 받아 입에 넣게되었습니다..

심장이 쿵쾅쿵쾅..

속으론 파인애플 장사하는 사람인지...아님 뭔지...구분이 안갔어요 ㅠㅠ

너무너무 무서워서...파인애플을 잘근잘근 국물이 될때까지 씹다가

치과에 도착하는 순간 후다다다닥 뛰어나갔습니다..

 

치과에 들어가서 앉아있는데..

그 사람이 또 다시 한 손에는 파인애플, 한 손에는 과도를 들고 흐느적대며 들어오더군요..

 

아~~ 지금도 파인애플장사하는 사람인지, 아님 무서운 사람인지 구분이 안가네요 ㅠㅠ

왜냐!!! 그...반쯤풀린듯한 눈빛 때문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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