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글을 종종 보는데, 제가 경험한 일 중에 생각나는 일이 있어 몇 자 적어봅니다.
12월 말에 고향에 내려가려고 기차를 탔습니다.
좌석이 4호칸이였는데, 3호로 타서 4호칸으로 이동하던 중에...
제 앞에 아줌마 두 분이 계셨습니다. 같이 이동하는 중에 아줌마 두 분이서 4호칸 문 앞에서,,
"문 여는데가 어디노~~" 이러면서 두리번 거리시다가 오른쪽에 자동문 버튼을 보시고는
누르셨습니다. 4호칸 문은 열리지 않고 오른쪽에 있는 화장실 문이 스르륵 열리더니
그 안에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애가 담배를 물고 변기에 앉아 볼 일을 보고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남자애는 그 모습 그대로 정지되어 있더군요.
근데 기차안 화장실문은 바로 닫히지 않고 몇 초가 지난 뒤에야 스르륵 닫혀서
변기에 앉아있는 남자애가 어떻게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라 그 열어있는 시간동안 아줌마 두분은
웃고 계시고, 저도 고개 숙이고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았는데 그 상황이 계속 머릿속에서 맴도는겁니다.
혼자 미친 사람처럼 한 참을 웃었습니다.
기차 안 화장실 들어가실때 꼭 문 잠그는거 체크 하시고 제대로 잘 잠겼는지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