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7살 먹은 청년입니다!!
제가 초딩 때 긴박했던(?) 일이 아직도 기억이 나서 쓰려고 합니다.ㅋ
좀 지저분한 얘기라서... 식사하시는 분은 패스~~
그럼 본론에 들어가겠습니다. 좀 기니까 피곤하신 분들은 패스~~ㅋ
제 고향은 경기도 포천쪽의 시골입니다.(막걸리와 갈비로 유명한 곳)
지금은 포천시로 승격이 되고 많이 발전을 했지요^^
저는 유치원 2년차(?)때부터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 서울 고모네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서울에서 다닌 학교는 장충초등학교였지요!! 지금도 있나요??~~
아무튼 3학년 1학기때 부모님 곁으로 내려갔지요^^
제가 사는 동네가 포천에서도 워낙에 시골이어서 동네 친구들은 다 알고 있었어요^^ 방학때 내려가서 같이 놀거나 방학 때 내려가서 사귄 친구들이 있었거든요. 물론 유치원 1년차때 시골에서 다녀서 친구도 또 있었고요!! 물론 다른 동네 친구들은 몰랐지만요.
암튼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니고~~
학생 수가 조금이다보니까 아무래도 금방 친해지게 되더라고요. (참고로 우리 초등학교는 각 학년에 1반씩 밖에 없으며, 각 학년이 20명도 안됨. 따라서 학교 전체 학생수가 100명이 안됐죠.)
그래서 지금도 연락하면서 같이 술 먹고 여행다니고 그래요^^
그래서 열심히 어울리면서 장난도 치고 그러다보니까~ㅋㅋㅋ 서울에서 온 아이(?)라는 것 때문인지 나름대로 긍정적 사회(학교)분위기가 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여자친구들이 저희 집에 자주 놀러오고 그랬어요. ![]()
여기서 잠깐 우리 집 소개를 하자면, (지금은 이사를 했고. 제가 살던 집은 업어져버렸어요..ㅜㅜ)
전통적인 한옥이라서 집 주변에 빙 돌면서 돌로 만든 담이 있고, 화장실은 집과 담 사이에 따로 있는~ 쉽게 말하자면 화장실 가려면 신발 신고 집 밖으로 나와서 좀 걸어야 하는 그런 구조죠~
구조가 반듯한 돌 2개를 양 옆에 놓고, 거기를 밟고 똥을 싸는 구조...화장실 안에는 전기불도 없고, 밖에 백열등(빨간색 불 나오는 전구)이 있어서 밤에 똥싸고 닦다 보면, 잘 닦였는지 안 닦였는지 보이지도 않아요..
그래서 부모님께서는 후레시를 들고 화장실에 갔죠 ㅡ_ㅡ;;
휴~![]()
저는 워낙에 어렸을 때라 무서움이 많아서 밤에는 화장실에 잘 못 갔지요...
암튼 그래서 나중에는 낮에도 화장실에 못가는 화장실 공포증이 생겼습니다.ㅋ
그래서 어쩔수 없이 고안한 나만의 똥싸기 비법....![]()
낮이든 밤이든 집 주변에 똥을 싼 후에 삽으로 퍼서 화장실에 빨리 버리고 나오는 플레이를 즐겼죠.
(어머니랑 아버지께 엄청 혼났음..지저분하다고...)
암튼 문제의 사건이 발생한 초딩 4학년 여름 어느 날........![]()
나름대로 학교에서는 깔끔한 이미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던 중,,![]()
일요일이었습니다. TV를 조낸 잼나게 보다가 배가 아파서 그날도 집 주변에 똥을 싸고 있었죠..![]()
똥덩어리가 모락모락 김을 풍기며 나오는 득변의 희열을 느끼던 찰나.....ㅋㅋㅋ
갑자기 여자애들이 놀러온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집 대문쪽에서~![]()
어머니께서 제가 똥을 싼다는 사실을 모르셨는지........
"응 00이 집 주변에 있을거야, 한번 찾아봐" 이러시더라고요. ![]()
집이 좀 작아서 그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뒤로 여자애들이 갑자기, 큰 소리로~~
"00아~~~~"
이러면서 제가 있는 쪽으로 오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씨바 ![]()
어떻게 합니까..??
그 때 당시 선택할 수 있었던 방법은 별로 없었습니다.
① 똥 안닦고 바지 올리고 친구들 쪽으로 달려가는 방법(김이 모락모락나는 똥처리가 문제..)
② 바지 올리고 똥을 삽으로 치우는 방법(시간상 위험할 수도..삽이 어딨는지 찾아야 하니까)
③ 바지 올린 다음 주변에서 다른 척하고 있다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똥을 개똥이라고 우기기...)
진짜 거짓말 안치고 그 때 당시의 주변상황, 시간적 상황, 논리적 상황, 정치적 문제, 사회적 문제까지 생각한 다음에...(머리 돌아가는 속도가 아인슈타인 박사, 소년탐정 김전일, 코난 정도)
결론적으로 내린 답은....... 그 어느 것도 완전한 범죄는 될 수 없다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워낙 영특한 넘이였전 지라...
임기응변에 강합니다 ㅋㅋ
주변을 둘러봤더니, 바로 옆에 평소에 샤워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 고무다라(빨간색의 고무로 만들어진 큰 통)가 보이는 겁니다..
수도쪽지에 고무호스를 끼운 다음 집 밖에서 고무다라에 물 받아놓고 바가지로 샤워^^(그러고보니,, 고무가 참 유용하네요..)
여자애들 발소리는 막 들리는 것 같고...
저는 급한 김에 그 고무다라를 뒤집어 썼습니다..![]()
제 똥이랑 같이...ㅆㅂ![]()
(그 때 정말 집에 놀러온 여자친구들이 미웠습니다..여름이라 냄새가..)
그러고 있으니 몇 초 뒤에 발자국 소리가 크게 들리면서,
"00이~ 어디 갔지??"
"안 보이네??"
이러는 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리더군요...
진짜....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고무 다라 들치지만 말아달라고...그러면 맛나잔치, 크리스마스, 여름성경학교때뿐만 아니라 교회 잘 나가겠다고....진짜 미친듯이 기도했습니다..간절했습니다..
생각해보세요...같이 놀려고 왔는데...있어야 할 애는 없고..찾다가 고무 다라를 들쳤는데,,자신이 알던 남자애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똥과 함께 움츠리고 있는 모습..![]()
게다가 홀연히 풍기는 똥냄새... 여자친구들이 이런 모습을 보려고 온 것은 아니잖아효...![]()
혹시나 고무 다라 들치면 어떡할까라는 생각에 똥 바로 옆을 손으로 막 판 다음 거기다가 똥을 묻을까? 하고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 제일 중요한건 소리를 내면 안되는 것. 그냥 도박을 했지요..안 걸릴꺼라고...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여자애들이 가는 거 같더라구요....![]()
저 여자애들 가자마자, 곧바로 고무다라 벗어버렸습니다.ㅡㅡ;;
내가 똥이된듯,, 똥이 내가 된듯...제 몸에서 똥냄새가...ㅡ_ㅡ;; 거의 신검합일(무협지 단어ㅡㅡ)이 아니라 신변합일의 경지에;;;
암튼 바로 삽으로 똥 퍼서 화장실에 버리고 만약을 위해, 다른 곳에서 흙을 좀 퍼서 똥 푼 곳을 평평하게 나라시 작업하고 ㅋㅋㅋㅋ
바로 팬티 빨고, 샤워했습니다
팬티는 제가 직접 손으로 ㅡㅡ;;;
지금은 서울서 일하고 있는데, 가끔 고향가면 아직도 정겨운 고무다라가 있습니다 ㅋㅋㅋㅋ
언젠가 부모님께 그 얘기 해줬더니 크게 웃으시더라고요 ㅎㅎㅎ
이 얘기는 친구들에게는 아직도 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들이 워낙 드세서~~ 이런거 한개 걸리면 평생 놀리거든요 ㅡㅡ;;
암튼 지금이야 웃지만,, 그 때 당시 고무 다라 옆에서 들렸던 여자친구들 목소리만 생각하면.............
만약 그냥 똥사는 자세로 여자애들에게 걸렸다면... 지금까지 놀림감이 되었을 겁니다...![]()
겉이 얼어서 딱딱한지 알고 소똥 쌓아논 곳 밟았다가..무릎까지 빠졌던 기억보다 더 아찔했지요......
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