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알게된건 9년 결혼한지 5개월된 대한민국 아줌마.
누구냐구요? 저~요.
저는 28살로 울신랑하곤 동갑이거등요..
연애를 오래동안 하다보니 그속을 다 알것두 같은데 아직도 울신랑속을 알지 못하겠습니다.
가끔은 막 유치원 다녀온 애같기도 하구요
어떨땐 절 나무라는 아버지 같기도 합니다.
어떨땐 주위 신경안쓰고 뽀뽀로 기습을 한다거나
엉덩이를 토닥인다거나
아님 공주야~ 공주야~ 하며 길거리에서 큰소리로 부르거나
아님 그 사람많은 시내 한복판에서 절 업어주겠다는 아저씹니다.
한두달 만난 사이도 아닌데 울신랑 넘 이쁘지 않습니까?
그런 성격탓으로 저희 친정에 오면
저희 친정엄마 눕혀서 어깨 주물르고 양말벗겨 발 지압 다해드리고...
(참고로 저희 부모님 두분 아직 일하러 다니셔서 몸이 좀 안좋으시거든요...)
첨엔 부끄럽다고 안한다 괜찮다 하시더니 이젠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저희엄마 발내밀고 마냥 좋아하십니다.
또한 저희 친정아빠 조금이라도 집수리 뭐 비슷하게 하시면 쫗아가서 다 도와드리고
울신랑 참으로 착하고 이쁩니다.
근 - 데 - 요 -----.....
그런 울신랑하고 며칠전 싸웠습니다.
가게(24시 마트) 보느라 힘들텐데 잠도 못잔 사람한테 잔소리를 해댔으니
얼마나 짜증이 났겠습니까?
누구나 다 그렇듯 잘살고 싶지 않은 사람 누가 있겠습니까?
마누라 고생시키고 싶은 남자 또 어디있겠습니까?
그런걸 알면서도 우리는 왜 이모냥으로 사냐고....
왜 남들 다있는 집도 하나 없이 이렇게 살아야 하느냐고....울어버렸습니다.
(근데요 그게 곧 결혼할 친구 아파트(전세 아닌 자기집)에 다녀온후 맘상해서 그랬거등요..)
그래서 울신랑한테 미안한 마음에 이곳을 통해 사과할려구요...
사랑하는 쟈~갸~
미안해..나도 직장다닌다고 밥도 제대로 못챙기고 그러면서도 자기한테 바라는것만 넘 많구..
우리 이제 시작이잖아..
힘들지만..글고 울둘이 마음맞춰 살아가다보면 5년, 아님 10년뒤엔 우리집이 생기겠지...
알지? 자기 넘 사랑하는거...
나도 열씨미 자기 도울테니까 우리 싸우지말고 예쁜 애기 낳아서 잘살자...^^
우리 사랑하는 자기...기죽지 말고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