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싸우는 이유는 그녀의 외출시의 행동 때문입니다.
자정 이전에 들어오는 일은 1년에 한 번 있을까 하구요, 보통은 새벽 네시나 되야 들어옵니다.
연락없는 것은 기본이구요.
그녀 때문에 마음이 상한게 정말 수백번도 더 됩니다.
지금까지 참아온 것도 용하다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금까지 처럼 만나야 할지, 확실히 끝내야 할지....
사실 아직까지는 결정을 못내렸습니다.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너무 혼자서만 고민을 하다보니 위염까지 생길 정도 입니다.
밑의 글을 쓰고나서, 나도 어쩔 수 없는 바보구나 생각합니다. 이렇게 그녀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글을 썼는데, 이 글을 보는 분들께서 어떻게 그녀에 대해 좋게 평가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되네요.
그래도 누구에게도 차마 해볼 수 없던 말 들을 게시판에 써놓고 나니, 제가 왜 지금까지 그녀를 만났는지 조금은 감이 잡힐 것 같습니다. 그놈의 더러운 情을 차마 버리지 못하는 것 같네요.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게 정이라더니, 딱 그 말이 맞습니다.
미칠듯이 후회하고, 욕을 하고, 혼자서 하나님을 찾으면서 기도했고 또 기도하는 제 모습을 보니
제가 봐도 정말 미친놈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정말 모든 것을 똑바로 잡을 수 있는지, 그럴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답은 이미 나왔는데도, 지금까지 그녀와 만나온 저의 인격이 더 의심스럽습니다.
빨리 헤어지고, 좋은 여자를 만나는게 방법일텐데도........알면서도 묻는 제가 한심하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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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의 쓸데 없는(?) 걱정의 시작
벌써 5년도 더 된 일이군요.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랑 한창 사귀고 있을 때였는데, 다른 남자와 잔 것을 알아 버렸죠. 배신당한 그 기분, 잊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누그려졌지만, 그 당시에는 하늘이 무너지고, 정말 미친듯이 모든 것을 부숴버리고 싶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글쎄요. 용서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 보다는 이미 익숙해졌다고 해야 하나요. 여튼 그렇게 됐네요. 모르겠습니다.
사람의 감정이란 것.........제가 싫어집니다.
그녀의 말을 믿었습니다. 두번 다시 그런일이 없을 거라고........
(지금까지는 없었던 것 같아요. 이런 일이...)
한해가 지난 여름이었나요. 데이트 중에 밥을 먹다가 그녀가 폰에 오는 문자 메시지를 황급히 지우려고 하더군요. 뺏어서 보니, 왠 남자가 "오늘 남친이랑 그거 하냐?" 이런 내용으로 보냈더군요. 정말 짜증이 났습니다. 예전에 조금 알았던 남자라더군요. 그날 이 문제로 싸우고, 또 일상으로 왔습니다.
또 두 해가 지난 가을입니다. 여자친구가 A라는 친구와 놀러 간다더군요. 그런데 계속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추궁했죠. 정말 친구랑 있냐고. 계속 그렇다더군요. A라는 친구에게 전화했습니다. 같이 있냐고 물어봤죠. 아니라고 하더군요.
다시 전화하니 안받더군요. 자정쯤에 전화연결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동창 남자들과 있어서 화낼 것 같아서 거짓말 했다고. 집요하게 물어보니, 이것도 아니고 같이 일하는 회사 사람이랑 드라이브 갔다고 하더군요.
어디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대답은 제가 휴대폰 위치찾기에서 나온 곳과 전혀 다른 곳이더군요.
......................이런 것들입니다. 이 후로는 지금까지 사귀면서, 제가 모르는 거짓말이 더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이 글에도 이런 것들을 쓰다보니....아직까지 결정을 못내린 제가 한심스러울 뿐입니다.
2. 외출시에 싸우게 되는 이유
자정이전에 들어오는 일이 없습니다. 보통 세네시나 되야 들어오고, 전화를 해도 거의 안받거나 전원이 나가 있는 일이 비일비재 했습니다.
엊그저께는 결국 친구들한테 전화와 문자를 돌려야만, 연락이 겨우 되었군요.
이러한 일로 싸울 때 마다 "이제는 안그럴게" 하지만, 별 변화가 없습니다.
이제는 정말 안그럴게....한지 3일 지났지만, 오늘 또 놀러나갔네요.
술이 그렇게도 좋을까요? 친구를 만나서 노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일찍 들어오고, 연락하는 것만 해줘도 고마운 저에게.... 그것조차도 해주지 않는군요.
1주일에 한번........7년이면 350번이 되나요? 그 만큼 아팠습니다. 의심에, 다시 서서히 고개를 드는 배신감에, 못 믿을 마음때문에...
처음에는 1년이 지나도 미칠듯한 아픔이었는데, 지금은 하루면 금새 가라앉네요.
3. 불투명한 미래
저는 모 국립대 공과대학 석사 1년차입니다. 그녀는 고졸이구요.
어쩌면 이 글을 보는 분들께 욕 쳐먹을 발언입니다만(학력에 따른 인격평가)
제가 본대로 판단하자면 못 배운짓만 골라합니다. 그녀의 친구들 또한 마찬가지이구요.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다 했습니다.
매일 밖에 놀러만 나가면 새벽 세네시에 귀가해 다음 날 오후 세시나 되서 일어나는 그녀를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유유상종이라고 지 친구들은 다 그런 스타일입니다.
노래주점, 나이트클럽......어찌보면 참 불쌍합니다. 그렇게 살면 나중에 후회하고, 힘들것이 분명하다는 것을 일깨워 줘도.....그냥 대충대충 삽니다.
사실 저는 좀 형편이 많이 어려운 집에서 자라서, 현실에 빨리 눈떴다고 할까요? 4년 동안 1학년 때 등록금 120만원 이외에는 전부 장학금으로 학비를 충당했습니다. 자랑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녀와 저의 삶의 스타일이 극히 반대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요즘 드는 생각입니다. 아무런 노력도 댓가도 지불하지 않은 그녀에게는, 나중의 제 삶에 묻혀가게 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다고 말입니다.
제가 너무 냉정한가요? 더 이상은 글을 쓸 수가 없네요. 머리가 복잡합니다. 두서 없이 글을 써내려 가다보니, 몽롱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