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결혼해요.
집도 구해야 하고. 예단, 예물, 혼수도 다 봐야 하고.. 촬영도 해야 하고 드레스도 골라야 하고 할게 많네요.
저희집은 딸래미가 좀 많고 형편이 그렇게 부유한것도 아니고. 제가 첫딸인지라.. 부모님께 많이 손벌리고 싶지도 않고, 아니 손벌려도 그렇게 크게 도와주실 수 있는 처지도 아니지요.
반면 예비 신랑네 집은 저희 보다는 많이 여유로우신 것 같더라구요.
요지에 있는 좋은 집도 사주시고.. 직장문제로 그집에 들어가 살지 못하는 대신 1억이 넘는 전세비용까지 대주신다고 해요.
그리고 울 예비 신랑도 자기가 직장생활하며 징그럽게 아껴가며 모은 돈 1억을 집사는데 보탰구요. 물론.. 조금 대출 받긴 했어요. 그건 저희 둘이 같이 갚아나갈 거구요.
거기다가 아직 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예비 시엄니 말씀으로는 “우리 말자(<-가칭 글쓴이) 예물로 까XX에 시계도 하고 1캐럿 다이야 반지에 진주 루비셋트별루 다 해줄게~ 갖고 싶은거 생각해놔~” 그러시더라구요.
이에 비해 전, 예상하고 있는 결혼비용으로.. 3000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1000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현금 예단은 1000 만원 정도는 해야 할 것 같고. 아니 이것도 적은가요? 더 해야 하나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너무 거저먹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견딜 수가 없네요.
신랑네서는 거의 7~8 억을 결혼비용으로 들이는데.. 저희는 꼴랑~ 3~4000 이 다일 테니까요..
이런 생각을 하면 예물, 꾸밈비 이런거 다 받을때도 받지도말고 그냥 14K커플링이나 하나 딱 하고 말아야 할 것 같은데요.
이래야 옳을까요?
아니면 그냥 남들처럼 내가 거저 먹는다는 생각이 들어도 예물 적당히 받고 꾸밈비 적당히 받고.. 그래야 할까요?
이제는 단순한 고민이 아닌.. 이거 도덕적으로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찔리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그래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실지 .. 특히 남자분들.. 리플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