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사귄지 600일이 좀 지난 커플입니다...
그리고 3월쯤 남친은 군대에 갈 예정입니다.. 제가 두살 많은 연상연하커플이구요..
사실 너무 갑작스럽게 이별이라는 그림자가 보여 너무 힘드네요
저희는 너무너무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게 전 저희가 너무 사랑해서 익숙해서 그런거라고 마냥 다 좋았어요
그러다가 점점 남자친구가 연락도 잘 안하구 거의 제가 먼저 연락하고 전화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다 이해했어요.. 워낙 전화나 연락하는거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구... 익숙해지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라고...
근데 요새 한달 간은 더 심하더군요...
거의 오후에나 연락이 되더라구요.. 빠르면 12시쯤 늦으면 3,4시쯤...
전화를 해도 안 받을 때도 많구요
나중에 연락이 되면.. 자고 있었다고 그러고... 현재 알바도 쉬고 방학기간입니다..
근데 그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거의 한 달내내 그랬어요
거의 매일 연락도 안오고....
제가 먼저 연락 매일매일 하구... 그럼 거의 전화 안 받고 문자도 안 오고...
자고 있었다고 하니까 당연히.. 그러려니 했죠...
왜이케 잠을 많이 자냐구 핀잔을 주기도 했지만.... 그래도 믿었으니까 .,...
전화 하면 이따 자기가 다시한다고 그래놓고 안하고...
어디 나가도 연락안하고...
그리고 일주일에 1번 정도 만나는데... 만날때는 잘 몰랐어요... 뭐가 달라지고 있는건지..
그냥 단지 남자친구가 점점 오는 약속시간이 늦어지고 일찍 간다는거...
늦잠자니까 늦게 오는거고... 11시 이전엔 꼭 집에 가야하니까
9시쯤 헤어지고... 예전엔 막차타고 집에 가고.. 거의 12시쯤 점심 먹는 타임에 오더니...
이젠 점심 먹고도 남을 시간, 3,4시쯤에 오고...
처음엔 그거가지고 사소하게 몇번 싸웠는데...
이젠 이런게 다 익숙해지고... 저는 그러려니 했죠...
약속한 날인데도 자느라 약속 깨진적도 무지 많았어요
진짜 화가 나는데 남자친구는 그렇게 미안해하지도 않고... 은근히 자기가 짜증내고...
전 잠깐 화냈다가도 그냥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저번 600일날엔 아버지 생신이라고 점심만 먹고 헤어졌어요...
솔직히 진짜 서운하더라구요... 아버지생신인거 일찍 알았음 더 일찍 만나서 조금더 오래있을수
있었을텐데... 자기는 몰랐다고 갑자기 알았다고 그러고.. 미안하다고도 안하고...
화가너무 나서 참다가 결국 화를 냈는데 오히려 자기가 화내고....
자기도 어쩔수 없는데 제가 보자마자 계속 찌푸리고 화낸다고 자기도 화난다고 화내고
결국 사과를 받긴 했지만... 그래도 서운한건 사실이지만... 그러려니 했죠
그리고나서 자기가 다음날 온다고 그러길래 됐다고 튕겼는데 (화가난상태여서 )
진짜 안오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 제가 나오라고 했더니 이래저래 핑계대며 안나오더군요...
서운해도 그러려니 했어요
그리고 학교선후배 모이는 신년회때 점심 먹고 같이 가기로 해서
점심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러고 신년회 가서 술 마시고 그랬는데..
자기는 늦기전에 가봐야한다고 가버리더라구요...
같이가자는 말도 없이요... 그래도 그러려니 했어요 저도 일찍가고싶은 맘은 없었으니까..
그런데 새벽4시쯤 전 선배도움에 텍시타고 집에 들어갔는데 그때까지 연락하나 없더군요
.................
정말... 뭐랄까.. 저한테 관심 없다는거........이건 좀 심하다 싶어서 또 서운하다고 그랬는데
미안하다.. 자긴 일찍 자버렸다........
제가 아직 밖에 있는데 연락하나 없이 자기는 자다니.....
맨날 저보다 먼저 잠들어서 굿나잇 통화도 문자도 안한지 벌써 몇개월되가고...
진짜 서운했는데 ... 그래도 그러려니..
믿으니까요..... 정말 그러려니 했어요
그러다 월욜날 급여가 센 알바를 잠깐 하게됬는데... 남친이 여기 하고싶어했거든요.. 급여가 세니까
경력에도 조금 도움도 되고...
그래서 회사에다 혹시 알바 필요하시면 말해달라고 했고 결국 내일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기분 좋게 연락했는데... (이게 저녁.. 그날 첫 전화)
화를 내더라구요.. 짜증을 내면서 자기혼자 중얼거리는데.. 들리지는 않고...
저도 화가나서 뭐하는거냐고 왜 전화했는데 말 안하냐고 그러니까
갑자기 그러면 어떡하냐고 그러면서 다시 전화해준다더군요
결국 알고보니 자기 운전면허 학원다닐려고 했다고 ..
전 알았다고.. 말없이 내가 물어본게 잘못이었다고 하고 알아서 하겠다고 끊었는데
너무 서운했어요..
운전면허 학원.. 솔직히 며칠 미뤄도 상관 없는 거였는데...
그래서 결국에 서운하다고 문자를 했는데 답이 없더라구요
화가나서 결국 전화를 해서 어떻게 연락도 없냐고.. 어떻게 나한테 그러냐고 그랬더니
바로 싸늘하게.. "뭐가"
...
결국 전 할말을 잃고 끊어버렸는데 연락이 계속 안오더군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한참을 울고 울고 울었어요
예감이 너무 안 좋았고.. 오늘 처음 통화부터 짜증내고 싸우기나 하고.... 진짜 많이 울었어요
뭔가 크게 잘못되고 있는것 같았고 너무 서운해서요...
너무 많이 울어서 눈은 붓고...
결국 문자로 <우리 당분간 떨어져있자.. 점점 힘들다>
라고 했는데.. 답문이... <생각해볼게>
<떨어져있는걸 생각해보겠다는거야?>
<아니.. 그러자고..나도 힘들다 >
<너도 그랬음 진작 말하지.. 알았어>
그렇게 저희는 연락을 끊었죠
밤새 울어서 잠도 못 이뤘죠..... 다음날 출근했는데 하루종일 그 생각으로 저기압 이었어요
눈물도 안나더군요 전날 너무 울어서.....
하루종일 그 생각이 떠나질 않고 .. 잠도 못자서 컨디션도 너무 안좋고 기분 최악...
솔직히 이 긴 글을 읽어주실 분이 얼마나되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요..
이별이 이렇게 아무예고없이 갑자기 오는건가요??
정말 헤어지게 되는건지.. 무섭고..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ㅠ_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