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긴거와는 다르게 성격이 많이 소심하구, 여린편입니다.
그런 제가 인터넷 쇼핑몰 C/S담당 입니다.
이 곳에서 짧은 기간동안 일하면서 전화와 사람에 대해 공포증이 생겼습니다.
이제 1달 정도 뒤에 퇴사할 마음을 가지구 있으면서, 오늘도 힘들게 전화를 받았는데..
기사 - "경기도 시흥시 X택배소장 입니다.XXXX 입니까?"
저 - "네. 맞습니다."
기사 - "이런식으로 택배를 보내면 어떻게 합니까?"
저 - "네? 포장이 잘못 되었나요?"
기사 - "주소를 이렇게 보내면 어떻게 하냐구요? 번지수만 적어서 보내면
다세대 주택인데, 내가 일일이 전화걸어서 몇호 몇층이냐구 물어봐야 되잖아요"
저 - "저희는 대부분 인터넷 접수하고 있어서, 고객님께서 정확하게 적어주시지
않아서 그런겁니다."
기사 - "내가 고객하구 통화를 했는데, 전화로 몇호 몇층이다구 다 얘기해줬다는데요."
저 - "근데 저희는 또 저희가 직접 주문을 받는게 아니구,
물품 공급해주는 쇼핑몰에서 주문서를 저희한테 주는거라서
저희가 고객님하구 전화를 한게 아니라서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
기사 - "...다시 한번만 이렇게 보내면 반송할테니 그렇게 아세요."
회사 이름 똑똑히 외워놓았다가 난중에 두고 보겠어요."
이러구 짜증내면서 끊었습니다. 저두 짜증나서 전화기 발신자 뜨는거 깨지도록 전화 끊었습니다.
저는 순순히 내용만 전달해드리기 위해 저렇게 적은거지..
실상 저한테 한 대화는 욕 설 까 지 섞어가면서 막 퍼부었습니다.
솔직히 X택배기사가 귀찮았겠구나..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진짜 제가 잘못한 부분은 하나도 없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물품 공급해주는 개인쇼핑몰에서 잘못한 부분 입니다.
그래서 그 쇼핑몰에 뭐라구 확 말하구 싶지만은..
저만 우습게 될것 같아서 참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상 저희가 잘못했다 치더라도 욕 설 섞어가면서 나이도 지긋이 드신분이
왜 그러시는지..참 나..
너무 억울해서 집에만 가면 미치도록 잤는데,
오늘은 잠도 못 잘꺼 같습니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