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일에 겪은 실화 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참 어의 없지만..............그래도 제 생일 이벤트라 생각하고....글을 한번 올려 봅니다...^^
제 생일은...2월 2일입니다...물론 친구들과 함께...밤을 새워...술을 마셨더랬죠...^^;;;
집은 수원인데....서울에서 술을 마신지라...저는...수원 버스 터미널로 오기위해...강남역에서 3007번을 기다렸었습니다...
그런데...5시 조금 넘어서부터 기다린...버스는 안오구.........찬바람만 더욱 거세 졌습니다....
저는...후드티 모자에...폴라티 목을 코까지 올리구....완전 궁시렁궁시렁 대구 있었죠...
한시간이 더 지나고...드디어 6시 25분에...토요일 첫차가 왔습니다...
그때 제 체력은 이미 바닥이 날대로 나서...타자마자 저는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집이 아니고 버스인지라...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을 하였었죠...
한번은 깼는데..버스 불이 꺼져있고...사람목소리가 살짝 나더니...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놀라서...창밖을 확인해보니..........헉....버스터미널 주차장이 아니겠습니까..ㅠ.ㅠ
바로 문으로 달려가니...버스기사 아저씨는 마지막 손님과 함께 저 앞으로 유유히 사라지고 계시는
겁니다....ㅠ.ㅠ
저는...앞유리를 주먹으로 두들겨 가며....아저씨~!!!아저씨`!!!외쳤지만...
들릴리가 없지요.....쳐보니까..유리가 상당히...통유리더라고요...^^;;;
ㅋㅋㅋㅋㅋ(내리다가 한번 쳐보세요~^^;;;ㅋㅋㅋ)
그래서 문을 잡아당겨 봤지만...어찌나 꽉 잠겨있던지...23살 건장한 예비역이 잡아댕겨도 꿈쩍만 댈뿐
전혀 열릴 생각을 안하는 겁니다...ㅠ.ㅠ
저는...
버스를 탈때 아저씨들이 문을 열어주는것을 생각해서.......
얼른 운전석으로 달려가 이것저것을 눌러 봤습니다....
그런데 어디에도 문을여는 버튼이 없는겁니다.........제가 못찾는건지...ㅠ.ㅠ
그리고 혹시 여러분은 버스를 타실때...푸식~!!!!하구...뭔가 가스인가 바람이 빠지는 소리를 들어보셨습니까???
아무튼...뭔가를 뽑았는데........갑자기 푸식~!!!하는 겁니다.....
저는...오...이걸루 하는거구나...하구있는 찰나...갑자기 버스가 스물스물 앞으로 가는게 아니겠습니까....ㅠ.ㅠ
일단 눈치 코치는 있는지라..얼른 운전석에 앉아서...브레이크를 밟았지요..ㅠ..ㅠ
그런데 어디에 찾아봐도....사이드가 없는겁니다...최신버스라 그런지....시내버스에는 있던데....ㅠ.ㅠ
이씽...브레이크를 완전 꽉밟구....(바루 앞에 다른 버스가 있어서...부딫힐까 노심초사..ㅠ.ㅠ)
핸들을 잡은 다음에...크렉션을 눌렀는데.....시동이 안걸려서 그런지...왠지는 모르겠는데...소리가 안나는 겁니다..ㅠ.ㅠ
상황이 점점더 악화되엇...이젠 일어나지도 못하고...ㅠ.ㅠ
그런데 문득 아까 뽑았던 콕을 다시 넣어보쟈...해서...그걸 넣구....조심스럽게...발을 뗘보니...
오~!!!버스가 멈춰있는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이젠.............문여는 것은 포기하고....버스에서 탈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버스 뒤까지 가봤는데...덴장...버스에..창문이 없는거 있죠...ㅠ.ㅠ
넘 좋은 버스....ㅠ.ㅠ
그래서....다시 앞으로와.....절망을 하고 있는데.......
제 눈으로...운전석 좌석 옆 창문이 들어오는 겁니다....
뚫어져라 쳐다보니....왠지...엉덩이만 빠지면 빠질것 같다는 생각이 확~스쳐 지나 가더군요....
일단 가방이 있던지라...
창문으로 탈출했을때를 생각하여...가방을 운전석 위에 놔두고...
운전석에 엎드려서...다리부터 조심스럽게 빼보았습니다...(머리 부터 내밀믄...큰일날것 같기에^^;;;)
우선 한발만 빼보았는데....만만 해 보이는게...나갈수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한발을 뺄려하는데...역시나 너무 좁더군요....
(나중에 버스타믄서 함 봐보세요...저기로 사람이 나갔다니...ㅋㅋㅋㅋㅋ)
하지만...정말 이제 방법은 그 창문 밖에 없었기에...
저는...다시 두발을 동시에 밀어 넣었습니다..........운동은 쫌 했기에...팔로 지탱하는건...
그다지 무리가 없었죠...ㅋㅋㅋ
그런데...역시나...엉덩이가 걸리는 겁니다....ㅠ.ㅠ
버스밖에서 보믄...
창문으로 사람 다리만...쭈욱~~~
ㅋㅋㅋㅋ
저는 절박했기에 아픔을 무릎쓰고...
이리저리 몸을 구겨 넣듯........밖으로 나가려고 애를 썼습니다....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몸이 어느덧 쑥 다 빠지 더군요...^^
가방을 꺼내고....마지막으로 창문을 닫으려는데,........
그곳을 바라보니 뭔가.....찡한 마음이 생기는게.........제가 이곳으로 나왔다는 증거를 남기고 싶더라고요
승객을 확인하지 않고 문을 잠근 운전기사분을 위해서....
그래서 저는......창문을...반만 닫고...유유히...터미널을 빠져 나왔더랍니다~!^^
2007년 2월 3일 새벽 7시 20분...3007번 첫차.....실화입니다....
고속버스에서........탈출하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