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우릴 위해서 반찬도 양보하시고, 옷도 헌거 입으시고......
그런 내용으로 톡이 된게 많더라구요......
그런데...
우리집은 그렇지가 않아요....;;
먹을게 있으면 일단 자기가 먼저 먹는게 우선이구요..
반찬이라... 반찬... 하하하하.....
저는 그때 마침 봉사활동 때문에 시골에 가있었죠.
그런데 옆동에 사시는 고모에게 전화가 왔죠.
"00야~ 김치줄라캤는데 음네? 경비실에 맡기놀텡께 나중에 가져가그래이~"
전 다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경비실에 김치가져가라고 하고 끊었죠.
남은 2일동안 그 김치를 먹고싶어서 미치는줄알았죠.
고모네 김치는 정말 정말 정말 맛있거든요...
그래서 집에 가는 것만 고대하고 고대했는데!!!!!
집에 도착해서 냉장고를 열어봐도 김치냉장고를 열어봐도 보이지 않는 김치....
그래서 엄마한테 김치 어디있냐고 했죠.
그랬더니 엄마 曰
"그거? 엄마랑 아빠랑 다묵었지~ 니 올때까지 어떻게 기다리노? 김치 익기전에 빨리 해치워야지~"
엄마가 찹쌀떡이나 빵, 떡, 과일.. 이런거 무지 좋아하기에..
밖에서 찹쌀떡이나 빵같은거 받으면 놔뒀다가 집에가면 바로 엄마한테 주는데..
엄마는 어떻게 나에게 이런 배신을.....!!!!!
엄마말도 이치가 있으니깐.. 참습니다..
뭐, 급식비, 학비 이런거 대주시니깐.. 그냥 넘어갔죠.....
옷....하하하...
엄마에게 큰 배신감을 느꼈더라죠....
엄마한테 겨울에 입을 잠바 좀 사달라고 했죠.
저희는 근처 시장에 있는 중고센터를 이용하거든요.
거기서 사면 20만원 하는 오리털잠바도 거기선 2,3만원에 사거든요.
하지만 엄마.. 교복만 입고 다녀도 옛날엔 다 안얼어죽고 살았다고... 안사주는거예요..
엄마 말이 맞는것 같아서 겨울방학 전까지 덜덜떨면서 학교 다녔죠.....
겨울방학이 되고 보충을 안하는 저는 집에서 팅가팅가 놀고 있는데...
엄마가 손에 옷이든 봉투를 몇개씩들고 들어오시는겁니다...
전 드디어 오리털 잠바를 입나 싶었죠......
하지만-_-...;;;
다 엄마옷.... 그것도 다 명품.....;;
어디서 샀냐고 했더니 그냥 근처에서 샀단 말로 얼버무리더군요...
나중에 어쩌다가 카드영수증을 봤더니
옷한벌에 30만원~40만원으로 쫙쫙 그으셨더라구요...
어느샌가 푸념이 되어버렸군요... 하핫;;
뭐, 이젠 자신에게 투자하시겠다는 생각으로 제 맘을 달래고 있는중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그 옷을 보면 울컥 하는건 왜일까요...;;ㅋㅋㅋ
여러분중엔 이런 어머니.. 안계신가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