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대구에 사는 24살 대딩입니다. 반년전 쯤에 여기에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또 다시 고민
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네요.
제목을 보면 아시겠지만, 전 지금 장거리 연애중입니다. 전 대구에 살구요, 제 남친은 서울에 거주합니다
이렇게 장거리연애를 하게 된 사연은...
원래 제 남친의 집은 대구입니다.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라고 대구에서 대학까지 다니는 말그대로
토박이 대구사람이죠. 그런데 제 남친 아버지께서 정치쪽일을 하셔서 서울에도 집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모님은 서울에 거주하시고, 제 남친은 본래 집인 대구에 살았던거죠. 그렇게 지내다... 제 남친 부모님
께서 제 남친을 이대로 대구에 방치해 둬선 안되겠다 싶으신지 대학을 서울로 편입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계신 서울로 가게된 거구요. (물론 제 남친도 서울 대학으로 편입하길 원해서 그렇게 결
정이 난거죠) 지금은 대구에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서울에서 편입학원을 다니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떨어져 지낸지는 한달이 조금 넘었구요... 그런데... 그 이후에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제 남친은 대구에서 편입공부를 하다가 한번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편입공부에
대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저도 저 나름대로 나 때문에 떨어진 건 아닐까 내심 미안
하기도 하구요. 이런 저런 스트레스로 인해 우린 잦은 싸움을 했습니다. 제가 화가 나는 이유는 항상 같
은것이었죠. 대구 가기전 약속한 말과 너무나 다른 그의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자주한다던 전화는 하루
한번이 고작이었구요. 또 전화 해도 항상 웃긴 커녕 무덤덤한 말투로 절 대하곤 했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전 이말을 믿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젠 그게 실감이 나네요. 전 하나도 변한게
없는데 제 남친은 한달새 너무 많이 변했기 때문이죠.
제 남친은 저에게 그럽니다. "제발 멀리 좀 내다 봐라. 니 지금 모습 너무나 초라하다. 지금은 웃고 떠들
며 놀 시기가 아니다. 하루라도 젊을때 니 자신을 키워라..." 등등... 물론 말은 다 맞는말이죠.
그런데 저는 이해가 안가는게, 하루에 전화 몇통 다정하게 한다고 공부에 방해가 된답니까? 아님 큰 일
이라도 난다는 겁니까?
그리고 더 이해가 안 가는 것은... 2주에 한번씩 만나면 전화통화할때완 딴판으로 눈에 띄게 잘해주고
사이도 좋습니다. 그런데 서울만 가면 그렇게 바뀌어버린다는거죠. 다른여자라도 생겼나 이런 생각도
해 봤지만 그건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제 남친이 말하길... "내가 바람필 시간이 어딨노 난 니하나로도
벅차다. 공부하러 서울까지 와서 바람을 피겠냐" 이러거든요. 꼭 제 남친말 때문이 바람은 아닌게 확실
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적은 겁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제 남친하고도 얘길 많이 했습니다. 우리사이에 대해...
그럼 제 남친은 항상 똑같은 말만 하죠. 니도 니 공부 열심히 해라. 그래서 스튜어디스 되라.(제 꿈이 스
튜어디스 거든요) 그냥 만나면좋게 지내고 서로 생활로 돌아가면 그 생활에 충실해라 뭐 이런식이죠...
그사이 헤어지잔 말도 몇번 나왔죠.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정말 헤어질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
거든요. 변한 제 남친의 모습이 단지 싫을뿐...
어쩌다 우리사이가 이렇게 멀어진 건지 전 답답할 뿐입니다.
못난 말이지만... 전 내 남친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헤어지게 된다면 전 자살이라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제 맘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 같네요.
눈치 빠르신분이라면 이해하실줄로 알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현명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