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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팬으로 아랫시누 머리 강타한 나.

시댁없는세상 |2007.02.07 10:10
조회 9,926 |추천 5

어제 하루 왠종일 울고.. 부엉이 눈으로 출근하여 이렇게 시.친.결 부터 찾습니다.

 

정말이지요.. 정말 저 무식한 사람 아닌데.. 임신상태에서 어찌그런과격한 행동이 나왔는지 도무지

알수가없네여.. 정말 무식한 사람아닌데.. 어제는 정말 저도 모르게 획가닥 했습니다...

통쾌하지만 왠지 미안하고.. 걱정되고...

 

저는 지금 25살이구여.. 신랑과 속도위반해서 1년 연애 끝 에.. 작년에 결혼했습니다 신랑은 28살이구여.. 정말 A형이란게 무서운게 참다 참다 폭발한거 같아여...

 

저희 갑작스런 임신소식에... 저희둘이 정말 많이 상의를했져. .앞으로에 대해서.. 저는 24살이였고 당시 신랑은 27살... 사실 저는 자신없어서 수술을 하자고했지만 신랑이 그렇게 하면 헤어진다는둥...

저를 설득하더라구여.. 진짜 자신없지만.. 어린나이에 엄마가 된다는게 .. 괜히 두렵고 미안했지만.

그래도.. 저 정말 잘살아 볼려고.. 지금 신랑이랑,, 정말 열씨미 살아서 이쁜애기낳고

 

잘살아 보자는 말에... 양가쪽 허락 받고 결혼준비를 하는데.. 이때부터 신랑한테 감정이 있었떤거

같아요.. 신랑이 임신소식 전에 바로 회사를 그만둔 터라... 결혼준비하면서도 구하지 못하는 직장

때문에 저는 사실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둘다 모은 돈이 없고.. 한달한달 저는 월급으로

신랑은 고용보험에서 나오는 돈으로 결혼준비..하면서..

 

정말 힘들지만.. 그래도 신랑이랑 함께여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모은돈이 없기에.. 예물 예단을 없애고..양가쪽에서 허락 받을때.. 결혼식만 간단히

치루고.. 예물은 서로 간소하게 커플링만 한다고 말씀드렸고... 이렇게 진행하기로했는데...

갑자기 시댁에서 예물 맞치러 가자면서.. 전화가 옵니다...

 

그래서 좀 놀랬죠... 저희집도 편탕치않은데.. 만약 시댁에서 좋은거 해주면 그래도 신랑 해줘야

할텐데... 이생각에 사실 좋은것 보다 걱정이 앞섰어여

 

그런데.. 이게 왠일... 시댁도 그렇게 풍부한 집안이 아니란건 알지만. 14k 셋트와 쌍가락지

이거해주면서 그렇게 유세 떱니다... 아랫시누 저랑 한살 차이 나지요.. 시누랑 같이 갔는데..

언니는 복받은지 아세요 누가 이렇게 해줍니까.. 이러면서 시작해서...

 

그 14k셋트 받고. 정말 온갖 유세는 다 떱니다. 물론 시엄마도 같이요..

그러면서 결혼은 잘 치루고.. 이래저래 넘어갔는데 신혼집인 우리집.. 바로 앞동에..

작은시누랑 친구랑 같이 삽니다..

 

정말 임신상태에서.. 회사 일하고.. 아직까지 직장생활하고있는데... 신랑도 지금까지도

일자리를 정직한 곳 못구하고있는데..이것만도 정말 스트레스 받구여..

가끔 예민할떄는 집에있는 신랑만 생각하면 울화통이 터집니다.. 이제곧 출산 준비도

해야하고.. 이래저래 돈 많이 나가는데.. 그렇게 겜만 하는 신랑이 정말 미울수가 없었어여

 

그래도 저.. 신랑 기죽일까봐,, 없는돈에.. 지갑에 항상 채워주고.. 회사 끝나고 집에가면 신랑 뭐해줄까

하는 고민에 정말 행복했지만.. 시누가 이렇게 문제 될줄이야 상상도 못했네요...

 

퇴근하고 집에 가면.. 지 친구랑 와서 밥해먹고.. 전날 반찬해 놓은거 싸그리 없애고..

과일 사다 놓으면 과일껍질은 집안 여기저기 귤껍질도 마찬가지... 다 떨어져있고..

 

그래도 친구랑 있따고 저.. 많이 참았습니다..

 

임신한 언니한테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반찬 투정을 하고있습니다..

언니 이거는 싱거워요 이거는 무슨맛이에요? 첨먹어보네.. 언니 음식 독특하네...

언니 담에는 이걸로 부탁해요 부터 시작해서.. 완전

 

저희 침대에 시누 친구랑 떡하니 누워서 하는꼴을 보니 정말 참자.. ㅈ참자. 내마음 참자. 하면서

억눌러가면서 그래도... 친구도있고해서.. 별말 안했어여.. 항상 저를 무슨 파출부로 알다시피...

 

그러다가 엊그제 신랑이랑 좀 많이 다퉜습니다.. 저도 직장문제이고 뭐 스트레스 받다 보니.

괜히 신랑한테 짜증도 많이내고..정말 할말안할말 결혼했을때 부터해서.. 다 말했습니다

완전 무식한 아내가 되듯.. 정말 폭발하듯이요..

 

그러다가 신랑이랑 떨어져 자고 어제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집에 가는 도중.. 그래도.

내가 많이 예민했다며.. 제 잘못으로 돌리고.. 신랑 맛나는 음식 해줄려고.. 제가 25살인데

해봤자 무슨요리를 하겠습니까,, 회사서 인터넷 으로 반찬 이것저것 프린트 해서

 

장 봐가지고 집에 가는 순간... 문을 여는 순간.. 여기저기서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들... .

 

아랫시누 친구 2명과 함께 합이 셋이서 친구 한명은 컴퓨터 하고

친구 한명은 침대에 떡벌어져 누워 티비 보고 저희 시누 목욕타엥서 씻고있고...

 

최소한 제가 한살 차이라지만.. 제가 들어가면 다들 일어나서 인사라도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제가 들어가는 순간.. 갑자기 썰렁 해 지면서.. 작은시누 하는말...

언니 우리 오늘 쫄쫄 굶었어 밥줘...!!!!

 

이말에 저 많이 화났습니다.. 배불뚝이 8개월된 저한테... 무거운 몸이끌고 시장까지 봐오고.신랑

맛나게 해준다는 음식들... 저희 시누 언니 저 이거 안먹는거 몰라여? ㄷ삼계탕을 해줄려고

사왔떠만 시누하는말이 고작 저겁니다.. 저는 아구찜으로 해주세요.. 이런....

 

순간 팍돌고 신랑한테 전화했습니다. 어디냐고.. 자기도 눈치보이고 하다보니.. 여기저기

아는형님네 가서 일자리좀 구하고.. 있었떤거 같습니다.. 신랑한테 전화해서

정말 짜증 이빠이 냈습니다.. 그랬떠니..

 

시누 친구왈 : 너네 언니 왜이러냐? 미친거아니여?

시누 : 그러게 뭔짓하는거야? 왜 울 오빠한테 짜증내냐?

         졸라 황당해

 

이말을 들은 저.. 정말 많이 참았습니다.. 참고.. 못들은척.. 반찬을 하기로 하는데..

정말 속에서 울부짓고 괜히 서럽게 눈물나는데.. 우리 애기 보면서 참고 참고.. 신랑보며 참고

그래도 같은 가족이니 한살차이라도 철부지라고 생각하자.. 참고 참고

 

정말 폭발할거같은 제 심정.. 억눌러가면서 멍청하고 무식한 언니가 되면서 까지.. 귀머거리

언니가 되면서 까지 참고참고.. 화장실 가서 훔쳐나오는 눈물 참으면서.. 정말 바보같았죠...

 

제가 언니만 하나 있는터라.. 항상 동생있었음 좋겠다 좋겠따.. 하는마음에..

저 오빠랑 연애할때 우리 시누 정말 가지고싶은거 다해줬고... 아랫시누지만 언니동생처럼

정말 잘지내고싶었던게 엊그제였는데..

 

오뎅을 볶는순간 저희 시누 다가옵니다.

시누: 언니 오빠 이거 먹일려구여? 이걸로 되겠어? 참나. 항상 이집에 오뎅만 있네

나 : ...

시누: 언니는 친정에서 오뎅볶음이 젤 귀해?ㅋㅋㅋㅋㅋㅋㅋ옆에 친구들 히히히히히...

나: 아가씨 그게 아니라.. 오빠도 좋아하고 간편하잖아..

시누: 언니네 엄마는 시집 보낼때 오뎅볶음만 가르쳐 줘서 신랑 해주라고 해?호호호호호...

        이딴걸 오빠한테 먹이니.. 울오빠가 살이 안찌지 ...

 이러면서 후라이팬 끝을 시누가 쳤는데.. 가스렌지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젠장.. 정말 저 참다 참다 이제 폭발했습니다.

시누고 친구들이고 눈에 뵈는거 없이.. 정말 미친년처럼 허겁지겁 후라이팬을 잡아서

정말 너죽고 나 죽자 하는 마음에 후라이팬 잡고 시누머리를 내려 쳤습니다..

 

머리 내려 친후 정말 시누 옷이 찢어 질정도로 잡아 흔들고 머리털을 잡는순간 친구들이

막 튀쳐 나와서 말리더군요 둘이 말리니 잡을수가잇어야지요 우리시누.

황당해서 울고있습니다. 황당하고 당황한거 같습니다. 울고있는 시누 그래도 분이 안풀려서

후라이팬 들고 한번더 내려 쳤더니

 

뛰쳐 나가더군요 정말 저 그자리서 주저앉고 막울었습니다.

이문제뿐이 아니라 정말 이런 의도도 아니였고 저 시집와서 할때로 다했고

누가 모래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고.. 정말 한참 울었습니다.정말 미친년처럼

울고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 등..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듭니다.

 

계속울고있는데 친정엄마 전화옵니다.. 안받았지요 집으로 옵니다 안받았습니다.

엄마한테 울고있는 내모습 알려주면 괜히 서운해하고 속상할까봐 정말 가슴 억누르고

울고있는데 신랑 오더니 깜짝 놀랩니다. 무슨일이냐고

 

우리시누 오빠있을때는 그나마 하는척.. 하지만 저랑있을때는 돌변하는 행동들

여지껏 있었떤일 다 말했습니다.. 그리고 신랑한테 서운한 거 속상한거 까지..

시어른들 한테 쌓였던 말까지 정말 울부지으면서 토해냈습니다.

 

우리신랑 그런 제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웁니다. 울면서 정말 자기가 미안하다고 합니다.

저 분풀이 안돼서 정말 신랑 잡고 하소연했습니다.

 

신랑이 이 쌍X 어딨어(시누) 어딨어 찾으러 나가는데 말릴세도 없이 뛰처 가더니

두시간후 신랑 돌아옵니다.. 약간 술에 취해서

 

저는 그사이 집치우고.. 정말 마음 가다듬고 힘든몸 이끌면서 싹다 치우고

정말 서러워서 눈물낫지만. 제 팔짜로 생각하면서.. 시누 원망보다는 제 원망으로

화를 참고있었습니다..

 

신랑 술냄새가 나길래.. 아까 나가더니 술좀 먹었나부다 속상해서.. 이렇게 생각하고

신랑 재웠는데 이런 따르릉 하고 울리는 전화벨소리

 

저희 시엄마 : 너네 모하는 애들이냐며 깡패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릅니다

               나 : 그게아니구여 어머님..(제 말을 다 짜릅니다 어머님 광분하셔서 막 모라고하십니다) 

      시엄마 : 애 얼굴을 그지경 만들어 놓으냐고하면서 머리통에는혹이 났고

                   볼따구는 빨개서 부어올랐다고 합니다

저희 시누 말만 듣고 소리 고래고래 지르는 시엄마 전화 끊어버렸습니다.전화코드 싹다 빼놓고

저희핸드폰 꺼놨습니다.

신랑이 시누 찾으러가서 뺨한대인지 몇대인지는 모르지만 날렸다고합니다..

통쾌했지만.. 잠잔해진 저희마음..이제부터 걱정되더군요.

 

 

아침에 전화오는 시엄마 : 오늘 엄마가 내려갈테니 집에일찍오너라

이러시곤 뚝뚝뚝뚝.. 끊어버리시는 ..;;

 

걱정도 되고 속은 후련하지만.. 뭔가 풀리지않은 응어리... ;;;

저희시누는 저런문제 뿐만 아니라. 여기 올라오는 글은 전부 내얘기 같습니다.

내지갑에서 몰래 돈꺼내다가 나한테 걸린사건.. 내 화장품 종류가 많으니 하나 훔쳐가서

바르질않나 제옷도 가지고 가지않나 빌려달라고해서

빌려주면 다 찢겨 오질않나.. 정말 저 참을때로

 

다 참았습니다. 이제는 무서울것도 없지만 걱정이 조금 앞서네요

지금 글을 쓰면서 어제 심정이 다시 살아나서 인지.. 눈물이 앞을가리네요

정말.. 무식한 사람아닌데.. 나도 마음여리고 할만큼 한거같은데.. 잘살아보자고

한게 어디까지가 잘살고 못사는건지....

 

정말 나도 마음여리고 아직까지 누구 보호 받고싶은데... 임신상태에서 회사당기고 회사에서'스트레스

받으랴.. 저번에는 하열까지 하면서도.. 병원에서 안정취하고 회사는 당분간 휴가 내라고하는말씀

다 흘려보내고 우리 아가 생각하면서 돈열씨미 벌어서 한푼두ㅂ푼 모으고있는데...

 

정말,, 무식한사람아닌데.. 어찌하다 보니 무식해졌네...

 

추천수5
반대수0
베플|2007.02.07 10:29
일단 집에 야구 방망이 하나 사 놓으세요. 시엄니 오셔서 말도 안 들어보고 지랄하시면, 방망이 보여주시고, 앞으로 시누년이 우리집 와서 지집처럼 난리치면 이걸로 팰꺼라고 하세요. 남편도 허락했다고. 꼭 패야 정신차리는 년놈들이 있다는 말도 해주시구요.
베플강하게|2007.02.07 10:33
나가세요 잘하셨어요 통쾌하다 그시누년 .. 그리해야 님무서운줄알죠 잘해주면 기어오르고 무시하는게 사람이라죠 잘하셨어요 시어머니와도 무서워마시고 할말다하세요 임신한 새언니 도와주는것도 바라지도 않지만 맬 친구들데려와서 내가 무슨 식모인줄 아냐고 이리는 못살겠다고하시고 시어머니 안봐도 비디오일거같아요 앞으론 참지마세요.. 스트레스만 받고 나만손해지.. 그런시누 챙겨줄 필요도없어요 시어머니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머라하던말던 흘리세요 맘속에 서운한거 쌓아두지 마시고요 그래도 남편이 님편인거같아서 다행이고 빨리 존직장 구했으면 좋겠네요
베플프리센스|2007.02.07 17:28
아짜증나는 년이네요,,시발 글읽으면서 부들부들 떨리네요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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