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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연하사귀기(3)

마져요 잘 해줄 필요 없어요 그리고 군대가는 사람들 왠만하면 그냥 헤어지고 가세요

깨끗이 마음 정리해서. 여자 분들도 기다리신다 해도 많은 남자 만나보시고.

 

그리고 괜히 채였다고 울지 마시오. 나중에 얼굴 못드오.

술 너무 먹지 마시오. 내몸만 상하오.

그리고 여자친구 편지 읽고 또 읽고 그러지 마시오.  처량해 보이오

탈영 하지 마시오 군생활 만 늘어 나오. 자꾸 하면 전과자 되고.

자살하지 마시오. 국방부 시계는 계속 돌아가오.

후임병 너무 갈구지 마시오. 그들은 날마다 죽고 싶소.

선임병 너무 욕하지 마오. 그들도 힘든건 마찬가지오.

여자 친구 한테 매일 애절한 편지 할 필요 없소. 어차피 90퍼센트는 떠나오.

나머지 8퍼센트는 남자가 제대하구 버리오. 1퍼센트는 좀 각성하시오. 얼굴을 재 건축 하던가.

마음을 재건축 하던가. 마지막 1퍼센트는 존경하오. 이말 밖에.

아주 가끔은 게기시오. 군장 돌고 말정도로 속이 시원하오.

미쳐 버릴레면 아주 미치시오. 아무도 안 건드니까.

남이 이기적으로 보일때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지 돌아보시오.

종이학 같은 거 접어 여자 친구한테 보내는 이상한 짓좀 하지마시오. 생각하니 돈 아깝소. 엄마한테나 줄걸 .

간부세끼들 가끔은 죽이고 싶겠죠. 특히 졸라 어리버리하면서 고집만 센 세끼.  참으시오.

꼴에 장교라고...............   전쟁나면 뒷통수에 제일 먼저 총맞아 죽을 테니까.

 

끝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사병 분들게..................................................

 

내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고통스러울땐  참지 마시오.  

그럴때는 아픈척.............  너무 아픈척.................     아무 것도 할수 없는 척 .............

그렇게 엄살도 부리시오......  

 

그리고 욕하지 마오 떠나갓다고.

떠나간 사람에게 연락와도 다시 만나지 마오.

그것만큼 불쌍해 보이는 것도 없오.

친구로 남을 수는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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