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만 있는 집에 남동생은 외국나가 살고, 친정아버지는 5년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때도 저는 남편이 IMF 여파로 사업에 실패하여 보험 설계사로 일하며 입에 풀칠하고 있었는데
저희남매에게 재산 포기각서 쓰라더군요
그때는 그것이 당연한줄 알았어요
그뒤 엄마는 넓은평수의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같이 살자고 꼬시더군요
생활비 관리비는 다 우리가 내는것으로 ......생활비 하게 본인앞으로 카드도 만들어달라더군요
나중에 안것이지만 저희엄마 남앞에 거들먹 거리는것 좋아해서 60평대 아파트 인테리어 해서 살면서
남들앞에 체면좀 세우고 싶었었나봐요
대신 부담은 자식에게 하게 하면서 ..이번달 관리비 70만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몇년전에 관리실에서 전화왔었습니다 전기요금이 잘못된줄 알고
처음 질문이 냉장고가 몇개냐고 하더군요
5대 ....라고 하니까 그분 "네...........잘못된게 아니군요" 합니다
냉장고 5대가 꽉차게 채워놓고 몇년지나것은 '냉장고 냄새'나서 버려야 합니다
그렇게 전기 요금 써가며 버릴것들을 보관해야할 만큼 욕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전기요금내는게 아니라 아끼고 싶지도 않은가 봅니다
전기요금얘기하면 "내가 없어서 자식에게 얹혀있으면서 이런소리 들으면 참 기분 드럽겠다 "랍니다
지금은 그말따위 무시한다는 거 겠죠
또 한성질해서 말대답 비슷하게 하면 반찬그릇 국그릇 날라옵니다
본인은 정리정돈 못하고 어질러놓으면서도 쓰고 있는컵 (물마시는중)제자리에 가지 않는다고
시시콜콜 잔소리하고 다닙니다
그러면서도 정리정돈 내 마음대로 하지도 못하게합니다
버릴물건도 버리지 않고 있는물건도 또 사서 재 놓고 ...그러면서 물건 함부로 손대면
또 뭐라고 합니다 결국 본인 집이라는 유세죠
안좋은일 있으면 말끝마다 "같이 살자고 한 내가 미친년이지 " 하면서 성질 나는데로 문 꽝닫고 들어갑니다
처음 엄마가 같이 살자고 꼬실때는 대출 받으면 조그만 아파트 살 수 있을정도는 되었는데
대출이자 내느니 엄마 생활비 더 주더라도 같이 살면서 돈을 모아야 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맞벌이 중이라 파출비 비용, 생활비, 관리비, ....다 부담하니까
장난이 아니라서 돈도 많이 모으지도 못하고 ...아파트 살돈 남편 사업자금으로 들어가고
다시 경기가 안좋아져 ..뺄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씀씀이는 커서 60넘은 노인이 한달에 혼자 쓰는 돈이 300만원이 넘는답니다
아버지가 땅이며 상가 남겨 주신것 이것 저것 팔아쓰는데 ..
한번은 소형아파트 임대용으로 구입하려고 땅을 처분해서 현금을 가지고 있길래
저도 부동산 경매등을 알고 있어서 몇달만 이자쳐줄테니까 꿔달라고 했더니
화를 벌컥내면서 ...내가 너 꿔줄려고 땅 팔은줄 아니?? ....하더군요
엄마는 내가 잘 살게 되어 나가는것을 싫어했던것 같습니다
계속 이용해야했으니까요 ...그렇게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아뭏든 각설하고 ...
엄마가 이번엔 골프회원권을 팔려고 하는데 아직 명의가 아버지 이름을 되어있어서
동생과 저의 포기각서가 또 필요하답니다
제가 형편이 많이 힘들고 엄마에게 벗어나고 싶어도 못 벗어나는 상황이 계속되니까
이번에는 좀 언잖은 기분이 드네요
왜 자식은 죽을고생하면서 내내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가는데 ..엄마란 사람은 저렇게
본인만 생각하는지 ...맨날 더 해달라고만 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