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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애비와 아들

빽뽕애미 |2007.02.09 12:38
조회 137 |추천 0

울 신랑이 말이죠~~

매년 11월만 되면 그때부터 이듬해 3월이 오기전까진 죨대로 이발을 하지 않아요.

춥다라는 핑계로 말이죵~

거기다가 더 가관은 정준하와 똑같은 빠마를 한다는 거죵~

지금 상상들 하시느라 바쁘시죠??크크크

주위 반응들이 제각각이죠. 멋있다!!! 이상하다!!

그래도 신랑은 차인표 닮았다고 자기 멋으로 살죵~ㅜㅜ

나이 40된 신랑을 팰수도 없고 자기 머리 자기가 알아서 하라고 뉍두죵~

중요한건 3월이 되면 또 빡빡민다는거~~~ 크크 ... 취미가 철인3종이라 운동할땐 귀찮찮아요. 그래서 걍 뉍둬요. 겨울한철 보기 싫어도..

근데 문제가 뭐냐면 말이죵~~ 이넘의 아들!!!

겨울방학 내내 즈그 아부지 따라 한다고 머리도 안짤라 거기다 지도 빠마해달라

난리 부르스죵~

걍 날도 춥고 방학인지라 빠마하고 길러줬죠.

개학도 되고 해서 살살 꼬았죠.. 귀를 덮고 있는 머리카락만 쪼금 정리하자고.

신랑은 맘대로 몬해도 아직까지 아들은 맘대로 해야하잖아용

미장원으로 향했죠. .. 한참 이발을 하던 미용사 언니 왈~~

"어머니. 휴지로 아이 얼굴 좀 닦아 주세요~"

휴지 들고간 저는 흐미 ㅜㅜ

두 눈 밑에는 울어서 눈물이 머리카락을 먹고 있고

두 콧구멍 밑에는 누~~~런 콧물이 입술을 향하고 있고...

웃기기도 하고 기도차서  할말 잃음..

그 날 저녁 울 신랑 저한테 죽었죠.

아부지가 아들의 본보기니 낼 당장 짜르라고.. 크크

날이 갈수록 큰일임돠~~

무조건 즈그 아부지만 따라할라꼬 해서 말임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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