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24살 / 일주일후 졸업 / 현재 열흘전 입사(신입)
남친나이 32/ 울산현대자동차에서 4년간 근무/ 현 매형이 하는 여행사에 과장으로 이직
저랑 남친은 장거리 연애였죠.. 전 서울이였고 남친은 울산!
지금 450여일 사겼네요..
지금은 서울에 매형이 여행사를 하시는데 사업확장 하면서 픽업(?)을 해서 저랑 비슷하게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장거리연애였기 떄문에 서울에 오게 되면 해보지 못한것들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꺼라고 상상했던 나와 그는 아주 막 빗나갔습니다.
집장만해서 꾸리느라 한 3일 못봤고.. 그리곤 만났는데.. 너무 정신없어 보이고 내가 우선이 아닌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나고 온 다음날 그 주말에 회사에서 여행간다고.. 거래처 사람들과..
그말을 듣고 나니 기대심이 무너졌고 저또한 적응기간이였던 터라 예민했는지..
감정에 앞서 '헤어지자'고 뱉었습니다.
어이없다는 그의 반응 (서울 오기까지 결론을 내릴때 저땜에 많이 좌우 됐다고..그래서 더 그랬던듯..)
후회 없냐는 말에 없다고 하고 시간이 가며 생각이 정리가 될때 한순간의 감정이였다 싶어
바로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뉘우치겠다고 문자를 했지만 답은 없고..
그리고 한 5일이 지나서 새벽에 발신번호표시제한의 전화 한통화!
그다음날 문자로 '어제 전화했냐고' 하니 '실수였다 미안' 이러더라고요.
정말 실수였냐니고 물으니 '너나싫잖아 너나 별루라며' 이러길래 '정말 원하는게 뭐야?'이랬습니다.
헤어지고 그런식의 전화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맘에 물었더니
'너가 행복한거' 이럽니다 -_- '그럼 오빠 다시 만나면 행복할꺼 같애 마지막으로 잡아 볼께'
이러니 '나중에 만나서 얘기하자' 이렇게 왔습니다.
어찌됐건 저 출근하고 어제 첨으로 회식하는 자리였습니다!
근데 어제밖에 시간이 안된다고.. 금욜부터 출장 간다길래 실장님께 말을 하고 그사람과 약속을 잡았죠.. 약속시간도 1시간이나 어기며 나타났습니다!
너무 화났지만 억누르고 차근히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사이 어쨰야 하는거냐고. 그러니까 줄줄 나오더라구요
자기도 서울오면 시간도 같이 많이 보낼수 있고 주말마다 만날수 있고 그럴줄 알았는데 실상은
그럴수 없더라.. 열흘정도 근무하다 보니 일 마무리는 7시고 또 갑자기 술약속 생기면 가야 하고..
너랑 약속을 잡아도 거래처에서 부르면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여행사가 오는 사람만 상담하고 일처리
하는게 아니고 기업에 세미나 있을때 여러가지 준비도 해야 하고 바쁘다고.
그래서 너가 원하는걸 충족 시켜주지 못하겠다. 머 이런식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럼 헤어지길 바라는거냐고 그러니까 자기상황은 이런데 너가 감수 할수 있음 만나고 싶다고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기대심땜에 자주 만나고 싶지만 저도 사회생활 하고 또 설계직이다 보니
야근도 해야하고 저 또한 변수가 많이 생기는 직업이니 이해 하려고 했습니다.
그뒤를 잇는 접대 얘기..
이번엔 중국을 가는데 기업의 세미나다.
그런데 말이 세미나지 친목도모 차원이여서 그런 준비를 해야 하다 보니 골프장 예약이나 저녁엔
룸싸롱에 가서도 예약을 해야 하고 초이스 할 여자까지도 사전답사 해서 골라놔야 하고
당일날엔 분위기 맞춰 주려면 자기도 옆에 여자를 끼고 놀아야 한다.
이런말들.. 머리가 복잡해 지고 아직은 받아 들이기 힘든 부분이였습니다..ㅠㅠ
이런거 다 이해 할수 있겠냐고.
주춤해졌습니다. 정말 사업상 이런 접대를 하는 남편을 둔 부인님들도 계시겠지만
알면서도 모르체 하는거랑 예초에 베이스를 깔아 놓고 시작한다는게 영 찝찝 하더라구요.
미리 말해뒀던 거기 떄문에 나중에 문제가 되면 나만 속좁은 여자가 될테니.
그다음에 또 따라오는 문제는 결혼이였습니다 휴~
저도 뭐 이런식으로 한 2년 3년정도 잘 만나면 하려고 했습니다. 엄연히 식장까지 들어가봐야 하는
문제지만. 2~3년 만나면서 아무문제 없다면 누구나 결혼 할수 있겠지요.
다만 갖춰져 있는 조건들도 따르겠지만 그렇다고 결혼을 못할만한 큰이유도 없었고 다만 나이차이가
많기 떄문에 부모 반대는 있을 꺼란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데 이사람 당장 32살인데 내년이라도 자기가 결혼하자면 할수 있겠냐 물었습니다.
전 제생각 말했구요. 돈도 모아야 하고 그러다 보면 2~3년 걸릴테고 그때까지 잘 만나게 된다면
할수도 있다. 이랬더니 다음엔 너희아빠 직업이 부담스럽다..
한의사십니다. 하지만 겉치레 하지 않고 걍 평범하게 살고 있는데.
결혼한다 했을때 남편의 재력을 따지지 않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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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젤걸리는건 접대얘기네요 저에겐..
사랑하고 이해 한다면 이런부분도 이해 해야 하는 부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