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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네요..

글쓴이 |2007.02.09 16:30
조회 737 |추천 0

여러차례 톡을 들여보다 글을 씁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현재는 32살이고

24살에 결혼해서 25살에 아이낳고 이혼을 했습니다.전남편의 폭력 때문있어죠..

이혼후로는 아이는 전남편이 양육하며 지금까지 한번도 왕래한적 없고..

전 회사를 다니면 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1년전 회사 부장님으로부터 저보다 1살많은 현재 남친을 만났고 물론 총각이구여..

만나지 열흘만에 남친에게 죄짓는 생각이 들어 이혼하고 아이가 있는 사실을 모두 말했습니다.

사실 그땐 남자 만날 생각이 없어서  싫다면 안 만나려는 생각이었습니다.

남친은  다 이해할수 있다며  끝까지 지켜주겠다고 

앞으론 과거 얘기 절대 꺼내지 않기로 약속하고 현재까지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친 부모님께서도 절 맘에 들어하시고 저희 아버지도 남친을 맘에 들어합니다..

얼마전 저희 아버지께 결혼 허락 받는다고 남친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버지 결혼은 안된다고 하십니다.

 

첫번째 이유는 남친이 총각이고

두번째 이유는 결혼을 하려면 남친 부모님께 모두 얘기하라는 겁니다..

양심을 속이고 결혼하면 나중에 후회한다고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되서 집안 욕먹인다고

절대로 안된다는 겁니다...저희 언니도 마찬가지구여(참고로 엄마는 안계십니다..)

 

남친과는 처음에 만날때부터 얘기했고 결혼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을땐

우리둘만 알게 하고 남친 부모님껜 얘기 안하기로 생각했었거든요.

평생 무덤으로 묻고 가기로 약속하고 만약에 알게 되더라고 남친 부모님들께서 이혼시키겠냐는....

우리 둘만의 생각으로 그렇게 하기로 했었죠...

 

하지만 저희 아버지와 언니 말을 듣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재혼이라는거 정말 쉽지 않은일 같아요...

속이고 결혼하면 결혼식 당일에도 문제고 나중에 남친 부모에게 들통나면

나혼자 속상할게 뻔하지 않을까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는데 .....

 

정말 이남자 놓치고 싶지 않아요...성실하고 술도 안먹고...가정환경도 좋고...(무시 못하더라구여)

회사도 나름 대기업에서 정말 열씨미 일하고 있고 부모님들도 가정적이시고 특히나 아버님이 너무 가정적이세요..그리고 남동생이 먼저 결혼했는데 ... 마찬가지로 정말 가정적이고 잘해요...제가 보는 눈만 그런게 아니구 친구들이면 저희 회사 부장님이며 모두 인정하시는겁니다...

 

하지만 여기 톡글을 읽으면 정말 이 남자의 이런 마음이 평생을 갈지도 고민이에요..

 

저 하루는 남친에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저보다 더 좋은 조건의 여자 만날수 있는데 시간 낭비하지말자고...

그리고 정말 날 사랑한다면... 나도 우리 아버지와 언니말을 저버릴수 없다고

우리 가족들 이해시키지 못하면 남친 부모들께 알리고 결혼하자고...말했습니다...

 

남친 저보고 절대로 헤어지자는말 하지 말라네요...

헤어질 마음 있었음 첨에 얘기듣고 만나지도 않았을거라고...

자기가 책임지려고 지금까지 만나왔고 맘아프게 하려고 만난거 아니라고..

이혼녀는 이혼남만 만나야 잘사느냐고...그런거 아니라고 자기가 꼭 행복하게 해준다고....

저희 가족 설득 못시키면 부모님께 말하겠다네요...

 

이사람 지금 출장중이고 3월에 돌아옵니다...

저희 아버지도 이사람이 맘에 굉장히 드시는지 출장 다녀오면 다시 얘기 해보자고 하시네요..

지금 아무 생각도 안납니다...

남친 출장간 사이 전화번호 바꾸고 확~~ 그냥 잠적해버릴까 생각도 합니다...

이혼한게 이렇게 큰 죄이고 힘든줄 몰랐습니다...

이혼녀가 죄인인가요??? 억울하단 생각도 들고....물론 성급하게 결혼했던 자신이 가장 큰 잘못이겠지만 말입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쓴소리라도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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