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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일사귐속에만난30여일...

무슨사일까..? |2007.02.12 01:19
조회 363 |추천 0

이젠 저도 그와 무슨 관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랑인지 집착인지 미련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관계인지라..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그 사람과 저는 대학교 CC로 만났습니다~ 1년여를 선후배로 지내다 2004년 11월 10일부터 교제를 하기 시작했고요.. 참고로 저는 02학번이고 그 사람은 98학번입니다.

22살 11월부터 그 사람과 사귀기 시작해서 지금껏 그 사람 손을 놓지 못해 이러고 있습니다.

어느날 제가 너무 술이 먹고 싶어서 선배들한테 연락을 했는데 선배들이 다 바쁘다고 하고 그 사람만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또 한번 마시면 끝까지 마셔야 되는 성격인지라 술집에서 마시다가 저희집까지 와서 마셨어요~

그래서 술김에 "우리 연애 할래요"? 제가 이랬더랬죠 ;;; 오빠는 고민하다가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저는 중간에 띄엄 띄엄 끊기고 "우리 사귀자" 이말만 기억이 나더라구요..

오빠가 사실 내년 겨울에 중국에 가야 된다구.. 들어가면 언제 나올지 모른다구요..

적어도 1~3년 정도 걸릴거라구..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래도 여차저차해서 그렇게 사귀기 시작했고.. 저도 점점 오빠가 좋아지더라구요~

오빠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마음이 들어 짧은 교제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오빠에게 제 몸을 허락했습니다.. 그러다가 05년 2월 마지막날쯤 오빠가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오빠가 중국으로 가고나서

국제전화 정말 엄청 많이 했습니다. 요즘 세상 좋아져서 문자도 주고 받을 수 있었구요..

덕분에 핸드폰 요금 엄청 많이 나왔습니다. 중국에 전화걸 수 있는 전용카드도 엄청 썼구요..

용돈 받으면 절반가량은 카드 사는데 썻을정도니까요.. 그렇게 힘들게 10달을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그 기다림이 참 행복했구요.. 중간 중간 싸워서 헤어질뻔 한적도 있었는데.. 오빠가 잡더라구요~ 전 독하게 맘을 먹다가도 오빠가 잡으면 미련이 남아 오빠 손 놓을 수가 없었구요

한국들어오면 그 당일날 꼭 전화하라고 신신 당부를 했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입국한 날 전화가 안오고 그 담날 저녁에 퇴근시간 무렵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너무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 사람 전화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어딜가나 전화기 손에서 놓지 못하고 안절부절 했습니다.

혹시 한국 못들어왔나 싶어서 중국에 전화도 걸어보고 그 사람 싸이도 들어가보고...

전화와서 하는말이... 매형이랑 큰 누나랑 픽업하러 와서 밤새 술을 마셨다는 겁니다...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났지만 그려려니 했습니다. 그리고 또 전화가 없습니다.. 며칠동안.. 저랑 제일친한친구한테 전화해서 오빠 싸이보니까 동생 핸드폰 번호가 써있더라구요..오빠네 집에서는 여자친구가 없는걸로 되어 있어서 친구한테 부탁했어요.. 전화해서 물어봐 달라구요~ 친구가 전화해서 오빠 연락처를 가르쳐 주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받더라구요.. 연락처 있으면서 왜 안가르쳐 줬냐구 하니까 어머니 핸드폰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날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10달만에 만나는 거니까 오빠랑만 만나고 싶었는데 오빠가 아는형이랑 같이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럴거면 안만난다고 했습니다.. 제 친구가 제가 얼마나 맘을 졸여하며 기다렸는지 알기에 오빠한테 전화해서 자기도 나가겠다고 해서 이렇게 넷이 만나기로 했어요.. 근데 제가 사실 그날 좀 츄레했어요~ 오빠 만날지 모르고 그 전날 술을 엄청 먹어서 힘들어서 청바지에 대충 티셔츠 입고 갔었거든요.. 저랑 오빠랑 오빠 선배랑 제 친구랑 이렇게 넷이 있는데 오빠가 술이 좀 됐는지 자꾸 내 친구한테 팔짱 끼면서 우리 언제 결혼할까? 이러는 겁니다 ㅡ ㅡ 완전 어이가 없었어요.. 나중에 화장실 들어가서 울었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그러더군요.. 너 재랑 진짜 친한 친구 아니구나.. 그건 친구랑 친하고 안친하고의 문제가 아니잖아요...ㅜㅜ 이러고서 또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없는 그.. 그리고 몇일 뒤에 선배랑 제 친구랑 저랑 이렇게 셋이 명동에서 만났습니다. 선배는 오빠랑도 친구고 저랑도 친한선배고 제 친구하고도 다 선후배 사이라 절친합니다.. 항상 중립을 지키는 오빠도 저한테 너랑 헤어지고 싶은데 그 동안 기다려준게 미안해서 말을 못하는것 같다고.. 저도 그런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렇게 술을 마시고 지하철 막차를 탔는데 구로에서 끊긴거에요.. 택시를 타고서 오빠가 가르쳐준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오빠방에 팩스전화가 하나있다고... 그래서 새벽에 전화를 했습니다. 한 20분간.. 담날 전화를 했더니 전 미친년 싸이코가 됐더라구요.. 네 알아요~ 그 늦은 시간에 전화한거 예의없는거 알아요..

하지만 전화도 안하고 연락도 안하는 그 때문에 너무 힘이 들어서 그랬어요... 여동생이 받더라구요.. 그러면서 이름이 뭐냐구.. 전 제 친구 이름을 됐습니다.. 그래서 그집에서 오빠 여자친구를 제 친구이름으로 알게 됐구요.. 그러면서 오빠한테 오빠네 집 식구들이 너 스토킹 당하냐구 이랬대요.. ㅡ ㅡ

오빠좀 바꿔달라하니 동생이 하는말이 "왜 다 여자야" 이러는 겁니다... 그러더니 오빠오빠 하더니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구서 또 연락이 없습니다.. 어떻게 전화통화가 되서 내일만나서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전 만날준비를 하고 기다렸는데.. 전화가 와서 낼 만나자 또 낼 만나자..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일주일째 또 낼 만나자고 하는거였습니다.. 동생이랑 어디 와 있다구.. 그래서 참다못한 제가 승질을 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구.. 가족이 그렇게 중요하냐구.. 이젠 내 생각도 해줄때 되지 않았냐구.. 그러더니 전화를 끊어버리더라구요.. 밤에 제가 그 팩스전화로 전화를 했습니다.. 어머니가 받더니 오빠를 바꿔주더라구요.. 오빠는 받자마자 전화 끊어버리고 다시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더니 헤어지자구.. 너 같은 애랑 못사귀겠다구..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할말이 없었습니다.. 제가 기다린 그 시간들이 뭔가 하고..너무 망연자실했습니다...

정말로 너무나 추하게 매달렸습니다... 회사에서 그 사람 팩스로 팩스를 보냈습니다..

6:30분 까지 용산역으로 나오라고.. 바로 전화오더라구요.. 안나간다고.. 용산역에서 2시간 기다렸습니다.. 안나오더라구요.. 그 추운 겨울날 2시간을 기다렸는데 안나오더라구요~그날따라 또 비도오구..

지하철역사에서 완전 미친여자처럼 울었습니다. 모든게 끝이라고 생각하고 맘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엄마랑 껴안고 울었습니다.. 태어나서 생전 처음으로 남자친구 있다고 집에 말했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해서.. 엄마한테 울면서 그 사람이랑 결혼할 줄 알았다고 그랬습니다.. 저희엄마 그 사람 엄청 욕했습니다.. 아빠도.. 그렇게 잊어갈라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새벽에 술이 떡이 되서 전화를 했습니다... 자기 친구들 이름을 대면서..얘는 어떻니 쟤는 어떻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런건 왜 물어보는지 이해도 안됐구 잘 참고 있었던 절 왜 흔들어 놓는건지.. 바보같게 그 이후로 잘 참고 있었던게 무너졌습니다.. 연락하면 안됐는데 자꾸 그 팩스 전화번호를 누르게 되더라구요.. 이따금 연락해서 그 사람을 한달 뒤에 만나게 됐습니다.. 그 사람한테 줄 초코렛과 비상약들을 챙겨서 가끔 데이트했던 종로로 향했습니다.. 어찌어찌해서 그 사람과 관계를 가졌구요.. 제가 그 사람한테 사랑하냐구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무말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나랑 왜 한거냐구 물었더니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 하네요... 그리고 며칠 뒤에 그 사람은 다시 중국으로 갔습니다.. 제가 바뀐 연락처 꼭 가르쳐 달라해서 그렇게 또 연락을 했습니다.. 그렇게 또 그 사람을 기다렸습니다... 작년 8월에 그 사람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근 1달 나와있는동안 제가 겨우 연락해서 딱 한번 만났습니다... 그리고 또 모텔로 갔습니다.. 계속 연락이 없다 전화한통이 오더라구요.. 받았더니 공항가는 길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잘가라고 했습니다. 밥 잘챙겨멱으라고.. 그렇게 또 기다렸습니다. 올 2월 초에 그 사람이 또 나왔습니다.. 열흘동안 또 연락이 없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답은 뻔히 알아요... 그 사람한테 사랑한다는 소리 못들은지 벌써 2년은 되가는것 같습니다.. 4개월사귀고 중국보내고 2년을 기다렸습니다..

4개월동안 20번 넘게 만나고 2년동안 딱 세번 만났습니다.. 이런사이가 연인사이는 아니겠죠?

사람들은 우리가 다 헤어진줄 알고 있어요.. 그 사람이 저한테 사귀는건 사귀는건데 비공식으로 사귀는거라고 그랬거든요... 가끔 한국나오면 영화보고 밥먹고 술먹고 모텔가고.. 2년동안 한국나오면 이런식이었습니다.. 같이 찍은 사진 한장 없습니다... 그냥 아는건 전화번호와 얼굴뿐이고.. 제 선배였다가 연인이 된것뿐입니다.. 그 사람은 항상 저보다 가족이 우선이었고 친구가 우선이었습니다... 사귀는 동안 만나기로 했던 약속 제대로 지킨적 별루 없습니다.. 아무리 참고 인내하려고 해도 이건 아니지 아니지 하면서도 또 아니야 괜찮아 이럽니다.. 이 사람을 사귀면서 가장 힘들었던건 그 사람을 못만나는게 아니라 저에대한 무관심이었습니다... 그렇게 심하게 싸우고 중국 들어가서 1년동안 저한테 전화 한적 1번인가 2번 있었고 문자는 손가락에 뽑힐 정도로 했습니다.. 제가 전화해도 항상 3분내외로 끊었습니다.. 아침에는 전화하지 말라고 하고.. 아침에 전화하면 항상 화를 내더군요... 제작년 중국갔다가 처음으로 한국들어왔을때 집안에서 결혼하라고 했대요.. 그 사람이 처음으로 사귀여자랑... 처음에는 그 언니랑 사귀는거 반대했다고 했는데 왜 이제와서 결혼하라고 하는거냐구 물었더니 모르겠다네요..

제 친구들 다 난리 쳤습니다.. 제 발 그 사람 잊고 다른 사람 만나라고..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첫남자라 그런건지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제 첫남자니까 그런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었지만.. 지금은 제가 너무 힘이 드니까..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첫남자라도 헤어질 수 있는건데.. 이제 모든걸 정리하고 제 자신을 찾고 싶은데.. 그게 왜 이렇게 맘처럼 되지를 않는걸까요...

그냥 아주 속시원하게 헤어지자고 말하고 싶은데 그게 왜 안되는걸까요?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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