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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결혼할때 밤,대추 누가 던져주니?

난 나야... |2003.04.17 09:31
조회 1,609 |추천 0

어제 저녁 퇴근 무렵이었져...

 

사무실에 같이 근무하는 동료(여자)가 자신의 남친 얘기를 하더군요.. 남친 아버님의 생신인데 이번 생

 

신에 못 갈거 같은데 남친이 아버님께 여친의 전화를 받았냐고 얘기했다면서...자기 남친 너무 어리버리

 

한거 아니냐구...그런 얘길 왜 하냐구...안그래도 죄송한데..하면서 말이죠..그러면서 때때마다 부모님 챙

 

겨 드린 얘기, 함께 놀런간 얘기...이런저런 얘기 하는데..전요 그런 얘기 들으면 정말 할말이 없어요...

 

제 남친은 부모님이 안 계시거든요...주위 친구들이 상대 부모님들 얘기할때마다 아...부모님 계시니까

 

저렇게도 하는 구나...재밌겠다...이런 생각 해요..

 

어제는 그 얘기 듣던 회사 상사가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XX는 부모님한테 저렇게 하니? 하구...

 

전 말했죠..제 남친 부모님 안계세여...그랬더니 상사 표정이 좀 달라지면서 놀란 기색이 영역하더군요..

 

두분다 안 계시는 것도 그렇지만 본인이 실수했다 라고 생각이 드셨나 봐요...

 

전 남친 부모님 안계신거에 대해서 별로...그런 맘 없거든요...단지, 아...부모님이 계시면 저렇게도 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은 좀 있죠...사실... 좀 부럽기도 하지만...^^;;

 

근데 상사가 갑자기...그럼 결혼할때 폐백 드리면....밤, 대추는 누가 던져주지? 이 얘길 묻는데....갑자기

 

약간 속상하더라구요...남친, 어렸을때 잠시 작은아버지댁에서 살았다고 하니 작은아버님,어버님이 해주

 

시겠죠..라고 대답만 했어요...

 

부모님 언젠가는 돌아가시지만 제 남친 남들보다 좀 먼저 부모님이 돌아가신건데...어딜가든 그 꼬리표

 

(?)는 없어지질 않아요....

 

사람들 마다 너의 남친 부모님은? 이렇게 물을때면 전 속상하죠...안계세요 이렇게 말하면 어떤 사람들

 

은 이렇게 말하더군요...현실 무시 할수 없다면서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구...

 

그말 틀린말 아니죠...하지만...그렇게 말하면 세상에 부모님 안계신 모든 사람들은 사랑도 못하게요...

 

내가 강해져야 하는데...그래야 남친속상하지 않을텐데...자꾸 맘이 약해지는거 같아요...

 

아휴...그냥 답답하고 기분이 좀 그래서 몇자 적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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