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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놀러왔을 때 놀지만 말고 집안일 좀 하라는 남친 어머니..

나만 이상해? |2007.02.14 00:24
조회 3,632 |추천 0

저랑 남친은 사귄지 일년 반정도 되었구요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습니다

 

저는 혼자 자취를 하고 남친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구요

그러다 보니 남친이 집에 놀러오는 일이 많고 같이 티비보다 잠들고 하는 일이 많아서

남친은 거의 집과 제 집을 왔다갔다 하는 반동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남친이랑 같이 가끔 남친 집에 놀러가서 저녁도 먹고 오고 그러구요

자주는 아니고 한달에 한 두세번 가는 것 같습니다

가면 남친 부모님들이랑 같이 밥먹고..설거지는 꼭 제가 합니다

가끔 남친 방좀 치워줄까 했는데 남친은 자기 물건 남이 손대는 거 별로 안 좋아라해서

치워준다고 해도 싫댑니다 그래서 몇번 치워줄게 치워줄게 하다 말았습니다

 

근데 어느날은 남친이랑 둘이 방에서 놀고 있는데

남친 어머니가 방문 열고 청소기를 저에게 주시더니 "청소좀 해라" 그러십니다

조금 놀랐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청소했습니다

그 뒤로 몇번 더 그런 일이 있었구요

 

그러더니 며칠전 남친 집에 놀러갔다가 같이 나오는데 남친이 그럽디다

"엄마가 한소리 하시더라..집에 오면 놀지만 말고 청소며 집안일들 좀 하래"

-_-

솔직히 전 황당합니다

결혼을 한 것도 아니고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집안일 안한다고

싫은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겁니까?

제가 결혼을 하고 나서 분가해서 사는 거라면 또 모릅니다

가끔 시댁와서 집안일 돕는거 당연한거지요

하지만 남친 집에 놀러갔다가 그런 소리 듣는 건 좀 당황스럽네요

 

한번은 농담조로 남친한테 그런 적 있습니다

"집세도 아낄 겸 나 니네 집에서 회사 다닐까? 어차피 결혼할건데?"

그랬더니 남친이 그럽디다

"야 우리 엄마 너 들어오면 제일 먼저 집안일 부터 너한테 넘기시려고 할텐데

결혼도 하기전에 시집살이 하고 싶냐?"

-_-

며느리가 아니라 가정부를 들이시고 싶으신 걸까요?

 

저 아홉시까지 출근하고 일곱시에 퇴근..집에 오면 피곤에 쩝니다

저 혼자 사는 집일도 힘에 부친데...

이런 집에 시집 갈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하늘이 노랍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당연한히 해야 하는 건데 혼자 식겁한건가요?

결혼하면 죽도록 해야 할일 왜 벌써부터 해야 하는 건지

그리고 아들 여친한테 집안일 시키려고 하는 남친 어머님이 제가 보기에만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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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부부가|2007.02.14 00:59
아니잖아요. 결혼해서도 그렇게 시집에 드나드실 건가요? 며느리도 아닌데 허구헌날 와있는 그녀가, 실은 그의 어머니도 마땅치가 않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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