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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머님을 모시고 치과를 갔다오고 느낀점을 써봅니다..돈에대한설움

ㅜㅜ |2007.02.14 00:38
조회 168 |추천 0

우리 가족은 평범한 가정으로써 아버지,어머니,대학생이되는 동생, 전 대학교 2학년인 유복하진

 

않지만 화목한 가족입니다. 부모님께서 저희 초중고 대학교까지 책임지시고  그 와중에도

 

알뜰살뜰 아버지의 많지않은 월급을 모으구 대출받아서 최근 교외에 내집 마련을 할 정도로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거의 빚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몇달전부터 통증이 있었던 저희 어머니의 치아였습니다. 단순히 충치정도로 생각했지

 

만 임플란트(의치)를 해야할정도로 심각해졌습니다. 동네서 진단을 받아본 결과 몇백만원이 든다고

 

하더군요... 엄두를 못내고 있다가 한 티비프로를 보았습니다. 어떤 인자하신 분이 티비에 나와 임플란

 

트에 대해 소개를 하고 정성껏 소개해주시면서 환자를 생각해주는 모습이 멋져보였는지 어머니는

 

약간의 기대를 안고 지하철로 한시간이 넘는 거리를 저와함께 찾아갔습니다. 한참 상담을 받으시구

 

웃으시면서 치료까지 하더군요... 이를 뺏더군요... 임플란트를 하기위해서.... 간호사는 바로 수술하자

 

고 하시고 날짜 잡으려고 하고 선입금 몇만원 주라고 하고 전 의아했습니다. 전 밖에서 기다렸기때문에 상황을 몰랐지요.. 어머니는 두통이 심해보였습니다. 비틀비틀할정도로.. 그런데도 정신없이 간호사는 날짜며 금액이며 어머님을 부축이는 듯 했습니다. 어머니는 대충 얼버무리고 날짜를 잡고 선입금도 주시고 나왔습니다. 그 상황을 탈피하고자....

 

저희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 ... " 얘야 임플란트 하나에 300만원씩 5개면 얼마지? 그 돈 큰돈 아니냐?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게 말씀하시네...." 지하철에서 볼을 잡고 제 어깨에 누워서 주무시는게 너무 안쓰러웠고 스스로가 미웠습니다. 어머니가 티비를 보시고 저한테 묻는 표정과 의사선생님께 상담을 마치고 나오는 표정이 대조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남자라 참았던 눈물을 참으려했지만 못참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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