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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민락동의 그 여자분.

바트심슨 |2007.02.14 01:36
조회 316 |추천 0

아까 전에 노원역에서 집에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사실 4호선 노원역 계단에서도 지나쳤지만.)

그 노원역 계단내려 올때 지나쳤던 한 여자분이 버스 정류장에 서 계시더군요.

 

나이는 20대중반으로 보이시는.

보는 순간  "헉!"하고 가슴이 덜컥 내려 앉더군요.

 

집으로 가는 버스는 1152번.그 여자분도 그 버스를 타시고.

저는 혼자 뒤쪽자리에서 헤드폰을 끼고

어떻게 말을 걸어볼까란 생각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될지를 몰라서요.

 

"그 여자분이 내리는 정류장에서 같이 따라내리고 가서 말을 한번 걸어보자."

라는 생각 하나만 가지고 계속 앞에 앉아계신 그 여자분을 주시했습니다.

 

민락동에 진입하고 내리실려고 벨을 누르시길래.(다행이 저희 집이랑 5정거장 차이밖에 안났습니다.)

부랴부랴 가방을 메고 음악은 꺼놓고 헤드폰만 낀채로.

따라내렸죠.

 

문제는 여기서부터.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군요.

키가 엄청 크시더라구요.

전 174의 평균이하 키를 가지고 있지만.

저랑 비슷하거나 저보다 조금 더 크실듯.ㅠㅜ

 

순간 너무 위축되더군요.그래서 아파트 단지 내로 들어가시는걸 보고.

저 혼자 잠깐 생각하다가 용기를 내서 발걸음을 돌리고

따라갔는데. 어디로 가셨는지 안보이시더라구요.

 

정말 제자신이 너무 바보같다는 생각이 순간 스쳐지나가고.

아파트 단지내로 들어가서 왼쪽을 보는순간.

문이 닫히고 있는 엘리베이터 안에 계신모습을 보았습니다.

따라 올라가는건 포기하고.몇층까지 가시나 엘리베이터 층수를 보는데.

15층에서 멈추더라구요.

 

이 글을 보실진 모르겠지만.혹시 의정부시 민락동 서광 아파트 201동 15층에 사시는 그 여자분을 친구로 두고 계신 분이거나 본인이 보시게 된다면. 댓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주소를 밝히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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