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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자들은 여자를 기다리지 못하게 하는거죠?

바보처럼.. |2007.02.14 21:07
조회 37,971 |추천 0

그사람이 시험에 떨어졌어요..근데..

왜 남자들은 여자가 괜찮다고 하는데도 떠나려 하는걸까요..?

여자가 그 남자의 좋지 않은 상황..힘든 사정 다 감싸안아주고 이해하겠다고해도..

왜 그냥 자기같은 놈은 잊어버려라, 더 좋은 사람 만나라, 내가 못나서 그런거다, 그냥 나를 욕해라,차라리 나를 미워해라..나는 혼자가 편하다 이런 말들로 헤어지려 하는거죠?

내가 괜찮다는데..왜..

 

물론 이사람도 한때는 힘들어보이는 저에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었고..

함께하는 시간동안 저에게 못한것도 없었는데 항상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정작 나는 그렇게 느끼지 않는데..늘 미안하고 맘에 걸린다고..

자기 앞길부터가 걱정이라 나에게 그만큼 많이 신경못써주고

남들이 쉽게 하는 데이트,영화보기,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기...여행다니기..

이런것들 해주지 못하는게 내내 걸렸나봐요 난 괜찮다고 했는데...

자기는 미래도 불투명한 사람이니까..니가 더 좋은 사람 만난다면 혼자 마음아파는 하겠지만

뭐라고 하진 못할거라는말도..지나가는식으로 한적이 있었네요..

 

그래요..일단 자기 앞가림이 먼저일테고, 내가 자기한테 방해도 될테고..

옆에 두면 자꾸 안좋은 상황 반복될까봐 그런것도 알겠고,

저에게 못해주는 자신이 싫어져서 미안함이 쌓여서 그럴거란것도 다 알겠는데..

내가 싫어져서 그런거 아니란거 내가 잘아는데..자기도 그렇게 말하면서..

그렇게도 나한테 미안해 하면서..

왜 그런말을 하는걸까요..?이런말들 다 진심인가요?

정말로 다시..돌아올 생각이 없어서 이런말 할수 있는거 아닐까요..?

기다린단 저의 말에 '기다리지마'라거나 '돌아가지않아'라고 얘기한적은 없네요..

하지만 왜 자꾸 넌 정말 좋은여자라고..좋은 사람이 나타날거라고..걍 자기 미워하라고..

그러기만 할까요..?왜 이런 선택밖에 할수가 없는걸까요?

잘 상의해서 좋은 방법을 택해도 될텐데..

 

제가 마지막으로 그사람에게 문자를 남겼어요..

내가 다 이해할테니까 당신은 당신일만 생각해라..당신 상황이 좋아질때까지 기다리겠다..

당신이 싫다고 한다면 할수없다,지금은 어쩔수 없단거 이해한다..지금은 잠시 내가 없다고 생각해라..

근데 대답은 없네요..한달이 지나도록 말이죠..

무언의 대답이라면..

저한테 맡긴다는 걸까요? 미안해서 기다리란말은 절대 못하니까 그냥 무언의 대답?

아니면..더이상 저에게 대답할 아무 말이 없다는거? 기다리지 말란거?

뭘까요..

왜 남자들은 그런걸까요..

저같으면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매달리면 절대 돌아설수 없을거 같은데..

(그리고, 한달후쯤에 그사람 시험이 있어요  미래를 위해 제게 헤어짐을 통보하면서까지 다 바쳐서 준비한 시험..)

난 정말 괜찮은데..언제까지고 기다릴수 있는데..

뭐가 그리 자신없고 힘들고 복잡한건지..

서로 자기계발하면서 열심히 좋은 때를 기다리면 되는거 아닌가..휴..

다른여자가 생겼거나하는건 확실히 아니니까 그런말은 말아주세요..

(그사람의 친구가 저랑 잘 아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잘알아요..그건 아니란거)

절대 여자 쉽게 보는 사람도 아니고 신중한 사람입니다.

가식적인 사람도 아니구요.

 

 

  남친이 양다리인 것 같아요. 실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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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ㅡㅡ|2007.02.16 09:02
딱 보면 모릅니까? 부담스러워서 그렇죠. 자신이 성공해서 당신한테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싶은데 시험에 떨어지니 그게 안되는거죠. 자신조차 남에게 보이기 창피한데 사랑하는 여자에게 보이는 것은 더 이상 힘들기 때문이죠. 싫어졌다거나 다른 여자가 생겼다거나의 문제는 아닙니다. 단지 이젠 더 이상 글쓰신분을 대하기가 창피하고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시험에 떨어졌다는 그 자책감 하나로. 어떻게 보면 글쓰신분을 옆에서 지키고 싶고 평생을 같이 하고 싶지만 시험에 떨어져서 무능력하게 보이는 자신은 그걸 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남자친구에게 시간을 주시고 글쓰신 분이 정말로 사랑하신다면 남친에게 당신이 어떠한 상황이라도 나에게는 당신뿐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면 아마 감동을 할겁니다.
베플ㅎㅎㅎ|2007.02.15 03:11
나도 한땐 그랬지. 죄송하지만 님 글을 읽으니 내 옛날 모습이 생각나서 웃음이 나오네요. 그런말 하면서 헤어지자고 하는 이유 너무 뻔한데 말이죠 ㅎㅎ 저의 그 사람도 자기 상황때문에 미안하다며 헤어지자고 했어요. 넌 정말 어딜가나 사랑받을거다. 하면서 우리가 드라마 주인공이 된냥 눈물 콧물 짜면서 이별했죠. 전 그 뒤에도 내가 다 이해하겠다는데 왜 안되냐며 많이 매달리기도 했죠. 근데 나중에 그가 하는 말이. 마음이 예전같지 않아서 절 두번째로 생각한데요. 첫번째는 자기 자신이고. 1시간 버스 타고 가서 내 시간 써가면서 널 만나야 할 이유가 없더라면서. 사랑, 열정이 식은거죠. 그걸 인정하기 까지 정말 힘들었어요. 그 사람을 설득싵키는 것보다 님이 헤어짐을 인정하는게 더 빨라요. 마음아프게 들리시겠지만. 이게 정답인걸요.. 힘내세요.
베플내예길 하...|2007.02.16 11:56
당시난 경희대를 목표로 하고 있었지...떨어졌어..여자친구는 대학에 붙었고...난 여자친구가 나때문에 대학생활 제대로 못누릴 까봐 헤어지자고 했지..근데 울고불고 자기한테 어쩜 그럴수 있냐고...좋은대학 나와서 자기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조낸 감동...ㅠ.ㅠ 난 공부에 가속도를 붙혔지~ 성공해서 잘해주기 위해~근데 젠장~~~나 재수한지 두달만에 딴남자 한테 가더라.. 진짜 헤어질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충격 으로 정신을 잃었지.. 경희대는 개뿔...나 지금 전문대 다녀...당신도 어중간한 각오론 옆에 있겠다고 하지마 아님 그남자 목표 달성 까지 연락안하고 지내다가 나타나던지... 진심은 통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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