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정말 저한테 이러시면 안되는 겁니다
결혼할때 저희한테 얼마주셨죠?
1800만원 주신거 기억하시죠?
애기아빠 차 할부금 500만원 결혼하면서 갚았습니다
적금부은거 1000만원 그것도 군소리 안하고 드렸습니다
방얻을때 지하셋방에서 시작해야 한다는둥, 요즘 애들은 어려운거 모른다는둥...
암소리 안했습니다
아가씨 결혼할때 돈 4000만원 가지고 무슨 방얻냐고 하셨죠?
ㅋㅋㅋ...재밌네요
우리애기 자꾸 작은방에 할아버지 보인다고..이 아파트 도깨비 집터라 안좋은 일 생긴다고
이사간다고 했을때 뭐라구요?
돈이나 모으라구요?
아가씨는 집살려고 돈모은다구요?
분명 친척분들 계신데서도 저랑 비교하셨죠?
고모부 월급 350만원..애기아빠 월급 150만원 입니다
오차범위 5만원 이에요
근데 쪼개쓰면 한달 40만원 적금부을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월급 조금 받아온다고 구박하지 말라고도 하셨습니다
저 분명히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애기 어린이집 보낸다니까 또 뭐라고 하셨죠?
원비 아껴서 저금하라구요?
집에서 제가 가르치면 되겠다구요?
집에서 놀면 뭐하냐 애나 가르쳐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기억하겠습니다
제가 집에서 놀까봐 걱정하신 모양인데 염려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네요
아버님...
신혼여행 외국으로 나가면 사람들이 욕한다고 동해나 다녀오라 하셨죠?
제주도 3번이나 여행다녀 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애기아빠랑 제주도로 신혼여행 갔을때 지도랑 가이드..전~혀 필요없었습니다
돈 아끼게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아빠 돌아가시고 며칠안되 아버님 생신이셨잖아요
머리에 흰핀 꽂은거 친척분들이 보시면 맘 상하실까봐 아무도 모르게 앞치마 주머니에
숨겼습니다
살아생전 따뜻한 생신상 한번 차려드리지도 못한 저희 아빠 가슴에 묻은지 딱 15일...
아버님 생신상 제가 차렸습니다
없는돈 쪼개서 65만원짜리 반지도 사드렸었죠
수고했다는 말씀...네..저 수고했습니다
근데 생일상 차려달라고 한적 없다고 하셨죠?
그날 화장실에 물틀어놓고 주먹으로 입틀어 가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시죠?
어쩌다 죽었냐고요?
에라~말씀이 참 곱게도 지나치시네요
당신...
나한테 이러는거 아니지
내가 밥순이냐?
애기도 아프고 나도 아프고..우리애기 혹시라도 어디 더 안좋아질까
돈 아까워서 쌍화탕 하나 안사먹었어
근데 월급날 인터넷 뱅킹으로 세금쏠려고 보니까 통장에 잔액이 1990원이더라?
왜냐고 물어보니까 당신이 카드값이며 보험료며 다 입금했다고 했지?
나 당신월급 구경도 못했어
근데 나한테 왜 밥값달라고 그래?
내가 니 은행이냐? 이 싸가지 없는 놈아!!!
애하고 놀아주길 하냐..애한테 동화책 한권 읽어주길 하냐..
허구헌날 술먹고 들어와놓고 애가 아빠 싫다고 하니까 왜 그러냐고?
정말 몰라서 물어보십니까?
정말 모르시면 제대로 미치신겁니다
야!!!!
당신들...
얼마나 잘나고 똘똘한지 몰라도 내 속은 모르겠지?
나 인터넷에 당신들 씹.고.있.어.
속이 아주 후~련 하다
당신들 씹을라고 자판치는것도 귀찮아서 컴퓨터도 안하는 내가 회원가입도 했어
맨날 방글거리면서 웃으니까 아주 나를 호구로 알고 있어
웃기지도 않아 정말!!!!
당신들 끼리 그 고고한 세상에 갇혀서 잘 먹고 잘 싸고 잘 살아라 이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