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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만난 변태시키...

짱나 |2007.02.16 10:43
조회 1,308 |추천 0

저같은 경험 하신 분 있으신가요?

정말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전 어학연수하러 이곳에 와서 정말 보도 듣도 못한 이런 녀석을 만났습니다.

 

사건은 현지 시간 14일 2시경이었고요.

한국은 이미 발렌타인도 지났건만 이 동네는 어찌나 사랑을 속삭이는지 그 꼴을 보기 싫어 정말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서 공부나 하겠다고 갔습니다.

원래 대학교에 있는 도서관에 가려고 하다가 사정이 생겨서 그냥 공립도서관으로 가게 되었죠.

도서관 사서랑 빌리고 싶은 책에 대한 담소를 나눈후 자리에 앉아 이것 저것 찾아보면서 진짜 필 꽃이게 공부 하고있었습니다. 이런날 1년에 한 두번 있을까 말까인데 정말..

 

갑자기 얼굴이 따끔해지는 느낌.. 막 등 뒤에서 쭈삣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제가 좀 그런데 예민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부 잘되는거 정말 올만이라 그냥 무시했습니다.

심하더군요. 막 온몸에 소름이 드는 그 기분... 신경을 거슬리는 부스럭 거리는 소리..

그런 느낌을 받은지 한 10분후..

정말 아무 생각없이 머리를 휙 들었습니다.

 

아.. 근데 이 미친 색히..

그짓을 하고 있는겁니다.

나원... 도서관 책장 앞을 붙들고 절 응시하면서..

 

절 보더니 HI ~ 이러는 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쳐다봤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머리를 다른 쪽으로 돌렸습니다.

전 당연히 도망갈 줄 알았?

 

또 거슬리는 소리가 납니다.

다시 쳐다봤습니다. 계속 쳐다봅니다.

 

이제 그때부턴 머리가 계속 돌아갔습니다.

이걸 어쩌나..

앞에 앉아 있는 친구한테 도와달라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 그 새끼 있는 곳은 저밖에 볼수 없는 위치였습니다.

이거 같은 한국사람이면 상의해서 잡기라도 하겠는데..

 

그렇게 한 5분 정도 눈싸움을 하다가 그 시키 책장뒤로 숨더군요.

그 눈빛이 너무 혐오스러워서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친구한테 그냥 가겠다고 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패닉상태에 빠진 저는 그 쉬운 그짓거리 하는 단어도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나오면서 참.. 울고 싶더군요.

그 혐오감.. 기분 나쁨..

자꾸 그 눈빛이 생각나서 자다가도 깹니다.

 

이럴땐 참... 변 밟았다고 생각하자고 해도..

기분나쁜건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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