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연장설 솔솔-말도안돼
“더 이상 연장은 없다!”
MTV 인기 일일극 ‘인어아가씨’(사진·임성한 극본·이주환 연출)가 뜬금없는 ‘9월 연장설’에 휘말렸다. 오는 6월 말 막을 내린다는 기존 방침을 뒤엎는 새로운 주장이 인터넷에 나돌아 시청자들이 진위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임성한 작가의 안티사이트 회원이라는 한 네티즌은 ‘인어아가씨의 연출부에게 전해들은 얘기’라며 ‘MBC 측이 드라마 종영시기를 9월로 또다시 늦췄다’는 그럴듯한 글을 드라마 홈페이지에 올렸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지난해 6월 24일 첫 방송을 탄 이 드라마는 약 1년3개월 동안 장수하는 것이다.
지난해 MBC 측은 ‘인어아가씨’를 통상적인 일일극의 수명인 6~10개월을 넘어 올봄까지 연장 방송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제2차 연장설은 ‘시청률이 높다고 또 이야기를 질질 끌겠다는 것이냐’는 시청자의 불만을 사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이 ‘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MBC드라마국의 박종 국장은 “이야기 전개상 1~2주 정도 종영 시기가 늦어질 순 있더라도 9월까지 연장한다는 것은 얼토당토 않은 소리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얼마 전 임성한 작가는 제작진에 “이달 말까지 대본을 집필해봐야 몇 회가 마지막이 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따라서 종영 시점이 7월 초로 조정될 여지는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에 ‘인어아가씨’는 아리영(장서희)과 시할머니(사미자)의 갈등 해결, 마마린(이재은)-안 PD(최재호) 커플의 러브스토리 등 못다한 얘기를 전할 예정이다.
조재원기자 j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