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만난지 2년된 남친이 있습니다.
만난지는 2년이 넘었지만 사귄진 1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그를 너무 좋아해버렸고
그는 나를 그냥 친구로만 생각하고 있는듯했습니다.
그냥 심심할때 술마시는 술친구? 편한 상대로 말이죠
근데 술을 마셔도 항상 둘이서만 마셨고..
전 친구를 데리고 나온적도 있고 했는데 그는 친구를 데려온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생각했죠..내가 뚱뚱해서 소개하기가 챙피한가?? 라고 말이죠
남자들은 그런게 있잖아요.. 자기 여자가 이쁘고 날씬하면 으쓱 해지는거..
그는 자존심도 쎄고..남한테 밑보이거나 무시당한다거나 그런걸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그치만 둘이있을땐 정말 사이가 좋습니다.
자주 술도 마시고 그러다가 먼저 키스를 해왔고 전 받아주었습니다. 너무 좋아했기때문에..
그는 잠자리도 요구해왔고..날 너무 쉽게 생각할꺼 같아서 거부했습니다.
집이 가까워서 자주 만날수 있는 저였는데..어느날 그사람이 자주만나기 힘든곳으로 가야한다네요
형이 큰술집을 오픈했는데..사람이 부족하다고 어쩔수없이 도우러 가야한다면서요
그래서 전 가기전날 그사람과 잠자리를 했어요.사귀지도 않는데 말이죠
혹시나 이제 날 잊어버릴까..붙잡는 심정으로 말이죠
그날밤 가지 말라고 말했지만..형이라 어쩔수가 없답니다.
새벽늦게야 일이 끝나는 그는..
매일 피곤하다는 핑계로 전화는 커녕 문자도 가끔하는 것이였습니다.
놀러온다고 해놓고 한달이 넘도록 오지 않는것입니다.
전 너무 속이 타고 힘들어서 결국은 제가 거기까지 가게되었습니다.
막기차를 타고 새벽에 도착해서 술집이 끝나는 4시까지 기다려 그를 만나곤 했습니다.
저를 좋아한다구도 말하기도 하지만 사귀자고 하면 너 살빼면..이라는 말로 얼버무리고..
그러다 그가 군대를 가게 되었고 전 이때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백일휴가때 만난 이후로 연락을 끈어버렸습니다.
제가 연락을 안하면 혹시나 내가 그립지 않을까 해서 ..일부러 마음 독하게 먹고 연락을 안했죠
거의 5개월을 연락을 안했나? 상병 휴가를 나와서 연락이 왔더군요.
그가 네이트온으로 얘기하더군요
왜 연락 안받은거냐고..남자생겼냐구..군대에서 힘들었다네요
표현을 잘 안하는 그한테 그런말을 듣는건 정말 상상할수도 없는거였어요
성공했어요..ㅋ 만났고..사귀기로 했죠..
근데..하는말이..솔직히 제가 다 괜찮고 맘에 들고 같이 놀러도 가고 싶고 그런데 남한테 보여주기가 좀 그렇다면서..살좀 빼래요..자기 관리를 하라면서..
짐작은 조금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마음에 상처가 크네요
다이어트 방법도 일러주고 매일매일 체중 체크 하라는 그..
만약 제가 살 안빠지면 헤어질까..무섭구..두렵습니다.
사랑한다면 모든걸 다 이해하구 보듬어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 사람 너무 사랑하지만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