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가 퇴원하자마자 현수는 오피스텔로 갔다.
문을열고 들어갔다. 온기라곤 없었다.
"은영아? 은영아.
현수는 은영이를 찾으러 온집을 뒤졌다.어디에도 은영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현수는 다급해졌다. 은영이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신호가 길게 가도 은영이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현수는 차키를 들고 주차장으로 갔다.
"어디에 있는거야. 도대체~..
현수는 가평별장으로 가고 있었다.
그시각 은영이는 현수가 오지않은 일주일을 혼자 보내다가 짐을 싸서 서울로 올라오는중이였다.
"정은아~ 나 지금 서울이야.
"그래.. 아직 현수씨한테는..
"연락이 없네. 나 너희집으로 가도 돼?
"그래. 지금어디니?
"10분만에 도착할께
은영이는 정은이집으로 갔다.
"은영아~! 왜이렇게 기운이 없어?
"글쎄.. 나좀 쉴께 미안해~!
정은이은 기운이 없어 보이는 은영이가 무척 신경이 쓰였다.
현수는 가평 별장에 도착해서 집으로 들어갔다.
어디에도 은영이는 보이지 않았다. 주방으로 들어가니 식탁에 쪽지가 보였다.
[아저씨~ 기다리다 먼저 올라가요.. 어떻게 된건지 안 물어볼께요. 아저씨. 그동안 감사했어요.]
라는 쪽지만 있구 은영이는 없었다. 현수는 쪽지를 손에 꼭쥐고 다시 차를 타고 서울올라갔다.
현수는 오피스텔로 다시와서 은영이의 방을 열어보았다. 은영이의 물건은 하나도 없었다.
"어디로 간거야~! 왜 기다리지 못한거야~!
현수는 너무 화가났다. 다시 은영이한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저기 이은영씨 핸드폰아닌가요?
"네~ 맞는데요. 혹시..정현수씨?
"정은씨? 맞죠.은영이랑 같이있나요?
"네. 어떻게 된건가요? 일주일동안 연락도 없구요...은영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일단 내가 그리로 갈께요 은영이를 보고 이야기를 해야할것..
"아니요. 오늘은 이대로 두세요. 혹시 신문기사보셨어요?
"네..그건 그냥 쓰고 싶은사람들이...
"현수씨 생각이구요. 일단 은영이가 일어나면 전화왔었다고 할께요.
"정은씨..잠시만..정은씨..
전화가 끊어졌다. 현수는 끊어진 전화기를 멍하니 쥐고만 있었다.
현수는 너무 답답했다. 왜이렇게 마음대로 되는것이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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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어난 은영이는 일어날생각도 안하고 누워 혼자의 생각에 빠져있었다.
현수를 기다리다 심심해서 현수와 같이간 마트로 가서 쇼핑했다.
"야~ 너 그소식들었어?
"뭔소식?
"진여리 자살소동.
"어머..왜 그랬데..
"소문으로는 정현수랑 잘안되서 그런가봐.병원에 정현수가 데리고와서 입원시켰데.
"어머 어머 둘이 사귀는거 아니였어?
"그러게 정말 모르겠다. 혹시 정현수가 바람이라도 핀거 아니야.
지나가던 여자둘이는 뭐가 그렇게 재미가있는이야기라고 흥분해서 이야기를 했다.
은영이는 쇼핑하던것을 멈추고 현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고객의 전화가기가 꺼져있어 ....]
은영이는 현수가 너무 걱정이 되었다.
나오는길에 스포츠신문을 사서 보았다. 거기에도 현수와 여리의 사진과 병원에 누워있는 여리의
모습과 간호하는 현수의 모습까지 있었다.
은영은 버스가 와도 타지 않고 그자리에서 한참을 앉아있었다.
'역시..내가 올려다 볼 사람이 아니였어... 내가 불쌍해서 잘해준거야..
어느새 은영이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가슴이 너무 아팠다.
다시는 현수를 볼수 없을것 같은생각이 들었다.
'사랑한다는 말도 못했는데.... 사랑하는거 맞는데.... 이제는 사랑이라 말할수 있는데.....
은영이는 울음을 멈출수가 없었다.
"일어났어?
정은이는 방문을 열고 조심스레 은영이 옆에 앉았다.
"미안해 정은아. 갑자기 찾아와서.
"무슨소리야..
"오늘만 여기에 있구 내일부터 집 알아볼께 ..
"아니야. 괜찮아 여기에 그냥 있어도.
"너한테 항상고마워. 이제 나도 혼자 살아봐야지..
"정현수씨한테 연락이 왔어?
"그랬구나..
"은영아. 정현수씨가 너 무지 찾는거 같아. 안가볼꺼야..
"내가 뭐하러 가. 계약도 끝났는데 아저씨한테 나는 그냥 불쌍한 사람이였으꺼야. 내가 없는게
아저씨한테는 더 편할거야. 여리씨도 있잖아..
"야~ 그걸 믿어? 내가 보기에는 정현수가 너 좋아하는거 같아.
"아니야. 그냥 같이 지낸 정때문에 그럴거야. 정은아 ..
"이은영..넌 어때. 정현수씨 안좋아해?
정은이의 말에 은영이는 대답을 못했다.아니 하기가 싫었다.
현수는 은영이가 정은이랑같이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찾아갔다.
한시간전부터 정은이네 아파트주차장에서 있었다.
용기를 내어서 차에서 내려 정은이네로 올라갔다.
문앞에서 신호흡을 하고 벨을 누렀다.
"누구세요..
정은은 인터폰에 보이는 현수를 보고 놀랬다.
"정은씨 접니다. 문좀 열어주세요.
정은은 현관문을 열고 현수를 들어오게했다.
"고마워요 정은씨 은영이는 어디에 있죠
"저방예요. 저기 정현수씨 .이거 하나만 물어보죠.
"나중에 ..
"아니요. 지금 대답해줘야 하는거예요.
"정은씨가 궁금한것 다 아니깐요. 내가 은영이 부터 만나고 이야기해줄게요.미안해요
현수는 은영이가 있다는 방으로 들어갔다.
누워있는은영이를 본 현수는 너무 화가났다. 자기한테 쪽지만 남겨두고 여기에 있는 은영이가
현수는 무서 서운했다.
은영이는 정은이가 들어온지 알고 가만히 있다가 이상해서 뒤돌아 보았다.
일주일동안 그렇게 기다렸던 현수가 지금 방안에 있었다.
"왜. 어디 아퍼?
현수는 화가나는걸 참고 은영이에게 다가가면서 말했다.
"아저씨..여기는 어떻게 ..
"왜. 내가 오면 안될일이라도 있어?
"아니 그게...
"어떻게 그렇게 사라질수가 있어. 전화라도 못해?
현수는 은영이의 어깨를 흔들면서 말을했다.
"아파요.나요.
"미안하다. 왜 전화도 안받고 그랬니?
"아저씨도 마찬가지잖아요.
"이런~ 핸드폰 잃어버렸다. 미안하다.내가 너한테 음성까지 남겼는데..
"못들었어요.
"그럼 혼자서 가평에 있어어?
"네..어제 올라왔어요. 계속 올때 까지 기다렸어요. 그런데...
"기사 봤니? 그거는 다 ..
"저한테 까지 설명할 필요 없으세요. 저는 상관이 없으니깐요.
"은영아..
"이렇게 얼굴보고 인사를 할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그동안 참 많이 고마웠어요. 항상 아저씨한테
고마웠어요. 부족한 저때문에 아저씨가 많이 힘들었던거 알아요..
"너 도대체 왜 그러니?
"죄송해요. 저희계약도 끝나서 아저씨집에도 갈수가 없어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은영이는 현수에게 매정하게 말을했다.
"이은영. 진심이냐.. 내가 잘못들은것은 아니지..내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잖아. 너와나
둘이 지냈던 시간들이...
"죄송해요. 아저씨가 저한테 따뜻하게 대해주신거 알아요. 그런데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저씨도 외로웠구 저도 힘들었으니깐 서로 의지를 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현수는 눈물을 참으면서 냉정하게 말을 하는 은영이가 너무 안쓰러웠다.
"알았다. 오늘은 내가 갈께.. 너의생각이 그렇다면 ..그러나 이은영 이것 하나만 알아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너뿐이라는걸.....
은영이는 뒤돌아 가는 현수의 뒷모습을 보면서 움직일수가 없었다.
현수도 문을 닫고 문에 기대여서 한참을 서있었다.
"현수씨..
"정은씨. 은영이좀 부탁해요..
"네~ 걱정마세요.
"그럼 이만 가볼께요.
정은은 힘들어보이는 현수를 배웅을했다.
현수는 차로 돌아와서 한참동안 움직이지 못하구 가만히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