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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없는 놈이 복도 많지뭔가

귝돌이 |2003.04.19 15:42
조회 370 |추천 0

긴박한 목소리다.

꼭 만나서 상의를 드렸으면 한다는 거래처 사장님의 전화를 받고

아침 7시10분 울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서울에서의 일도 있기에 오는 비행기는 오후 1시로 예약을 하고..

이것도 일종의 번개(?)

 

비행기에서 내리니 마중을 나와 있었다.

거래 회사로 가는동안 회사가 처한 문제점을 듣고 회사에서 좀더 소상히

알아본 후 추후에 대책을 의논 하자고 했다.

 

대충 의논을 마치고 나니 11경이 되었다.

간밤에(아니 새벽까지) 마신 술이 덜깨었는 지라 사우나에가서 술독을 뺄 요령으로

가까운 사우나를 안내 받고 혼자 쉬다가 갈테니 그냥 가서 일보시라 했다.

 

여탕은 2층,남탕은 3층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을 누르니 안선다

4층에서 내려 3층으로 내려 가는데 중간에 문이 있고 이런 안내문이 붙었다.

"양심을 속이고 도둑 목욕을 하지말라"

무슨 뜻인지 몰라 그냥 3층 탕안으로 가는데 티켓카운타가 없다.

구두 닦는이에게 물으니 나를 위아래 한번보고 2층 가서 끊어 오란다.

기분 나쁘다.아까 경고가 그런 뜻이구만 .그러니까 4층으로 들어오는놈은

일단 공짜 목욕 도둑 용의자가 되는구만.

 

탕안으로 들어 갔다.

이른 시간인지 손님이 별로 없다.

땀을 뺄 요량으로 습식찜탕으로 들어갔다.

웬 중년 남자 혼자 벌렁 누워있는데 같은 남자래도 그 폼이 보기가 않좋았다.

열기로 헉헉대고 있는데 그남자 일어나 앉더니 앉은채로 방귀를 뀌는게 아닌가?

으아~~ 바닥과 부딧쳐 나는그 소리!

신경질이 팍 솟구친다. 아니? 이좁은데서 꼭 그리 힘 줘가며 그래야만 하는가?

난 매너 없는 그 사람의 꼴새가 보기싫어 밖으로 나왔다. 들어 올때부터 어째좀....

 

냉탕에 들렸다 샤워기에 머리를 박고 서있는데 누가 옆에 오더니만

요란스레 물 튀기며 샤워를 한다.

고개를 숙인체 힐깃 옆을 봤는데 난 그 사람이 자신의 다리사이에

20문 짜리 검정고무신을 걸고 온줄 알았다. 

우아~~ 하는 탄성과 함께 고개들어 그사람 얼굴을 보곤 더욱더 놀랬다.

 

그 매너없는 사람이었다.

근데 누워 있을땐 못봤는데,김이서려 그랬나?참 기분이 괜히 꿀꿀해진다.

그래서 매너가 그따위 였는가?

왜 이런말이 있지 않은가? 남자 지물건 자신있으면 탈의실에서

옷입을때 상의 다입고 넥타이 매고 양말까지 다 신은 후 팬티 입는다고.........

 

근데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저 매너 없는놈 저런거 주면 안되는거 아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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