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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1년8개월 난 희열을 느낀다.

난 자유인이다 |2003.04.19 20:58
조회 13,643 |추천 0

그 사이코집안과 만난건 7년 전이다.    결혼전 그놈과 그 집안 사람들이 어찌나 잘해주던지.

결혼하잔말에 난  깊은 수렁속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갔다.    행복할줄 알았다.    있는거라곤 돈 밖에 없는 거지같은 집안,   결혼과 동시에 남편은 직장을 그만두었다.   원래 이런식이 였단다.   난  백화점 직원으로 매장에서 일을 했다.   결혼하고 1년 후  직장을 끝내고 집으로 와보니 편지 한통이 있다.

"미안하다  나 죽으면 집에다 알리지말고 누나한테 전화해  알았지"   이건 또 무슨소린가.    현관문이 부셔질 정도로 문을 두드린다.   나가보니 빗쟁이들이 왜 그리 많은지.  이건 또 뭐야.   남편이 나 몰래 3억을 빗지고 도망 갔단다.   지 혼자 살자고.   빗쟁이들 집안에다 모셔두고  난 시댁으로 갔다.  해결해달라고  1주일후 남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미안하다"  왜 그랬어"   남편왈  "너 호강시켜줄려고 그랬지" 난 그말이 진짜인줄 바보처럼 믿었다.   일이 해결되고 다시 돌아왔다.   또 1년후 편지 써놓고 또 가출 ..

1년 마다 있는 행사가 되버렸다.   결혼하고 1년 넘었는데도 남편은 혼인시고를 하지않았다.  내가 하겠다고 했으나 자기가 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한번 해보고싶다고.   3달후 호적을 띠어 가지고왔서 혼인신고 했다  좋지?    이건 또 뭐야...   이 남자 이혼한게 2달전   내가 유부남과 결혼을....

고민 많이 했다  엄청나게,    시댁에 들어와 살란다.   길이 없었다.   전세금도 다 빼서 경마를 했다.  빗만 또 2억  어쩔수 없이 들어가 살았다.   첨에 그렇게 잘해주더니  1주일후 이 놈에 집은 아침을 새벽5시30분에 쳐먹는다.   늦잠6시에 일어났다.   주방으로가니 시엄씨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가 아니다.   지금일어나면 어떻하냐고.   "죄송합니다."   밥통에서 딱세그릇 지 집식구들것만 푸고 닫아버린다.  팔굽치로 밥통을 덮고있다.   내가 먹을까봐   웃음이 났다.      시댁에서는 날 직장에 못나가게 했다.   남편도 직장이 없이 놀고있다.  시댁에선 남편이 경마로 돈잃으게 나때문이란다.  이런 젠장할.   시아버님이 한의원을 하고계신다.    남편은 이혼경력1번   그 형이란놈 이혼경력3번

난 일주일에 한번씩 3만원씩 용돈을 받았다.  드러워서.   그돈을 그냥 던져준다.   개같은것들/

3개월후 시누이가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서 다리 수술을 받았다.   천벌을 받았지.    나 보고 가서 병수발드란다.   싫다고 했다.    집안이 난리가 났다.   서울에 있으면서 친정도 가고 얼마나 좋냐고 다들 웃으면서 비위를 맞춘다.  1달간 있으면서 친정은 딱 세시간 갔다왔다.   1달내 똥 오줌 다 받아가면서 있었다.  퇴원후 집으로 왔다.    동네에서는 좋은 시어머니 만나서 좋겠다한다.   1달동안 친정에서 쉬었다 오라는 시어머니가 어디있냐면서.  하하하하     몇칠뒤 구정.  시엄씨 나에게 말한다.   너 1달동안 서울에 있었으닌까 이번에는 친정에 안가도 돼지?    그런게 어디있어여?   시아버님등장  그럼 또 서울에 갈려고 했냐?   열이 받는다.   둘이 하는얘기  "우리 딸들 구정되기 전에 집에와야 시댁에서 일 안하는데"

"저기여 제가 한말씀 드려도 될까여?   이젠 끝이다라는 생각에 "뭔데"   " 나이 드셨으면 나이값좀 하고 사세여.   세월간다고 다 어른입니까?   밥먹고 똥싸고 있으면 나이 먹어여.  자랑도아니고 "  시엄씨 개검품불고 뒤로 넘어갑니다.   시아버지  나 죽는다고 난리네여.   그 와중에도 지네 아들 딸들 다 부릅니다.

시누들 와서 욕하고 난리가 아닙니다.    전 6:1로 싸웠습니다.   내가 이렇게 잘 싸우는지는 그때 알았지여.       남편 이혼하잡니다.    그러자고 했죠.   다음날 아침일찍 법원앞에 혼자가서정말 1등으로 서류 접수했어여.   그전에 이혼하잔말은 수없이 했지만 남편은 절대 안됀다고 했지여.   접수도 혼자가면 안해준다고하대여.   빌고빌어서 했습니다.   오후 3시30분까지 오라고 하데여 남편과 같이 갔습니다.

이런 전런 설명듣고 4시30분쯤 되서 일등으로 판사앞에 앉았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남편왈"  이혼하기 싫으면 그냥 갈까그럼?"   이 새끼가 미쳤나   좋아서 흘리는 눈물도 모르냐.   법원을 나와 바로 택시를 타고 말했죠 "아저씨 돈은 얼마든지 드릴테니 빨리 구청으로 가주세여 빨리여"   구청가 이혼확인 접수하고 나오는데 그래도 가슴이 두근거리데여.   10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서울로 서류가 가야한다고  10일후 전화해보니 안직 처리가 안됐다고 하데여.  구청직원한테 소리소리 지르면서 악을 썻습니다.

빨리하라고.   이혼후 이번에 들었는데  두 아들이 사업한답시고 집이고 모고 모조리 ....한마디로 그집안 망했답니다    그 잘난 시아버지는 홧병으로 돌아가시고  그 잘난 시엄씨는 식당에서 일한다네여.   그 남편이였던 새끼는 돈 빌려 안갚은 사기로 교도소에서 1년간 있다 나왔다고 합니다.   하하하하하

천벌을 받을줄 알았지.   그것들 인간도 아니였습니다.   돼지고기 먹는 사람보면  더럽게 돼지고기 먹는다하고 불쌍한 사람보면 더러워서 옆에 가기도 싫다고 하던 싸이코였읍니다.

지금 제 옆엔 날 사랑한다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미혼인데 저와 결혼하잡니다.   전  시댁이라는 말 자체가 지금도 무섭고 떨립니다.   그 사람한테 말 했지만 그런 싸이코집안은 그렇게 찿아보기 쉽지않다고 ,,,   하지만 전 끝까지 결혼을 안할랍니다.    혼자사는게 좋아여.   전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언제 한번 시간나면 시엄씨가 일한다는 식당에 찿아갈까합니다.   가서  웃어주게여.  하하하하하

난 지금도 갑짝기 잠이 깨면 내가 정말 이혼한게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다.    확인후 소름끼칠정도로 난 희열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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