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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9년만에 딸아이를 봤습니다

바보 |2007.02.24 01:15
조회 1,405 |추천 0

퇴근하고 떨리는가슴으로 동묘앞까지 갔습니다.

그토록 보고 싶던 딸아이를 보기 위해서......

9년만입니다. 이쁘게 반듯하게 잘 자란거 같아 기쁩니다.

별말 못했습니다."아빠의 친한 친구야"라고 했습니다.

꿈에도 모르겠죠?제가 자기 엄마라는걸.....하긴 전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한번도 찾은적이 없었으니 말입니다.전남편도 여자 친구가 있어서 곧 결혼한답니다.

저는 올봄에 날짜가 잡혔구요.그런데 자꾸 눈물이 납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서로가 이제 자리를 잡은것 같은데 마음은 서로 아픈거 같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원을 들어준거 같습니다.결혼날짜 잡혀서 안보려고 했는데,딸아이가

울산에 있는데 곧 전남편도 울산으로 간답니다. 이 기회 아니면 다시는 못볼꺼 같아서......

마음이 가벼워야하는데,주체할수 없는 눈물이 흐름니다.

전남편이 하는말 "지금 애인이 호강하는거지 뭐"웃으면서 말입니다.

서로 행복하라고 말하면서 헤어졌는데,왜 이렇게 슬픈거죠?

전남편은 애인한테 다 안다는군요.딸아이 있는거에 대해서 신경 안쓴다고......

저는 결혼할 남자가 제 과거를 아는데 집안에선 모릅니다.매일 악몽을 꿉니다.

식장에 하객이 하나도 없는꿈들...가위눌리는꿈...아침잠이 많은데 새벽에 꼭 눈이 떠집니다.

자신에게 묻습니다. 진정 네가 원하는게 뭐니?진심이 어떤거니?

결혼 앞두고 좋게해야하는데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울하고 눈물이 나서 이렇게 글이라도 올려서 위안 받으려 써봅니다.

너무 맘 아픈 악플은 삼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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