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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고정 변태..

한번만더걸... |2007.02.24 18:57
조회 640 |추천 0

안녕하세요. 평소 네이트 톡을 즐겨보는 톡 매니아입니다.

맨날 읽기만하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또 톡 매니아분들 중에도 계실듯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목 그대로 지하철 5호선의 고정변태입니다.

저는 목동에 살고있으며, 신대방삼거리로 출근을 하는 어느 한 회사원입니다.

아시다시피 목동에서 신대방삼거리로 가려면

 

5호선 :목동역->영등포구청

2호선: 영등포구청-> 대림

7호선: 대림-> 신대방삼거리

 

피곤에 쩌러도 잠들수없는 단거리의 거리를 매일같이 사람들에 치여가면서 출근하고있습니다.

5호선에서 2호선을 갈아타기위해서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기위해

둘째칸의 두번째 문이죠?  2-2 내지는 2-3에 집중적으로 몰림으로서 영등포구청역에서 문이 열리자마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기위한 사람들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저는 늘 9시에서 9시 10분쯤 2-2번에 타는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그 변태늠과의 만남은 3개월전이었습니다.

여전히 사람들 틈에 쪼여 이제나저제나하고있던찰나 누군가가 뒤에서 제 다리사이에 다리를 넣는것입니다. 중심을 잡기위해 다리를 좀 벌리고서있었던 저는 사람들에 치여 발디딜틈이없어 이런오해를 사는거라 생각하며 요리조리 비집어틀며 오른쪽다리를 빼서 왼쪽으로 붙였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이느므 다리가 다시 제 다리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려고하길래 무릅에 힘을주고 딱 붙였더니 힘으로 맞대응을 하면서 굳이 집어넣으려고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고개들 돌려서 누군지 쳐다봤더니 전혀..아무렇지 않은듯한 시선처리를 하고는 있다만..

제뒤에 붙어서있는 인간이라고는 그아저씨임이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안경끼고 코가 크며 머리는 귀밑1센티의 길이에 파마를 하신..30대중반쯤의 좀 호리호리하시며 LG-LB1700이라는 엘지텔레콤의 dmb폰을...들고있는..-_-(얼핏보면 교수삘??)

그래도 오해려니...정녕 발디딜틈이없어서 그려러니..하고 있었더니..

다리를 위아래로 문지릅디다.-_-

돌아서서 째려봐도....전혀 반응없던 이아저씨..

요리조리 피해도 집요하게 달라붙었던....-_-;

출근시간에 늦을것도 같고..수치스럽고...

영등포구청역에 도착하여 도망치듯 내렸습니다. 정말 재수가 없다고 생각하며,

한마디 하지 못하고 내려버린 제 자신이..너무 미워졌습니다..

그렇게 잊혀져 가고있을때..

3주가 지난...또 목동역에서부터 시작해서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바보같은 저는 또 말한마디..못한채로......그렇게 피하다가..내려야했습니다.

그렇게 어쩔줄을 몰라하며있었는데 그후로 세번을 더 봤다면 믿겠습니까?

두번째까지는 제가 피해자였습니다.

 

세번째는 목동역에서 또다시 지하철을 올라타서 돌아서는 순간.

안면있는< 안경끼고 코가 크며 머리는 귀밑1센티의 길이에 파마를 하신..30대중반쯤의 좀 호리호리하시며 LG-LB1700이라는 엘지텔레콤의 dmb폰을...들고있는>변태를 봤습니다.

저는 변태의 대각선뒤쪽으로 멀찌감치 밀려들어갔기때문에 '저자식이 그때 그 변태 아니야??'

라는 생각으로 주시를 하고있었습니다.

뭐..사람들틈에 껴서...뭐하는지 보이지는 않았지만 ..곧....드러났습니다.

앞의 아가씨가 인상을 팍팍쓰면서 짜증나는 얼굴로 자꾸 돌아보며...저와같은 행동을 하고있는것이었습니다.. 짜증내며 째려봐도 얼굴색하나 변하지 않는 그변태..

그렇게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뻔히 알면서도 용기가 없던 저는..그냥..그렇게 갈길을 갔습니다..

 

네번째도..문바로앞의 아가씨뒤에 다른 아저씨가 있었지만 절묘한 타이밍으로 손잡이 봉을 잡는척하며 다른아저씨를 뒤로 밀어내며 고사이에 껴서 서버린 후...잠시후 또다시..뒤로돌아보며 짜증내는 아가씨를 볼수밖에없었습니다.. 미안한맘을 가지고 영등포 구청에서 내려서 2호선을 타러 올라가는데..

바로옆에 그변태가 걸어올라오고있었습니다...그러더니 2호선을 타러가는것이 아니고 반대쪽으로 내려가는것입니다..정말 어이가 없어서;;

 

다섯번째... 며칠전 널널한 지하철을 그인간이 또 타는것이었습니다.

아주 그 변태 뒤로 서서 널널함에도 불구하고 반대편 문에 밀착을했습니다.

그자식..무슨 하이에나처럼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네번째와 똑같은 상황을 연출을 해내었습니다..

'이번에도 영등포구청에서 내려서 반대차선넘어가려면 한마디 해야겠다'라는 용기를 가지고

한껏 힘을 주고 영등포 구청에서 내렸으나...그자식은 내리지않고....인상쓰고있는 아가씨를 앞으로하고 다음역으로 가버렸습니다.

 

누군지 모르고 어디로 가시는지도 모르지만..

이와같은상황을 겪고도, 누군지 알고도, 용기가 없어서 도와드리지 못했던 아가씨들,

정말 죄송해요.....ㅠㅠ

 

5호선 목동에서 이동하시는 지하철 앞칸으로 타시는 여자분들!

안경끼고 코가 크며 머리는 귀밑1센티의 길이에 파마를 하신..30대중반쯤의 좀 호리호리하시며 LG-LB1700이라는 엘지텔레콤의 dmb폰을...들고있는. 가끔은 서류봉투하나 앉고있고, 정장입은 꼬라지는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이놈...한번더 마주치면 사진을 찍어서 올려버리고 싶은데..

초상권침해 걸리겠죠...?

암튼 이젠 출근길에 기합 단단히 넣구 절대 넘기지 않을테니

조심해라 변태쉐끼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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