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여성이고 작년 9월에야 결혼했어요
혼자 오래 살아 봤는데 그거 그리 외롭지 않아요
오히려 고독을 즐기는 수준경지까지 이를수 있어요 솔로로 오래 살다보면요
전 1년에 2번 있는 명절이 가장 행복했죠
3박4일동안 집에서 티비보고 비디오 보고 요리 해먹고 얼마나 얼마나 달콤한 휴식이고 황홀한
자유인데요 둘이된 지금도 우리 부부는 각자의 방에서 각자의 취향대로 생활하다가 잘때는 한
방으로 모여요 인간적으루다가 그게 최소한의 예의죠 결혼해도 결국은 인생=홀로서기 법칙
에서 벗어날수 없어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 부부가 사랑없는 부부도 아니예요 5년간 열애끝에
결혼했어요(참고로 신랑나이 : 31세) 전 결혼전이나 지금이나 뭐 다를게 없던데요 혼자일때도
전 제 인생이 사랑스러웠고 지금도 그래요 왜냐 전 인생의 무게를 오로지 제 등뼈에 의지하
며 살거든요 그리고 결혼하면 외로움이 없어질것 같나요? 누구에게 바라고 매달리면 외로움은
더욱 밀려들지요 그렇게 살다가 파경하는 커플들도 많더라구요 그러니깐 남의떡 부러워 하시
지들 마시고 바로 옆에 있는 파랑새를 보시라구요 전 하루중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남편
옆에서 자는 시간이 아니라 퇴근후 집에와서 작은방 오디오 켜는 시간이예요 제글은 절대 싱
글조들을 위로하는것도, 염장지르는 것도 아니란걸 알아주세요 진정 홀로 있는 시간의 즐거움
을 느껴 보신분들이라면 제 글을 공감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