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에 머나먼(?)시댁 다녀왔잖아요....
원거리다 보니 일년에 명절 두번 어머님 생신 아버님 제사 휴가 5.6번정도 가거든요...
갈때마다 출혈이 크죠...명절때는 백만원정도 기본으로 들구요....
본론은 이게 아니라 홀시어머님 옆에 작은시누가 사시거든요...
그나마 아들은 멀리 있어서 많이 신경못써드리지만 형님이 다행이 옆에 계셔 어머님 걱정은
조금은 덜 하죠...
그런데 명절전날 어머님과 저 아직까지는 외며눌이거든요...
둘이 설 음식 준비하는데 무슨 말씀 끝에 그러시더군요...
나는 이날이때껏 00(시누)덕에 살았당....그러시는 거예요...
물론 저 형님이 친정어머님 많이 신경써주시는거 알아요...
하지만 우리 신랑이 결혼전 아버님 안계셔서 지금 사시는 어머님 집 사드렸거든요...
그덕(?)에 정작 우린 빚내서 신혼살림 시작했구요...신랑도 아들몫은 어느정도 한거라고 보는데
왜 우리 어머님은 장남은 눈에 안보이고 당신 딸만 보이시는지....
다 알고 결혼했지만 저 그당시 많이 서운했습니다...
시어머님 벌이가 없으셔 능력없는건 알지만 그래도 장남인데 단돈 얼마라도 보태주실줄 알았거든요...
에휴...그래 설마 돈있으시면서 그러시는건 아니겠지...하고 이해를 했습니다...
물론 저희 친정에서는 어렵게 시작한걸 전혀 몰라요..
신랑 체면도 있고 무덤으로 갈때까지 집에 대한 부분은 비밀로 하려구요...
설흔넘어 그 좋은 조건 다 마다하고 제가 선택한 사람 아껴줘야 할것같아서요...
저 신혼 어렵게 시작했지만 그렇다고 어머님한테 소홀한 부분 없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멀리 있어 자주는 못가지만 문안전화 자주 드리고 그래도 갈때마다 용돈 많이는 아니라도 꼭 챙겨드리고 오거든요...아직 빚은 남았지만 홀시어머님이니 어쩌겠어요....
그런데 어머님은 당신 딸만 고생하는것만 눈에 보이시는지..저도 빚때문에 왕복 세시간 넘는직장 열씨미 다닌다고요.....하고 싶더라구요....빚만 없음 집 가까운데서 다녔겠죠...
걸핏하면 당신 딸 고생한다고.....사실 울 형님 결혼해서 17년 넘었지만 단 한달이라도 쉬어보신적이
없다고 하더군요....결혼 할때 시매부 500으로 시작해서 5년만에 집장만했다고 자꾸 저에게 그런말씀
하시던데 전 조금 부담스럽더라구요...
80%대출받아 대출이자 내기도 버거운데 거기다 빨리 우리 집장만 하라는건가...
그렇다고 당신이 보태주실형편도 안되면서....
저 3년전에 결혼하던 당일날 어머님 말씀이 기억에 남더군요...
시누옆에서 저에게 하시는 말씀 우리 딸만큼만 잘해라....
헉.....그때는 별 대수롭지 않게 들었는데....
며눌이 아무리 잘해도 당신 딸에 비하면 제가 많이 모자라보이나봐요...
전 어머님한테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형님이 어머님한테 너무 잘하시니까 제가 비교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