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이제 스물세살 대학생입니다..
제가 대학 재수하던때에..
단과라도 학원에서 좀 보충하려고 메가스터디에 단과과정집어놓고...
학원다니다가 친해진 친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네 집에 자주 놀러가기도 했는데 그러다가 걔 누나랑도 친해졌습니다..
저랑 5살 차이나는 누나입니다..
좀 귀여운 스타일이라 이미지가 나쁘진 않아 처음에 막 말도 걸고 친한척 하느라 고생했습니다 ^^
가끔 친구 없이도 친구누나랑 카페에도 가구요..
교보문고에 책 사러 같이 가기도 하구요..
하튼 그냥 어디 혼자가기 싫으면 불르고..
특히 술마시고 툭하면 바이크 타고 데리러 오라고 하는 일이 많아서 제일 많이 본 것 같아요..
데이트 아닌 데이트도 하고 어느새 부턴가..
친구없이도 저랑 단둘이 만나는 일이 잦아졌죠..
그렇게 꽤 많은 시간이 흘르고 흘러..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술 먹고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뭐 갔죠..놀고먹고 대학생이라 남는게 시간이다보니..
갔는데 그날은 질질 끌더라구요..
바이크로 데리러 오던 일중에 그때 제일 이야기를 많이하고..
소주방을 나와서 바이크 있는곳으로 같이 가던중이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손을 막 잡는거에요..
전 술 취했냐고 왜 그러냐고 막 장난식으로 받아치는데 자꾸..
진지하게 손을 잡고 볼을 터치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웃다가 좀 분위기 어색해서 그냥 얼른 가자고 하고 가려는데..
볼에 뽀뽀를 하는겁니다..제가 키카 좀 커서 한번에 못해 당황해하던 모습이 ㅎㅎ
그러고는 가자는겁니다..
그래서 그냥 아무말 없이 갔습니다..
그리고 채 몇일도 안되서 소개팅했다면서 남자친구라고 같이 다니더라구요..
'그럼 나랑 그때 한건 모냐'이러고 혼자 생각하고 말았죠..
누나도 그 얘긴 거론 안하는거 같고,저도 정식으로 사귄건 아니였고 그건 술김이라 생각하고..
말앗습니다..
그러다 그 형이 저한테 술 몇번 사더니 그 누나랑 잘 되게 도와달라는 말에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 누나 동생이랑 제가 단짝이라 집에서 보면 항상 같이 봤거든요..
남자친구 있어도 누나랑 장난 곧잘 쳤으니까요..ㅎㅎ
그러고 또 한참 흘러서 요 몇일전에 헤어질 생각이라고 그러는겁니다 그형이 저한테..
제가 왜냐고 물었죠..
그러니 나한테 솔직히 질린다 면서 막 자기 딴에는 편하다는 마음에서 그 말을 했나봐요..
순간 뭔가 제 자존심이 상하는 것 같아서 못 참겠는데 어떻게 할수도 없고..
그냥 그 누나랑 헤어지면 나도 형 안볼거라고 하고 나왔죠..
그리고 그 누나가 차였다는 말을 그 누나입에서 전해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진담으로 진담반,장난반인것처럼 말했습니다..
"그럼 나랑 사귈까?ㅋㅋ"
그러니 누나가 그냥 한참 못들은척 가만 있다가 그러더라구요..
"세컨주제에...ㅎ"
상처받았죠..
그렇지만 분위기가 이상해져서 장난인데 섭하게 그렇게 말하냐고 대충 받아쳤죠..
그 뒤로 잘 안만납니다...
세컨이라서 너무 슬프네요..
지금 그냥 그 누나 못보니까 보고싶고 그러네요..
이게 좋아하는 감정인지 아닌지...모르지만,
좋아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보고싶어 미치겠네요..
그때 그 말한것도 약간은 후회되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냥 말하길 잘했단 생각도 들고..
음..그냥 답답해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