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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줄 수도 안을 수도..사람

ㅎㅎㅎ |2007.03.05 05:13
조회 534 |추천 0

지금 남친을 칠년째 만나고 있다.

난 남친이 맘에 들었다.

그러다 남친이 나 만나기 전 한 달전에 알게된 여자아일 만나고 있단 사실을 알고

 사귀자고 했었다.아님 마음 접으려고.......

난 미팅으로 만나서 한 달이면 짧은 시간이아니라  생각을 했는데

남친은 당황했다고 한다.

결국 남친은 나와 그 아일 저울질하다 그 아일 사귀다.. 한 달만에 나에게로 왔다.

 

그때부터 였나보다..

남친과 믿음이 깨진게...

그러다 남친 친구로부터 나 사귀고 두달만에 두 번의 미팅을 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난 남친에게 화낸것도 아니고...

"미팅 했다며"라고 한 마디 했을 뿐인데..

남친은 그걸 말해준 친구에게 모라 했나보다.

그 친구는 나보고 입싸다고 화를 냈고..

그 후로 그 친구와는 사이가 안좋아졌다.

그러다 그 친구에게 전화가 오면 나와 있으면서도 남친은 항상 거짓말을 했다.

 

난 남친과 스물 여덟이 되면 결혼하는 줄 알았다.

남친이 항상 그랬으니까..

취업과 동시에 결혼하자고.. 좀만 기다리라고..

철썩같이 믿었었다.

다행이 날 이뻐해 주는 남친 부모님께 잘 보이고 싶어서...

가끔 안부 전화도 하고.. 명절이나 어버이날은 꼭 챙겼다.

취업과 동시에 너무 바빠진 남친을 대신해 어버이 날 아침엔 출근하기전에 카네이션 꽃다발도 문앞에 갖다 놓고 출근했다. 선물은 미리 드리고...

 

그러고 십자수를 시작했다.

우리 부모님도 해드린적 없는..사진 도안 십자수를..

큰 액자로 했기때문에 꼬박 일년이 걸렸다.

주말이나 평일에 퇴근하면 십자수에 메달렸다.

완성해서 드리면 기뻐하실 부모님 생각하면서...

 

난 남친 부모님께 잘보이고 싶어서 그러고 있는데...

남친은 취업하자마자 지방에 장기 출장을가 있었다.

그러면서 주말만 올라왔다.

 올라오면 올라온단 소리없고 내려갈땐 내려간단 소리가 없었다.

남친이 너무 미웠다.

그래서 매번 화를 냈고..그럴때마다 남친은 올라와서 몇시간 있을건데 꼭 보고를 해야 하냐고.....

 

드뎌 십자수를 완성했다..

액자를 맡기고 역시나 연락 없는 남친에게 전활 해서 싸웠다.

그랬더니 뜬금없이 헤어지잖다.

난 헤어진단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그래서 왜냐고 하니깐..

힘들다고...

사랑이 아닌거 같다고..

날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픈데 정인거 같다고..

내가 화내는것도. 욕하는것도 더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무조건 잡았다..십자수는 어떡하라고..버릴 수도 없고 가질 수도 없는데...

미안하다고 빌고 빌어서 잡았다.

근데 알고 보니 여자가 있었다..

사귄건 아니고. 만나자마자 반해서..

젤 먼저 생각난게 날 정리하잔 생각이었나보다.

하루만에 나에게 이별을 통보했으니까...

 

그런데 그 여자와도 잘 되지 않았다.

남친은 나에게 돌아왔지만.... 전같지 않다는걸 느낄수 있었다.

말론 나와 잘해보고 싶다고 하지만..전같지 않다는걸..

핸드폰 없다고 해놓고..몰래 다른 핸드폰이 있었고..

싸이에 글 한번 남기니.. 남기자마자 매번 지웠고

결국엔 방명록을 닫아버렸다.

보란듯이 일촌평에 글을 남기니..일촌을 끊어버렸다.

 

그러고 그후로 사촌 동생에게 소개팅 받아 몇번 만나고

회사 선배에게 부탁해 소개팅하고..

더 많지만... 나에게 충격은 거진 열다섯시간 이상 같이 있는 회사 사람에게 여친 없다고 거짓말 하면서 소개팅 받은것과 가족에게까지 여친없다고 속이고 받은것이 용서가 안된다.

말론 나와 사이 안좋을때만 했단다..ㅡㅡ;;

 

남친에게 그랬다.

나에게 상처 준거 만큼 믿음을 달라고..

싸이에 내 사진 올리고 내가 있다는거 사람들 들어오면 볼수 있게 내 존재 알려주고

주변 사람들에게 날 당당히 소개해달라고....

알았다고 하고..

싸이와 핸드폰 사건이 있은지 만으로 이 년이 지난 지금 받아본적이 없다

그럼 난 언제 해줄꺼냐고 닥달했고...

 

남친이 나한테 못하는것만은 아니다.

새벽에 일하는 날 위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새벽 세네시에 데리러 왔었고

 비싼 코트에 백에 시계에 핸드폰에 선물만 족히 몇백은 될꺼니까..

하지만 안기쁘다..

나도 맘만 먹음 가질 수 있는 것들이니까..

난 비싼 신발 가방, 옷은 없지만..

 

내돈으로 장만한 조그마한 아파트도 있고

급여가 많진 않지만 안정적인 직장도 있으니까..

 

그냥 내가 소중하다고 믿게끔 해주고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주길 바랬을뿐....

 

내 나이 이제 서른하나

막막하다.

이 사람을 놓고 새출발하기도...

지난 일을 다 잊고 처음부터 새 출발하기도...

 

봉달희에서 이건욱 말이 생각난다.'

널 놓을수도 안을 수도 없으니 어떡하냐고..

 

내 심정이 그렇다..놓을 수도 안을 수도 없다.

 

 

그렇다고 남친을 믿고 결혼할 수도 없다.

내가 보험이란 의심이 든다.

사랑은 없어도 결혼하기엔 정말 적당하니까...

얼마전까진 결혼에 관심없는척 이사람 저사람 만나던 사람을...

남친 부모님 퇴직이란 소리와 함께..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길 하는 그 사람을 보면서..

남친은 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해논 상태에서

남친 부모님이 날 보고 싶다고 할적마다 아무렇지도 않게 날 데리고 자기네 집에 가길 원했다.

하지만 결혼에 자신도 확신도 없는 나로선..쉽지 않았다.

 

남친보고 헤어지자고 하면 날 잡는다.

물론 말로만..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다...

성의없는 메일... 싸이는 절대 안하면서 아무도 들어오지도 아는 사람도 없는 네이버에 블로그 하나

만들어 놓고..사진 몇장정도 올리고.. 그기에 새로 시작하고 싶어요란..말정도...

모라고 하면 너무 빠쁘다고..

하지만 핑계같다.

그렇게 바빠도 인터넷 쇼핑은 하니까..

그렇게 바빠서 전화 한통 없는줄 알았는데

소개팅 미팅은 했으니까....

 

지금 이주동안 전화 한통 없다.

난 왜 남친을 못놓는거지.....

놓고 싶다..미련을 버리고 싶다.

그런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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