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일입니다
성격이 엄청 독하고-_-; 지는 걸 싫어했던 저는
엄마에게든 누구에게든 혼나면 듣고 있는 게 아니라
꼭 그 앞에서 따질 걸 다 따져야 했습니다![]()
요새 같으면 듣고 있다가 나중에 조용히 다시
"실은 이랬어요~" 하고 말하겠지만;
그 당시엔 그랬죠 ㅋㅋ
한 번은 엄마가 혼내는데 듣다보니 또 억울한 겁니다
그래서 따지기 시작했죠
"아, 그게 말이 되냐고 ! 어쩌구 저쩌구!"
"이노무 가시나가 또 입 열기 시작했네! 엄마 말 안 들어!?"
"내가 지금 듣게 생겼냐고 ! 아니라 안 하나! 왜 내 말을 안 듣고 어쩌구 저쩌구~"
"가시나야 ! 내가 니 친구가! 어디서 건방지게 어쩌구 저쩌구"
한 번 입 열기 시작하면
남이야 뭐라하든 저 할말만 다다다다 쏘아대곤 했으니
울 엄마 입장에선 얼마나 열불이 나셨을까요 ![]()
한 시간도 넘게 그렇게 싸웠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절대 매를 들지 않으시던 울 엄마..
결국 제 입을 막기 위해서 제 팔뚝을 찰싹! 때리셨지요
"가시나야 ! 입 좀 다물어 !!!!!!!!!!!!!"
그냥 입 다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최고조로 흥분해 있던 저는 저도 모르게
"아, 왜 때려 !!!!!"
라는 말과 함께 엄마 팔뚝을 똑같이 찰싹! 때리고 말았던 겁니다
헉..............![]()
말 그대로 ↗요런 표정으로 굳어버린 저..
그리고 어이가 없어서
한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픽~ 웃어버리는 엄마.......
너무 죄송한 마음에
"아니.. 엄마, 이게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반사적으로.. 엄마, 많이 아프나..
진짜 일부러 그런게 아닌데..
"
엄마 팔뚝을 싹싹 문지르면서 정색으로 얼버무리는 저를 보시던 울 엄마..
"나 참 기가 막혀서 ㅋㅋㅋㅋㅋㅋ"
이러시면서 웃습니다
저도 상황이 너무 웃겨서 같이 웃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장 한 시간이 넘었던 말싸움은 그렇게 무마되고..
전 한 동안 엄마 팔뚝만 보면 미안해 해야했습니다
엄마 -
지금은 떨어져서 못 보지만 꼭 출세해서~ㅋ
엄마 호강시켜 줄게요~> <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