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답답해서 글올려봅니다..
가슴이..한번씩 가슴이 답답해져...옵니다 상상은 나래를 펴고 그상상은 제가슴에 비수로꽂혀옵니다..
이유인즉...저는 결혼한지 4개월 조금넘었습니다.
한사람을만나 사랑해서 결혼하기까지 4년여일이 걸렸어요..
어머니 생신에 같이밥먹자는 그이의 말이 지금생각하니 프로포즈인거같습니다.^^:
그날이후로 결혼준비를했으니 얼떨결에 말입니다 .즐겁기도하고 불안하기도하고 결혼전이신분들이나 하신 분들은 제 기분이해 되실거에요.
본론은..시어머님과 시아버님의 관계입니다. 이혼하셨다 얘기는 들었는데..가끔 물건이나 이런걸 가져다주신다는 얘기도 있었고.. 저 나름대로 이혼하고도 그래도 한번씩 보시는구나...생각했었지요.
결혼식과 상견례엔 시어머님과 시아버님의모습은 여느 부부와 다름없이 보이셨습니다.그리고 그렇게만나서 나오신것으로보아 아들에게 (제남편) 한쪽없이 보내선 안된다는 뜻을 모으셔서 같이나오신거같아...
그날부터 이 사실은 저의가족들이 모르는 저혼자만의 비밀이되었구요..
우리가족 친척들 모두 그런일을 모르십니다 제가 남편에게 쉬쉬하자고했거든요.
평생보고 살 사람인데 부모님 이혼하셨다 뭐 이런저런 얘기들로 제 남편이
저의친척들에게서 다른시선을하나라도 받을가봐요..물론 제 좁은 자격지심도 없었다면 거짓이지만..그래도 100%로중 5%안된답니다.
사랑하니까요..^^;
결혼하고 그리 넉넉지도않고 나도 남편도 딱히 집장만 할 돈이없어서 시어머님댁 2층에 살기로하고 그집을싸게리모델링할려고 벽지부터장판까지 시장조사한답시고 발품팔아서 여하튼 20여년된집을 고치니 스위치부터하나하나 다 갈아야했고 또 사이즈도맞지않아 벽을조금식부수고..히구.대충 글읽으시는분들아시겠지요? 도배장판빼고 문색칠이며 격자무늬창 색칠이며 참결혼전부터 노가다?일꾼다했습니다..저의 집에다가는 그냥놀러다닌다고하고 하루하루 결혼준비해가면서 시간쪼개서 문을칠하고 날을또 잡아서 창문칠하고.. 날잡아 덧칠한번 더 하고.말리고 반대쪽 칠하고 말리고 이래저래 2달넘게 둘이서 했습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웃었습니다..
저는 결혼해서 신혼여행을 아직못갔습니다 제가 결혼한다고 돈을 좀많이지출했어요 남편이 안되다보니.. 집 고치는거부터..제가 다 돈을마련했습니다.. 신혼여행비로 울집에서 받은 이돈저돈..보태서..
남자집에서 해줄수도 있지않냐 하신다면 그것도 여의치않는것이..결혼자금에 보탬을 하나도 못한남편이 어머니에게 더 요구하게한다는건..저도 참 못할짓더군요..어찌되었건 지금은 홀 어머니시고 뭐가 그리 넉넉하시겠나 싶어 그래서 제 선에서 눈치보봐가며 쪼개서 해결해나갔습니다.
그리고 결혼하고나서 알게된것이 있는데..딱히 물어보지도않은거지만..
시어머님이 이집 주인이신 줄 알았는데 그것도 나중에 보니 아니데요... 기대한건 아니지만 어머님이 사시고 계셔셔 그냥 어머님 거 아닌가 했었죠.. 아니란 걸 알고나니..왠지모를허전함..;;그건그렇다 치고....괜찮거든요...그런데..
이집주인인 사람이 이혼한 아버님집..그것도..작은?새어머니의 명의로 된 집에..
시어머님과 아주버님 그리고 우리가 얹혀살고있었더군요
몰랐습니다..서서히어머님을 이해할수가없어지기시작한 시점도 여기서부터구요...
앞이조금씩... 막막해져옴을 느꼈습니다.. 복잡해지는머릿속..
한날은 아버님이오시더군요. 이혼을하셔서 그런지 흐르는 어색함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다는 아니더군요..
시아버님이 꾸며놓은집을 보러 올라오십니다.. 옆에 여자분이 있습니다.
60세가 넘으신아버님옆에 30대 말즘으로보이는듯한 애리한여자가 같이올라옵니다..
옆에 어머님도 같이
올라오고계십니다..
순간 눈치빠른 나는 이분위기를 어찌해야할지 머리가하얘졌습니다..
시아버님은 머쓱해하시는 표정으로 들어오시고 옆에여자분은 엉성한 인사를 저에게 건냅니다..
시어머님은 입을 다물고계시고.. 저는 가시방석이 여긴가 싶었습니다.
물론 말없는 정적속에 시아버님의 행동은 저에게 무언의 인정을 하라는 뜻이였던거 같았습니다.
시어머니역시 인정할건 인정하되 내가 이렇게 살고있다는 하소연도 아닌 어떤 묘한표정을
저는 순간 느꼈습니다.
무시할수도없는것이 시아버님과 그여자분은 10년가까이 살아오셨다 합니다..물론 그 여자분도 젊은청춘을 아버님과보내오셨을테고.....그순간은 참....
저는 그 찰나에 머릿속에 많은생각했습니다..
이 여자분이 아버님의 새여자.. 즉 작은어머니? 구나..그런데 왜 어머님이랑 같이있지? 왜이런장면을
나에게 보여주지? 어떻하지...
왜 아버님과 저여자분에게 시어머니는 반찬들을 김치들을 싸주시는거지?..어머님은왜 이런걸 보여주시는걸가..
남편은 작은어머니?에게 인사하는둥마는둥 하고사라지고..저혼자 이 믿기힘든 상황을 견뎌내야했습니다 참..1분이 그순간엔 1년같았습니다..잠시후 아버님과 작은어머니란 여자분이 가시고...
저는 말없이 시어머니에게 다가가서 등뒤에서 안아주었습니다.그냥 한여자대 여자로 느껴지데요..
"어머니 이렇게 되시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어요?.. 그냥 저는 이렇게 말하고 맘이아파
어머니를 꾹..안았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님은 제가 아는 그 이상으로 너무나도 단련된모습? 이셨습니다.
하시는 말씀이..차라리 아버님의 지금의 저여자가 나에게 잘한다 ..아버님의 첫여자는 나에게 모질게도했다..그때아픔을? 그 여자가 나 대신갚아?주었다십니다..(참 드라마가 머릿속에 펼쳐지데요..)
저여자를 만나고 난 후부터 그래도 아들들에게 신경도쓰고 나에게도 두루두루 챙기기도하는 상황까지온거고 그여자를 아버님이 만나고부터 아버님이 사람이좀됬다고 하십니다..오히려 그여자를 두둔하고계시는겁니다..
그걸위안삼아 얘기하시는 시어머님 모습이 이해가 안갔지만 돌아서서 생각해보니 너무나 짠..하기도하고 참 심정이 복잡했습니다..
시어머님은 그냥 맘편하게 먹고 아버님과 그여자분과 같이밥을 먹자고하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작은어머니란분...아버님의2번째여자..나이가 저랑 5년차이납니다....
어떻게 같이만나서 식사를 같이먹고하겠습니까..
이해조차 하기싫은 심정이 이때 일가요..
겨우 결혼4개월차인 제가 어머니에게 모질게 단호하게 말한건지 몰라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그 자리 못가겠어요 어머니.. ..제가 뭐라고불러야합니까..5년차이인 그여자분을요..
그리고 아버님과 어머님 그 새여자분을 한자리에서 같이 본다는건 저로서는 상상하기도 싫고
남편이볼까 배울까봐 또 인정할가봐도 무섭습니다 라고..그냥 아버님 어머님 두분만 본걸로 살고싶다고 했습니다"
시어머님은 그뒤로 일절 그여자분 얘기를 저에겐 안하십니다..
또 우울합니다...
아버님은 이번 설날에 제 남편의 외가 즉..시어머님의 친정에와서
옛장모님?에게..돈봉투를 두개 꺼내시며..
하나는 새 딸이 드리는거란 말씀을 그냥 하시고 건내십니다. 새딸..의미는 그 저랑 5년차이나는 아버님의그여자.. 할머니는 뭐하러 주느냐 며 그냥 또 그걸 받으십니다... ㅠㅠ
(솔직히 이혼했는데 인사오시는게 좀 이해가안가고 있었거든요)
친척들은 그냥 그려려니 하고 보고있습니다.
참 또 가시방석입니다...저의 첫해 결혼 명절은 그렇게...앞으로도 훤히 이 불행한 그림이 반복이 될거란걸 예감시키며 지나갔습니다..
제가 너무늦게 세월이지나 이 사람들의 감정이 무뎌지고 용서아닌 포기도아닌
인정도아닌 상황이 되서야
이 시집에 들와서 이광경?을 보게된건가 싶다가도....
그래도 .참 미치겠습니다...엉덩이가 들썩들썩 ...앉아있어야할지..피해드려야할지...
아무튼,,그런일도있었답니다..
그 아버지의 그 아들....
이라는 옛 어른들 말씀이 자꾸 되내어지고.. 내남편도 그렇게하면
어쩌지하는..악몽에 시달리고 늘어나는 스트레스가..
어쩔땐 한번씩 생각할때마다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가슴속이 뜨뜻해지면서
불같은거라고해야하나 훅훅 올라오는 느낌이들고 .. 지금 시어머님의
입장이 제상상속엔 어느새 저로 변해져있기도하고...
암튼 제가 살고 있는 이 집도 ..
결혼해서 시집이라고 들어온 이 집도..명의가 아버님의 새여자..그여자분이고.;;
빨리 나가고픈데..그럴 처지도 안되고..어느순간 본의 아니게 준비도없이 나가게 될지도 몰른다는 생각도들고..불안해지고..
갑자기 이런상황을 보게.. 겪게 만든 내 남편이.. 첨으로 무능력해보이고 원망스럽습니다..왜 하필 내가 시집온 집안의 이야기가 이런얘기일가? 왜 이 장대한소설?속에 내가 끼어야하나..하면서요..
앞으로. 계속 이런왕래?가 오간다면 남편도 저도 언젠간 무뎌질것입니다..(남편은 집에거의10년만에 어머니와 사는거거든요 외지생활을 오래했지요..)
지금은 제가 기암을 토해내고 하면서 남편에게 이 일은 아니다며 의식을 심어주고?펄펄뛰고 있지만 언젠가 저도 지치고 인정할 날이 올가봐 두렵고
저 역시 어머님 처럼 그렇게 되지않을까 하는..막연한 불안감에 쌓여 어쩔땐...
새벽4~5시가되어도 잠을 쉽게못이룰때가많습니다..ㅠㅠ
하루하루 예민해지는 제성격 난폭해져가는 내모습;;;신경질적이게되고...혼자있고싶어지고..가슴만땁~땁..하고...그사실을 몰랐을때는 시부모님이 이혼한 이유가신경이 쓰였긴했는데..
다 알고보니 감당하기가너무 힘듭니다 차라리 이혼하셨다는것만 거기까지만 알았다면 괜찮을텐데..
결혼전에 남편과 한번씩 보곤했던 야한그림들.. 이제 남편이 그런거 보기만해도 화가납니다..
모든게 아버님의 영상과 같이 엮어져 무조건 용납하기가 싫습니다..그냥 그림일뿐인데도 보는것조차도도 싫습니다.
저도 제가 화내면서 화내고 있는 제모습을 아니다고 의식을하면서도 잘 고쳐지지않아 미치겠습니다..ㅠㅠ
또하나는,
남편의 미해결?금전문제로 결혼신고조차 못하고있습니다. 했다가 저한테 불이익이올가봐 내년으로미루자합니다.(그래 괜찮아)했었던 .. 그문제도 이젠 스트레스입니다.(우리집에선 혼인신고는 물론 신혼여행도 다녀오고 다 한걸로 아십니다 다 제가 거짓말을 했거든요..남편의입을막으면서요.. 근데이제 이사실도 힘들어져요..)
시어머님은 왜 혼인신고 안했나?하시고 2세얘기도하시고 (사실을 시어머님에게 말 안했거든요..)남편의문제를..굳이해결못하는데 얘기해봐짜 걱정만하실거고..또 저한테 미안해하실거고.. 그런장면이생기면 저는 맘불편할거고..
하루는 아는 친구가 보험하신다면서 시어머님은 부부보험을 하나들라하시고..난 꿀먹은벙어리가되고.. 혼인신고가 되야부부보험을 들죠..ㅡㅜ
남편이 둘째아들이지만 제일 낫다고 생각하시고계시는 어머님이신지라..
(실제로 제남편은 지금은 열심히살고있거든요.....ㅠㅠ)
그 기대가무너질가봐..얘기도못하고 또 남편이 다른아들과 같이 못나게보실가 봐 안해지데요..
더 큰문제는 이것또한 저희집에선 아무것도 아시는게 없답니다.. 세월이 지나면 그냥지나쳐서가겠지 하면서 나하나만 입다물면 다 순리대로 문제될건없다 편하겠지..하면서요....
고모들과 친지들은 조카사위봤다면서 달마다 돌아가시면서 밥을 사주신다고 예약해놓으시고..그분들에게 이런저런얘기를 어떻게얘기합니까..ㅠㅠ
벙어리냉가슴 앓듯.. 혼자견뎌내고있습니다 .
남편하나 믿고요..우리아버지..성격도 대단?하셔셔말하기도겁나고...ㅠㅠ
저는 남편에게 거는 기대는 많지않습니다ㅡㅜ. 평생 그냥 평범하게 애기낳고 그렇게 같이 부부로늙어가며살고싶은데.
문득문득 그렇게 되지못할수도있다는 불안한 생각이들면서..
아버님의모습과어머님의관계과 그여자의모습이.또 오늘하루도 저를 괴롭힙니다..
제 남편은 이해안한다 아버지로 별로 생각해본 적 없다 하면서 외면하고있지만 밉다밉다하면서 배운다는 말도 있잖아요 흔들려요 그런말들에.. 좌지우지되지 말아야지하면서도..
아...정말 저는 우울하고 의욕상실증까지온거같아요...아무것도하기싫고..누가나를 건들지않았으면 하는생각이자꾸납니다..밖에 나가기도 어머님쪽 친지들 만나기도..다 피할수는 없지만
마음은 늘피하고싶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