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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간 내가 죽어버리고말지;;

한숨만 |2007.03.07 19:26
조회 1,160 |추천 0

결혼 5년째...4살 아들둔 엄맙니다..

너무 답답하고 쪽팔려서 어따 이야기도 못하고 여기다 풀어봅니다..

남편은 2남 3녀중 맏이고 어머님은 3년전 돌아가시고..

아버님은 이혼한 막내아들과  중학생..7살 8살 조카 셋과 바로 옆집에사십니다.

저와 아버님은 첨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시집 오자마자 8식구 챙겨야하고 어린 조카들 챙기는게 만만치가 않아서 실수도 많이하고 모자란 부분도 많았는데 다독여주고 일러주시진 않고 제가 알아서 해주길 바라셨죠.

어머님은 울 엄마처럼 넘 잘해주셨는데..아버님은 어머님과도 자주 다투시는데다가 돌아가시고나니

화풀이할 상대가 없어선지..같이 있을시간이 많아선지 점점 제게 화내고 역정을내시더군요..

술 한잔 드실라치면 그날은 날잡은겁니다..

주사도 있지만 평소 맘에담아둔걸 술드시고 소리지르는거죠..어찌나 목소리가 크신지 아랫배가 오그라들지경입니다 ㅜ.ㅜ 등줄기가 싸늘해진다고할까여..;;

조카들에게 니자식이라면 ...부터해서 제부모 욕에..막 제게 욕도합니다..

처음엔 제가 모르고 채우지 못한 부분도 있고..그냥 순종해야 하는 분위기라서 (집안 조용하게)무조건

무릅꿇고 잘못했다고 빌었습니다..그러고 2~3일 지나면 풀렸다가 일주일이면 또그러고..정말 가시방석이 따로 없었습니다. 머 이렇게 저렇게 대화도 안되는분이시고요..누구하고도 말이죠..

하라면 해야하고 하지마라면 하지말아야 되는그렇다고 물어보거나그러지말고 알아서 해야하는..

그렇게 밤이면 눈물로 3년을 보내고 아이를 출산하려다 어머님이 돌아가시고..아버님과의 갈등이 극에달해 결국 1년을 분가 해 살다가 아기 돐때 옆집이 이사갔으니 맏이가 들어와 살아야한다며 그집 사서

들어와살으라고 그러시더군요..알고보니 융자내서 한달 30 만원 이자 내고살아야하는월세였지만..

머 그것도 좋지요..들어오면 전과많이 달라졌을줄 알았습니다..

살림도 따로하고 밥도따로먹고 당신 바쁘고 늦을때만 와서 조카들 밥차려만 주라는거였지요..

머 시키니깐 그런다고했지요..

그랬더니 머도안하고 머도안하고..니가 며느리냐며 죽어도 싫다고..잘해줄래도 넌안된다며..

또 그런식이 됬습니다..

빌고..풀어지고..또 트집 잡아 욕먹구 빌구.........

명절이며 제사며 욕안먹구 안울어본날이 없습니다..

이번엔 저희불러서 그러시더군요..

이젠 제사며..생일이며..손님 접대며..이젠 모두 너희 집에서 하도록하라고..

머 저야 편하죠..음식해서 매일 들고 나르고 다시 가져오고..문제는..아버님이 와서 식사하시라함

안오시는 분이라 따로 혼자 드시라 챙겨드릴수도읍고..우리가 모두 가서 먹을수도없구..정말..

설이엇죠..이번엔 그냥 차례는 아버님댁서 치르고 손님 접대는 울집서 하자고 남편이 그러더군요.

머 아버님 생각해서 나두 그러자고 그러고 3일고생해서 만든음식 차례지내고 아버님께  아침도 무사히 먹고 세배도 드렷죠..

점심이 되서 손님도 안오기에 떡국을 그냥 아버님댁서 끓여서 먹자고 남편과 도련님이 그러고 저두 아버님 생각해서 육수를 올려놓고 마당에서 아이들 보다가 들어가려는데..

현관문을 바로 콱 열으시면서 버럭~눅아 떡국 먹구싶댔냐시며..육수 냄비와 양념 그릇을 멍하니 섯는

제 발앞에 덥져놓으시는겁니다..

깜짝놀라 얼어버린 제게

" 너넨 집두 없냐? 여우같이 왜여서 차레상을 차려?!웨 여기서 음식하는건데?! 눅아 만두국 끓여달래?!

니네 집에가서 많이 끓여 처먹어~!! 내가 참을래도 참을수가없어!! 니가언제 깨끗한 밥한번 해줘바써?!  니가한건 드러워서 못먹겠어!!!" 이러면서 레파토리....줄줄..

아버님이 아침에 물말아 김치만 드시고 누워 계실때 알아챘어야했는데...젠장..

육수냄비랑 그릇들을 그냥 나두고 남편을 불렀죠..알아서하라고..난 이렇게 못살겠다고 그만 끝내자고

정말 서럽고..더럽구..내가 식모두 아니고..똑같이 태어나서 지게 먼짓인가 십더군요..

이럴거면서왜들어와 살라고했는지..당신 아들과살지말라고 이러시는건지..

제 아기더런 그럽니다..니가 할애비 제사 모셔줄 놈이야~이러면서...

난 당신돌아가시면 제사 안지내줄것같나요? 어이가 없습니다..

나가서 살자니 빚이많고..돈도없구..그냥 여기 살자기 복장 터지고 돌아버리겠고..이혼하자니 남편과 시러져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아이도 잇는데..

 

설지나고 오늘 처음으루 아버님을 뵙고 왔습니다..

토나올뻔했습니다..얼굴 못보겠더군요..

남편이 그러던군요..죄송하다고..앞으로 잘할테니 이번 한번만 이해하고 넘어가 달라고..

아버님도 그러시더군요..자기도 옆에 있을사람이 없어 그런거라고.. (웃기세요..어머님 돌아가시게한게 눅은데..이틀이 멀다하고 나가서 여자들 만나시고 집에도 불러오시면서) 자기도 잘못했다고..그냥 입어버리라고...그게 잊혀집니까? 사람 죽고싶게 만들면서...

그러면서 이번 보름을그냥 지나가능게 어딨냐고.암만그래도 그냥 지내는거아니라고...남편왈..

생각이 짧았다면서 이해하시라고..잘못했다고...

전 아무말도 안했습니다..나중에 나오면서 쉬시라고만하고 와버렸습니다..

 

지금 미칠것 같습니다.

붙어살면서 며느리 노릇 안하고 살수도 없고...이혼할수도 없고..멀리 나가살수도없고..

그냥 이집안엔 나만 없어지면 잘돌아갈것만 같고..그냥 어디론가 없어져 버리거나 죽어 버리고 싶은생각뿐입니다.. 정말 미치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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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정말 수도없이 생각했습니다..

자살..울 애기 임신하고 있을때도 수천번 수만번 생각 했습니다..

칼들고 아버님 앞에 가서 내 손목긋고 죽겠노라 하는 상상 수백번도 더했습니다..

 

그치만..전처 바람나 이혼했던 남편 또 아프게할 자신도 없고..저 많이 사랑하는 남편..울 아이..

아직 많이 사랑하는 남편.. 그리고 빚.. 정말....해답이 안나옵니다..

 

남편과 어제 한잔 하며 이야기 해봤지만.결론이 없었습니다..

어느정도 빚갚을때까지 참는수밖에라는..........

 

이현실이 너무너무 답답하고 돌아버릴겄같아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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