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2년차이고 9개월된 아들하나있는맘이에요..
지금 시댁에서 시부,시모,저희부부,저희아들이렇게 다섯식구가 살고있구요...
우리애기낳기전에 시댁이랑합쳤거든요..우리신랑이 애기낳으면 부모님이 봐주신다고...
근데 애기낳고도 시엄니 계속일다니시고,,시아버님 하루종일 집에만계시고..20년동안한 회사생활에
친구한분 놀러다니실 이웃한분안계십니다...
저는 조금한 가게를 운영하고있구요...애기낳고 8주지나서 일하러가면서 애기데리고 다녔습니다..2달동안..근데 애기가 잔병치레를 많이 하더군요..애기 델꼬나와서 가까운 아파트에 맡겼거든요...
애기한테는 되게 힘들었나봐도 생후 두달밖에안됬는데 이리옮겨다니고 저리옮겨다니고...
어른들은 봐준다는 말도 안하시고 제가 데리고있을수도 없는입장이었어요...
이렇게 해서는안되겠다싶어서 시부모님한테 말씀드렸어요..너무힘들고 애기도 몸이 많이 안좋다고 그러니 아버님께서 봐주신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한시름 놓고 저는 가게일을 할수있었어요..
근데 시어른이랑 사는문제가 결코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울신랑 너무 효자라 제가 불만을 표현하면 들은척도안하고 ...한번쓰러져도 보고 울어도 보고 소리도 질러봤는데 절대로 분가하자는소리는 안하네요..
우리 아버님...잔소리 엄청심하신분이시죠
신랑은 항상하늘같이 떠받들어야고 설겆이할때물튀기지마라..청소할때 춥다고창문열지마라(먼지는 어떻게하라고)밥이고 국이나 반찬을하면 식탁에앉아서 맵니짜니 싱겁니 밥이 되니 지니....
매일 밥먹을때마다 이런소리듣습니다..아니 매끼니때마다 그러더군요...
반찬타령하는거는 어찌나 부자가 똑같이 닮았는지....
저번에 친척분들이 모일자리가있었는데 저보고 친지분들이 그러시더군요..자네 아버님 성격 어떻게
맞추고 사느냐고...자네가 한귀로 듣고 한귀로 그냥흘리라고...
일주일에 한번쉴때도 방에 오래있으면 쉬는날 청소나 좀 하고 하지 맨날 잔다고 지나가는소리로 중얼중얼 거리세요...방에 있다고 자는거아니거든요/..모처럼 우리아들내미하고 놀아주는데 그게 자는걸로 보이시나봅니다...
그런 아버님을 우리신랑이 닮았는지 잔소리많고 이것좀 가져와라 저것좀 해봐라..시키는거 좋아하고
겉멋만들어서 남의 이목만 신경쓰고 내첫째임신했을때 따뜻한말한번 그흔한 뭐먹고싶은데??말한번 못들어봤네요...결혼기념일, 생일 그냥 넘어갔네요...
저 연애 5년넘게했는데 전혀 그런적없었고 사람이 180도로 변한것같아요....
같이 퇴근해서 들어오면 자기는 씻고 리모큰 까딱까딱거리면서 누워서 티비보고 난 얼른 옷갈아입고저녁차리고 애기 젖병,애기 옷등 뒷치닥거리하기바쁘고..근데 시어른이랑 살아서 그런지 뭐좀 도와주까??이말한번못들어봤네요...
저번에 제가 한번 쓰러져써 병원갔는데 병원에서 일주일 입원하라했는데 가게문닫기가 모해서망설이고있었는데 울신랑 저보고 입원해서 쉬란말 죽어도 안하네요...병원갔다온그날도 집에와서 뒤치닥거리하고....
서론이 너무길었네요 ㅜㅜ
저번 2월초에 생리하고 딱한번관계를했는데(한달에 한번,두달에한번부부관계합니다)요번달에 생리가 없어서 테스트를해보니 임신이네요...
임신하면 좋아야할 기분이 왜이렇게 우울한지....
울신랑은 애욕심이 많습니다..애들을 좋아해서 그런게 아니라 가족이 많은게 좋은지하여튼 애욕심은많아요...
근데 겁이나는게 첫째임신했을때 막달까지 일할때도 많이 부어버린 내다리한번 주물러준적없고..
힘든데 고생하지??말한번없었어요..정말 먹고싶은게 있으면 몰래 사먹어야했구요...
뭐먹고싶다고하면 추운데 뭘먹어!! 왜이리 비싸!!
정말 짜증났던 기억이에요...!!
정말 애기 안가질려고 했는데 이렇게 또 애기를 가져버렸네요...
이틀이 멀다하고 싸우고...이혼하잔말도 두번이나했었고...
둘째가지면 여왕 대접해준다해서 그말믿고 어제 말해버렸는데
오늘아침 아버님이 또 속을 뒤집어놓네요...아침에 질질 짜면서 정말 내속이 문드러진다고..가까운데라도 나가서 살자고해도 여전히 쌩까고있네요...
님들 어쩌면 좋아요??애기는 낳고싶은데 이런상황에서 애기를 낳아야하는지...
설사 낳아놓고 나중에 우리가 헤어지기라도 한다면 저는 이집안에 씨받이밖에 안되었다는생각이 들꺼같아요...우리첫째한테는 좋은데 신랑이랑 아버님 생각하면 낳기싫고..
항상그러거든요.."이혼하면 **이는 내가 데려간다" 뱃속에서 열달키우고 찢어지는고통참아서 낳아놓으니 애 가졌을떈 쳐다도 안보던인간이 이제는 자기새끼라고 그런말을 하더이다..
여름에 자기부모 심심하다고 생후 두달안된 아들데리고 산에 놀러가고 모기뜯기게하고 만삭떄 몸도 제대로 못가누는 마누라한테 자기올라갔다 내려오기귀찮다고 무거운거 들게하고..참고로 저 임신했을때 28키로 불었거든요..정말힘들었던기억이네요..
친정엄마가 태몽가지 꿨다고하던데...왜이렇게 눈물이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