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글만 읽다가 제 상식으론 납득이 가질않아 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몇자 납깁니다.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엄마라는 사람이 집을 나갔어요. 어린동생과 저도 남겨두고 말이죠..
그후 6학년때 두분은 이혼을 하셨구요.. 어린나이에 참 감당안되더군요.. 그래도 말썽한번 안부리고
지금까지 잘 컸습니다.. 아빠는 엄마가 집을나간후 하던일도 그만두고 몇년동안 방황만 하셨죠..
몇년전에 한 여자랑 같이 살다가 헤어지구 지금은 혼잡니다... 아빤 술을 정말 좋아해요.. 일주일에
1~2번빼군 술과 같이 사시니까요.. 그래도 술먹고 행패부리지 않아서 그나마 천만다행이죠,,ㅡㅡ
이제껏 저와 동생은 할머니 밑에서 자라왔어요.. 아빠가 정신을 차려서 꼬박꼬박 생활비를 주는것도
아니였고 할머니가 버셔서 저희들 키우셨어요.. 저는 고등학교는 산업계로 갔어요.. 어쩔수 없는일이죠..
할머니도 점점 늙어가시고.. 전 일하랴 공부하랴.. 낯선땅, 낯선 사람들과 어린나이에 생활하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죠.. 중간에 3분의 1은 힘들어서 못 견디고 나가지만 전 꾹 참고 견뎠고 졸업까지 했습
니다.. 지금 동생은 할머니랑 고향에서 살구 있구 저는 아빠랑 같이 산지 4개월 정도 되었어요..참고로
전 22이고 제 동생은 18이에요..할머니는 지금 영세민으로 되어있어요,, 아시죠? 더이상 벌수도 없으니
그럴수 밖에 없죠,, 근데 문제는 여기서 터졌어요.. 등본상 할머니 , 아빠, 저, 동생. 이렇게 되어있거든
요..버는 사람이 있으면 영세민으로는 못하잖아요..그래서 제가 먹여살릴 수도 없고 하니까 전 따로 나
왔구요.. 아빠도 나와야 하는데 말만 꺼내면 화부터 냅니다,, 벌써 몇번째 읍사무소에서 압력을 넣는데
아빠한테 말하면 왜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냐구 그래요.. 아빠가 생활비만 꼬박꼬박 주면 그럴일도 없을
텐데 말이죠.. 지금 버는 월급요.. 그동안 빚진거 갚느라고 허리 휘어집니다,, 그것도 안 갚다가 경찰서에
까지 갔다왔구요.. 할머니 몸이 당뇨에다가 눈까지 안좋아 얼마전 수술까지 받으셨어요.. 아빠.. 꿈쩍도
안합니다,, 제가 보기에 아들이 맞나 싶습니다.. 수술비 .. 영세민으로 안되어있었음 못했습니다.. 그제도
할머니께 전화가 왔더군요.. 요번주까지 아빠 등본상에서 안나가면 영세민 없앤다구요.. 우리 할머니 마
음 약하시고 아빠한테 하도 당해서 직접 전화 못합니다,, 저한테 전해줍니다.. 좀 달게 보라고..부모가 자
식한테 쩔쩔맵니다.. 저희 아빠 저 중학교때 맨날놀고 할머니한테 돈 타갑니다,, 말입니까? 저희들이 있
는데 학비 벌어다줄 생각은 안하고.. 할머니 돈 없다고 안주면 난리납니다,. 한번은 학교갔다오니 주방문
에 칼이 꽃쳐있더군요.. 아빠가 그랬데요.. 상상이 되시죠? 저희 그나마 좋은집 살다 아빠가 보증을 하도
많이 서줘서 아파트로 이사가고 지금은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아빠 호적에서 파내라고... 나중에
돈주면 다시 살릴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라고,, 그래도 아들이라고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데요.. 어제 제가
영세민문제로 말했더니 또 화부터 내고 들을생각도 안해요..그러면서 할머니가 밉고 싫데요.. 왜 그러냐
그랬더니,. 저희 어렸을때 저희는 미워하고 작은아빠 애들은 좋아하고 잘해주고 그랬데요.. 그러면 저희
들이 더 미워해야지.. 안그래요? 그래도 이제까지 우리 할머니가 키워주셨다고 아빠가 키웠냐고 고맙지
도 않냐고 했더니 그건 할머니 본능이래요.. 하고 싶어서 하는거래요.. 그러면서 할머니 아빠 엄마만 아
니였음 벌써 죽여버렸데요.. 딸앞에서 그게 할말인가요? 할머니한테 쌓인거 많다고 아빠 건들이지 말래
요.. 그래서 저는 뭐 아빠한테 쌓인거 없어서 이러고 사냐고.. 저희 아빠 제가 그동안 번돈 빌려주라고 해
서 저 빌려줬습니다.. 700만원이나요.. 식당한다고 돈이 모자라다고,, 1년후에 이자까지 다 갚는다고..
지금 1년 5개월 지났습니다,. 이자요? 원금 땡전 한푼 못받았습니다.. 식당요? 개콥니다.. 친구들 술사준
다고 다 날리고 후배 가게하는데 준거 같더군요.. 저 그거 알면 서 아무말 안합니다.. 또 난리칠게 뻔하니
까요.. 어제 돈가져간거 식당도 안하면서 왜 거짓말 했냐고 그랬더니 손날라 올라고 합니다.. 제가 어
게 번돈인지 알면서,, 그래도 되나요? 아빠라는 사람이? 저 되도록이면 화안내고 나긋나긋하게 말해도
소용없습니다.. 성질건들이지 말랍니다.. 아빠가 지금이라도 조선의 주먹이 될수있다는둥, 아직까지 힘
있다는둥, 늙어서 힘없으면 안살고 우리들이 못찾는곳가서 그냥 죽어버린다는둥,, 제사같은거 필요없다
고 개풀이라는둥... 할머니는 돌아가시면 지옥간데요.. 절대요.. 아빠 간섭도 심합니다,, 아빠는 친구만나
고 늦게 들어오고 하면서 저 쪼금만 늦으면 꼬치꼬치 캐묻습니다.. 저 걱정하는거 알아요,, 하지만 도가
지나치면 더 삐뚤어질수 있다는걸 모르시나봐요.. 저 지금 4개월 아빠랑 살면서 이 나이에 맨날 회사 집
회사 집 이렇습니다.. 토요일날 친구가 와서 늦는다고 했습니다.. 8시부터 전화해서 빨리오라고 합니다,
내가 11시 막차타고 간다니 화냅니다.. 들어가니 친구랑 저 조용히 말하더군요.. 뒷날 친구가고 화요일
까지 저한테 니가 잘했냐고 물어봅니다.. 저 돌아버리겠어요..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이게 멉니
까?정말 무식하구 상대가 안됩니다.. 쪼금만 열받고 말 안통한다 싶으면 다 날라옵니다,, 밥통이며, 창문
이며.. 남아날게 없습니다.. 정말 제가 커서 4개월 같이 살면서 많이 느꼇습니다.. 저 엄마라는 사람 경멸
합니다.. 헌데 지금은 조금이나마 이해가 갑니다.. 가족이고 뭐고 없는 사람이 우리 아빠구요,. 자기 생각
밖에 모르는 사람이에요.. 어제 그일있구서는 같이 살 엄두가 안나더군요.. 아빠라서 지금까지 산거지..
정말 앞으로도 같이 살아야 하는지,, 인연의 끈을 놓아버리고 싶습니다,,더 할말이 많지만 하다보니 너무
길어진거 같아서 이만 줄입니다.. 제가 글 재주도 없어서 엉망일껀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