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제가 치료 때문에 주기적으로 처방전을 가지고 가는 약국에서 일했습니다.
평소에 안보이던 분이 있길래, 새로 왔나 싶었는데, 자주 볼 수록 너무 빠져드는 그런 분이었죠.
그분이 건네는 말은 또오셨네요. 그리고, 인사정도...
결정적으로 이분에게 맘이 끌린건, 제가 오랜동안의 치료 였던지라, 약을 오랜동안 복용하는것을
아셔서인지, 한번은 약 봉지에 비타민을 한움큼 넣어 주시면서, 오래 복용하면 몸이 약해지니 이것 좀
드시라고 하시더군요. 뭐 고객에 대한 마켓팅인지 서비스인지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그 마음 씀씀이에 완전 반해 버렸거든요...
그 후로는 그분 얼굴만 봐도 너무 설레서 2일 혹은 3일에 한번씩 약국에 가는게 너무 기다려 졌더랬지요. 그러던 중 어느 순간인가 안보이더군요. 저도 치료도 다 끝나고.. 약국앞을 지나가면서 힐끔 보아도
그분이 안보이더군요.
그러고나서 며칠이 지나니 이대로 그냥 지내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남았죠. 그래서 그분의 이름과 추정되는 나이를 통해 무작정 싸이를 뒤졌습니다. ㅡㅡ; 결국 알아냈죠. 그리고, 혹시 XX약국에서 일하셨던 분이 아니냐는 쪽지를 보냈지요. 그때 그 비타민 챙겨주셔서 너무 고마웠다고...
직접적인 고백은 아니었지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짐작이 되게 내용을 적었죠.
답장이 왔습니다.
제 싸이를 보셨는지 사진을 보니 기억 할 것 같다고...
기억해주는 분이 있어서 너무 놀랍고 고맙다고...종종 동네 소식 알려주시라는 말씀과 함께...
답장 받고 너무 기뻐 죽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제가 다시 답장을 보냈는데, 2일이 지났는데 아직 답장이 없네요.
너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 분과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답니다.
참고로, 우연찮게 그분 전번도 알고 있지만, 연락은 안한상태구요. 제 상태 ㅡㅡ; 는 다른 친구(여자)들이 말하길 비호감은 아닌 그냥 평범한 청년입니다.
며칠사이에 이분 덕분에 밥도 잘 안먹히고, 일도 잘 안잡히고 그러네요. 과연 이대로 그냥 끝나는 것일까요?
여자분들. 만약 본인이라면, 뜬금없이 쪽지날린 왠 남자에게 느끼는 감정은 어떤 것일까요?
그리고, 그분과 좋은 관계로 발전시키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요...
솔직한 답변들 달아주셨으면 감사하겠어요. 악플도 감수할게요. 부탁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