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시간은 정말 안가는 것 같은데 벌써 이혼한지 일년반이란 세월이 지났네요.
이혼할 당시 제 마음을 혼란 시키는 내적 갈등의 대부분은
인생을 통제하고자 하는 욕망과 지금과는 다른 식으로 변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혼이란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이 항상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것은 아니더군요.
실제로 그러한 경우는 무척 드문 게 현실이구요.
나오는 순간부터 전 제인생이 어떠해야 한다고 미리 결정하는 그 순간부터
새로운 것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기회와는 점점 멀어지는걸 느꼈습니다.
(아기 낳으면서 좋은직장 그만뒀던게 너무너무 후회될때가 많더군요.
웬만한 직장구하기 힘들고 정말 이혼하고 나올때는 잘살아보리라
내인생 지금부터다 주문을 외웠건만.... 30대초반 전 아직 한참때라
생각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더군요 회사는 아니더라구요. )
게다가 깨달음의 기회가 될지도 모르는 현실의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조차
이 벽이 가로막더군요..
오늘.내일......몇날을 생각하며 고민하고 힘들고 .....
어느순간 답을 내렸습니다.
이런 현실에 부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마음을 열고 그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내뜻대로 안된다고 해서 화내고 고민하고 아프고 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싶더군요.
마음을 여는 법을 터득하고 나니깐 내 자신을 괴롭혔던 가장 큰부분이지만
날 배신했던 남편도 용서가 되더군요...
순간에 충실하고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고 만족하니까
따뜻하고 평화로운 감정이 찾아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커다란 인연의 끈으로 만난 사람을 소중히 여기지 못한
내 못남을 스스로 꾸짖습니다.
혼자라는 생각에 배로 힘들고 지치고 그랬는데
하지만 내 가까운곳에 부모님과 형제들이 있더군요.전 혼자가 아니였던거죠...
인간은 근본적으로 서로 어깨를 기대고 체온을 나누며 살아야 하는
존재인가 봅니다.
사람의 손이 따스한 체온을 나누며 서로 깍지를 끼고 살아가라고
다섯 손가락으로 이루어져 있듯이 말이죠....
주위를 둘러 보세요.절대 혼자가 아니란걸 아실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