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삐가 아이라 소낙비제
詩; 애니
으라차차...
봄삐가 힘 한 번 줬네..그려..
이건 봄비가 아이라 한 여름 소낙비같구마 그려..
우라진 가슴구석도 화악 씻겨 달라고...
인제 머릿속에 차곡차곡 살림 한칸 늘려나가야 거꾸나...
삶에는 비린거뚜 이꾸
누린거뚜 이꾸
향긋한 거뚜 만치
얼라라 올 봄삐는 치마짜락 적신 울 딸이 더 신나꾸나
봄날씨 소매를 올리고
분홍색 고운 꽃잎모자 씌운 딸 얼굴 만큼이나
말간 꽃들이 소복이 피어나는구나
에라이
올하루 공치는 줄 알떠니
봄삐 맞으라고 또 우체국으로 소포를 부치러 갔네
우산 준비못한 여고생들이 서로 껴안고 달아나고
할머니 이마에 물방울 떨어지는데
세 분이라 누군주고 안주고 할 수 없어 우산은 내만 씨고 갔네...
지나가는 뻐스
물빨씬가 함 팅가뿌고
어라...내 노란 츄리닝에 따다닥 봄 삐 얼룩이 생기뿌린네 그랴.
밤공기 차가와도 기분은 싸하니 봄향기 라일락이 바람결에 묻어 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