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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서도 헤어짐을 결심하신 분들, 많으시죠?

march |2007.03.13 10:57
조회 51,834 |추천 0

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랜시간을 늘 함께 했고 

결혼을 전제로 신중하게 만났습니다.

모두들 저희 커플을 보면서 부러워 했습니다.

예쁘다고, 정말 보기 좋다고..

 

좋은 남자친구, 좋은 여자친구 되려고

서로 많이 노력하면서 예쁘게 잘 지냈는데

만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다 보니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이해할 수 없다고 말씀 드리는건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절대 이해가 안 되고

결혼을 해서 살면 힘들겠다.. 싶은 것들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서 사랑을 하니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물론 있겠지만

100%중에서 1%정도라도 이해가 된다면

그렇게 싸우고 힘들어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 힘이 듭니다.

사랑을 해서 좋은점, 행복한 일.. 너무 많습니다.

어떨 때는 숨쉬고 있다는 자체가 꿈만 같을 때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가슴 한쪽이 아파지게 시작했습니다.

자꾸만 뭔가 어긋나고 비틀어지는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도저히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은겁니다.

 

연애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랑을 하든 안 하든

사귀다가 헤어지는거

말처럼 쉬운건 아니지 않습니까?

근데 저희는 서로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겁니다.

헤어지고 싶은데, 헤어지기 싫고

그런 답답한 마음 아실까요?

차라리 헤어지자고 먼저 얘기해주면 속이 편할 것 같습니다.

큰 마음 먹고 만나서 얘기 꺼내 보려고 하면

도저히 입이 안 떨어져서 미치겠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시 좋아지고, 또 안 좋아지고, 반복반복...

지칩니다.

 

사랑이 이렇게 힘들 줄

네.. 알긴 알았습니다만,

생각보다 더 속상한 일도 참 많네요

답도 없는 문제를 계속 풀어야 하니까요

내가 결정하는게 답이고, 그게 꼭 정답은 아니라는 것

 

 

사랑하면서 헤어짐을 결심하신 분들, 많으시죠?

갑자기 고등학교 경제 시간에 배운 기회비용이 생각 나네요 ㅎㅎ

어떻게 하면 이별이, 이별후에..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공부에 전념하고 일에 전념하고, 그런거는 솔직히 자신 없습니다.

한동안 죽도록 아프고 나면 괜찮아질까요?

너무너무 괜찮고, 저만 열렬히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

언제가 또 나타나겠죠?

 

  헤어졌지만 계속 연락하는 사이,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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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베플|2007.03.14 09:39
건방져 웃겨.. 사랑에대해서 아직 뭘잘 모르는군. 보나마나 나이어린놈이 지나가다 심심해서 달았구만. 얘야 진심으로 사랑하고 없으면 숨도못쉴정도로 가슴이 미어지더라도 헤어져야만 한다는..헤어질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떨치기 힘들때가 많단다.. 오래된 연인일수록 더 그렇지. 너도 언젠가 진정한 사랑을 해보면 그게 뭔지 알거다. 말로 딱히 표현은 못하지만 그무언가 가슴속에 응어리진느낌. 근데 결국 뭔줄아냐.. 그건 상대방이 나에게 이별을 느낀다는 직감이 들때..그때 가장많이 그런생각한다. 누구나 조금이라도 덜 상처받기위해 아둥바둥거리며 몸부림치지. 조금이라도 더 이별준비를 해놓으면 그사람 떠났을때 슬픔이 줄어들까 하는마음에..죽긴 싫거덩 ㅎㅎ
베플...|2007.03.13 16:41
정말 그런거 있는거 같아요.. 왠지 모르게 가슴속에 무언가 맺혀있는것 같고, 이쯤 만났으니깐 이제 집에서는 결혼하라고들 하는데 나는 이사람이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도 안서고 괜히 이사람 성격에 단점만 눈에 들어오고 그러면서 우리는 결혼하면 불행해 라고 생각하고 결론내려버리고.. 그런걸 반복하다보니 서로 지치고 무관심해지다가 헤어졌어요.. 그냥 서로한테 지쳤다고 해야할까.. 후에 힘들긴 힘들지만 그 힘들꺼라는 두려움때문에 인생 저당잡힐순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힘을 내보세요!!
베플참나|2007.03.14 08:44
개소리하고자빠졌네..헤어지고싶단 생각 한거 자체가 사랑이 이미 떠난거다..사랑하는데 헤어져? 그건 끝까지 멋있어지고 싶은 니 변명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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