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강민우 콘서트에 와있다. 그것도 앞자리에....므흣~^^
민우오빠는 열창을 하면서 내게 다가온다. 그리고는
‘혜나야~나랑 결혼해 줄래?’
‘....네.....’
나는 부끄러워 고개도 못 든채 대답을 한다.
민우오빠는 내 곁에 한 발짝 한 발짝 다가온다. 헉.. 나에게 키스할려구 그러나?
나 어떡해하지? 난 몰라!!꺄~악!! 눈을 감을까? 난 눈을 스르르 감아버렸다. 그리고는...
짝! 짝!
민우오빠는 키스가 아닌 나의 등짝을 사정없이 내리쳤다. 엥?
“이노무 지지배가 해가 중천인데 아직까지 자네?? 서혜나! 언능 일어나! 언능!!!”
엥? 이게 모두다 꿈이였어? 흑흑...엄마 때문에 다 망쳤어~앙~~~~~
“엄마 때문에 민우오빠랑 키스 못했잖아~몰라몰라!!!!”
“아니 이노무 지지배가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 하고 있어~민우는 또 누구야? 낼 모레면 시집갈 지지배가~이것아! 눈이나 뜨고 얘기해~”
“몰라~@#$%$#@”
“너 빨리 일어나? 목욕탕도 다녀오고 미용실도 다녀와야할 거아니야?”
“알았어! 알았다구!!!!”
나는 투덜투덜거리면서 목욕탕 갈 준비를 했다. 아~ 조금 있으면 그 노땅과 만나는구나..
민우오빠 한 번 만나지도 못한 채....난 민우오빠한테 시집갈건데....흑흑....내 인생은 끝이야..
#세준의 집.
“세준아~ 이따가 약속자리에 나가서는 니가 싫어서 억지로 나온티 내지말고..예의 바르게 행동하거라..그리고 그 쪽 아이가 아직 학생이니 말 한마디 한 마디 조심하고!”
“예~아버지~”
“저...세준아....”
“네~어머니..말씀하세요~”
“오늘 먼저 너희 둘이 만났으면 한다. 그 쪽 모친하고도 얘기 한거고..처음이니까 그게 더 나을 듯하구나...”
“예? 아니..아버지~어머니~그게...”
“그러도록 해라. 우선 너희들이 먼저 친해질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정한것이니 그리알고..
내가 안나간다고해서 일찍 들어올 생각 말고..저녁 까지 먹고 그리고 집까지 바래다 주고 오너라!“
세준은 더 이상 얘기해봤자다 싶어 그냥 아버지 뜻을 따르기로 했다.
“근데 세현이 이 녀석은 딴따라짓은 언제까지 할 것인지..원..우리 창진그룹을 망신시켜도 유분수지! 니가 다음에 보면 알아듣게 잘 타일러! 형이되서는....쯧쯧”
“예..알겠습니다..아버지”
“여보~그만하시구요~세준이 나갈려면 준비해야지?어서 올라가서 준비해~그리고 강태후 회장님! 회장님은 저좀 잠깐 보세요!”
세준의 엄마는 강회장을 한 번 놀려보더니 안방으로 들어갔다. 강회장은 헛기침을 하며 따라들어간다. 그런 모습을 보며 세준은 미소를 짓는다.
세준은 안다. 언제나 강한 아버지지만 어머니께는 가장 약하다는 것을.......
갑자기 그 아이 생각이 나네..참 재밌는 아이던데....귀엽고.훗..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리츠 칼튼 호텔 커피숖.
호텔 커피숖에 처음 와 본 혜나는 모든 것이 다 좋아보였다. 지금 12시 50분이군!
매너있는 남자라면 지금 와 있겠지? 그러나..요리조리 둘러봐도 혼자 앉아있는 남자는 없었다. 이 사람 매너 빵점이구만! 치치치치치치.....
이쁜 웨이트리스언니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아 있었다. 잠시후...
이쁜 웨이트리스언니는 물과 메뉴판을 들고 왔다. 나느 웃으면서 메뉴판을 받아들고
헉....커피 한 잔 이 뭐이리 비싸...만약 그 노땅 안오면..가만있어봐..
나는 급히 백을 뒤졌다..쩝...교통카드랑 달랑 만원이 전 재산인데...
나는 물만 홀짝홀짝 마시고 있었다.
세준은 호텔 커피숖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자기가 중요한 사실을 묻지않았단걸 알았다.
‘이런...그 아이 이름도 모르는체로 나왔잖아! 어차피 전화번호는 있으니..'
뭐..일단 왔으니 찾아봐야겠다..세준은 혼자 앉아있는 여학생을 찾기위해 커피숖안을 둘러보았다. 여기저기서 느껴지는 여자들의 시선..훗!
둘러보던 세준의 시선이 한 곳에서 멈췄다. 어? 나이트에서 봤던......
혹시..... 그럼 저 아이가..??
훗... 재미있게 됐는걸?
세준은 그렇게 혜나를 향해 한 발 한 발 움직이고 있었다. 손으로는 전화번로를 누르면서....
혜나는 메뉴판을 보고 너무 비싸다고 궁시렁궁시렁 거리면 있었다. 근데 누군가가 자기쪽으로 걸어 오는 것이 느껴졌다. 혜나는 무의식적으로 자기쪽으로 걸어오는 사람을 봤다.
엥?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인데...누구더라...누구더라....헉...!!!!!!!!!!
나이트에서.......다신 보지 말았음 했는데..저 아저씨가 여긴 왠일이지? 눈이 딱 마주치자 기분 나쁠정도로 씨익 웃으면서 다가 오고 있었다. 전화를 하는듯 핸드폰을 귀에 대고서..
근데 왜 이렇게 잘 생긴거야..우씨..설마..오늘..그 노땅이..저 아저씨? 아니겠지..아니겠지..
그 때 울리는 혜나의 핸드폰....
"여...보..세요.....???"